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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력을 찾기란 어렵다. 때로는 유지가 더 어려운 경우도 있다. 즉 기술 전문가들에게 매력적인 일터를 제공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조직 혁신과 목표 달성을 돕는 컨설턴트이자 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동 중인 IT업계 출신 재키 바레타는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늘 높았다"라고 말했다.
바레타는 콘웨이(Con-Way)의 IT부서에서 15년을 근무했으며, 그 중 6년은 CIO 로 근무했다. 그녀는 콘웨이에서 IT책임자들이 문화를 구성했던 작업에 대해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었다"라며, "우리의 문화에 관해서 듣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최선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라고 말했다.
문화보다 프로세스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지기 시작하면서 바레타는 기업 IT 부문을 떠나 다른 길을 찾기로 결정했다. 현재 그녀는 기업들이 팀 성과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컨설팅 기업 뉴라 그룹(Nura Group)의 설립 파트너다.
현재 그녀의 활동의 많은 부분이 IT부서와 관련되어 있다. 일부 고객들은 기술적 문제 때문에 도움을 구하지만, 조직적 지원을 원하는 고객들도 있다. 바레타는 어떤 상황에서건 "해결의 상당 부분은 팀 구성이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바레타는 그녀의 저서 태고의 팀(Primal Teams)을 통해 우수한 팀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정의하고 조직이 독특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했다.
바레타의 접근방식의 핵심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감성을 억누르기보다는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녀는 팀 정신, 더 나은 업무환경 문화, 혁신적인 사고를 촉진하고자 하는 IT 책임자들을 위해 5가지 일반적인 팁과 기법을 공유했다.
1. 부정적(negativity)일 수 있는 여지를 두어라
"흔히 직원들이 해야 할 일만 생각하며 감성을 잊어 버리는, 적막하고 고요한 업무환경을 원할 때가 많다. 우리는 부정적일 수 있는 여지를 허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고 바레타가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기업들이 직원 참여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이들 둘은 서로 연관된 특성이다. 직원들이 업무 환경 속에서 감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열정이 있는 집단과 단순히 움직이기만 하는 집단의 차이가 바로 감성일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가 나 자신의 일을 정말 아낀다면 일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감성이 필요하게 된다. 정말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그 정도 수준까지 관심을 갖게 되고 상황이 잘 진행되지 않거나 필요한 자원을 얻지 못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면, 관심이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참여도도 낮아질 것이다."
또 감성을 허용하는 업무환경이 꼭 불안한 환경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된 지침이 있으면 된다. 또 전문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 바레타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부정적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 ‘참신함’((novelty)을 공급하라
사람들을 고정된 상태로 두는 대신 참신함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라고 바레타는 말했다. 이를테면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거나 비 전문가를 영입하여 새로운 관점을 추가할 수 있다.
그녀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직위를 할당하고 계속해서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이기를 원하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창의성은 마르기 마련이다. 참신함이 있어야 한다. 다른 무엇인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3. 재미 요소를 더하라
그 누구도 혁신적인 사고를 강제할 수 없다.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를 지원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바레타가 말했다. 업무에 재미의 요소를 더하면 직원들이 긴장을 풀고 활기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이 때 ‘재미’란 일에 관해 잊을 수 있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4. 성과보다는 통달(mastery)을 강조하라라
"창의적인 직원들을 원한다면 ‘통달’을 강조해야 한다”라고 바레타가 말했다. 기업에서 성과만을 중시한다면 직원들은 식상한 방식으로 성과를 달성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동기를 부여 받은 직원은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에 대해 훨씬 개방적이라고 그녀가 말했다.
"직원들이 스스로가 가장 잘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도록 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하라. 직원들은 생각하기 시작한다. '새롭고 다르면서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5. 감정적 유대를 구축하라
매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업무적 측면 외에 서로 다른 것을 느끼고 싶어한다. 바레타는 "우리는 인간으로써 가까이 있는 사람과 유대감을 느끼려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바레타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고객과 함께 각 팀 구성원이 취미, 여행, 가족과의 시간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개인적인 사진을 5-6장 제출하도록 했다. 사진을 한데 모아 팀 전체에 프레젠테이션으로 제공했다.
그녀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친밀함을 느끼는 것이다"라며 "서로를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인간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유대감을 쌓게 됐다”라고 말했다.
적절한 방법을 찾아
고객들마다 바레타를 찾아오는 이유는 다르지만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고 그녀가 진단했다.
점차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 데이터 홍수, IT에 대한 기대치 향상, 비즈니스 혁신에의 압박 등이 공통적이다. 그리고 좋은 관리자가 매우 부족하다는 현실 또한 공통적이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바레타는 "안타깝게도 정말로 뛰어난 IT 관리자가 매우 적다. 이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지만, 사실이다. 기술적으로만 뛰어난 사람이 뛰어난 관리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술 중심적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 관리자로 승진하는 풍경은 IT부문에서 매우 흔하다. 바레타는 직원들이 관리자로의 승진과는 별도로 기술만으로 인정 받고 승진하는 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가 CIO 일 때는, 사람들이 관리자가 되지 않고도 승진이 가능한 탄탄한 기술 경력 구축이 가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격이 부족한 관리자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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