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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상황이 좋다고 오만하면 인생을 망친다.
사람을 끔찍하게 패망시키는 것이 바로 오만이다.
이놈은 어찌나 지독한지, 사람이 죽어 관속에 들어가도
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관속에 들어가는 게 바로 오만이다.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 손웅정,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공을 세워도 오만하지 마라. 공을 세워도 과시하지 마라.
공을 세워도 자랑하지 마라. 공을 세워도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마라.’
노자 말씀입니다.
재앙에는 복이 깃들어 있습니다. 복은 재앙의 은신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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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래된 인간의 오류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 전혀 기쁘지 않다.
새로운 잘못이 그 자리를 차지할 테니 말이다.
사라진 과거의 잘못보다 새로 나타난 잘못이 더
불편하고 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스레 자문한다.
새로운 편견보다 오래된 편견이 그나마 덜 해롭다.
오래된 잘못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듬어지고
어느 순간 거의 무해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오류, 잘못.
언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오래된 오류, 오래된 잘못으로
쌓여 적폐가 됩니다. 고약한 암덩어리로 굳어집니다.
고난도의 솜씨로 예리하게 도려내고 잘라내야 합니다.
문제는 그 도려낸 자리에 새로운 잘못이 또아리를
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지점입니다.
과거의 잘못은 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새로운 출발의 디딤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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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름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칭찬을 듣기 좋아하는 것만 한 것이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칭찬을 들으면 그 마음이 마치
저잣거리에서 매를 맞는 것처럼 여긴다.
- 세네카


‘면전에서 칭찬하는 것의 해악은 면전에서 비난하는 것보다 심하다.
헐뜯음은 남의 악을 드러내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알게 해서
스스로 낮아지게 만든다. 기림은 남의 악을 가려 덮어,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잊고 스스로 높아지게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 바름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많아도,
칭찬과 기림을 만나 그 바름을 잃지 않는 자는 드물다.’
칠극에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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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한
행동들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실수와 약점을 인정할 때 오히려 삶이 더 나아지는
법이다. 책임을 지는 태도는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다.
우리들 대부분은 무슨 일을 저지르고 나서야
깨닫고 가책하게 되며, 때로는 책임감을
피하기 위해 몸을 웅크린다.


- 제이크 듀시의《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중에서 -


* 사람이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사람, 무책임하다'는 평판입니다.
그런 평판은 불명예를 넘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일입니다. 책임을 지는
태도는 사람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책임감도 자랍니다.
태산 같은 책임감도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책임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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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서로 다른 생각들이
충돌하고 있는 갈등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나'라는 경계 안팎에서 빚어지는 갈등이므로,
'나'가 어느 수준에서 정의되었느냐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군사전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경계선'은 잠재적인 '전선'이기도
하다. 하나의 경계선은 두 개의 대립된 영토,
전투 가능성이 있는 두 진영을
만들어내는 법이다.

- 켄 윌버의《무경계》중에서 -


* 내 안에는
여러 경계선이 존재합니다.
이거냐 저거냐 생각이 갈려 부딪치고,
이쪽이냐 저쪽이냐 방향이 갈려 충돌합니다.
끊임없이 전투가 벌어지고 그때마다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로 정작 할 일을 놓치고 맙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내 안의 경계선을 허물어
생각이 자유자재로 흘러가게 하는 것,
중요한 마음 훈련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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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자만에 빠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객의 소리를 듣기보다 내부 규정이나 지침을 앞세워
고객을 설득하려고 한다.
둘째, 남에게 배우는 것을 수치로 여기며 조언자를 오히려 가르치려 한다.
셋째, 새로운 것을 거부하고 과거의 관행에 집착한다.
- 이광현, ‘스스로를 공격하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자들은 자만에 빠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독점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적들에게 완전히 포위된 것처럼 회사를 운영합니다.
‘위기는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할 때 찾아온다.
발전이 없는 현재는 자만심에 찬 퇴보이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
‘성공은 어설픈 교사다. 현명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에게는
실패란 없다고 확신하게 만든다.' (빌 게이츠)
등은 자만을 경계하는 좋은 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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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확신에 차서 자기 의견만 고집하지 마라.
어리석은 자는 무언가를 확신하고 있으며,
무엇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자는 모두 어리석다.
겉보기에 나의 판단이 확실히 옳더라도 양보하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 쇼펜하우어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회의로 끝나고,
기꺼이 의심하면서 시작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끝내게 된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입니다. 찰스 다윈 역시
“무지야말로 확신의 원천이다”고 지나친 확신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것에 대한 확신을 재고하고 늘 회의하고 의심해 볼 줄 아는 사람일수록
능력이 뛰어난 사람, 뛰어난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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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경계가 아닙니다. 
강은 단절이 아닙니다. 
강은 흐르면서 만나라고 하고, 
꽁꽁 얼면 어서 건너가라 합니다. 
강은 이편과 저편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흐릅니다.
나는 또 압록강 강가에서 서성거립니다. 
언젠가 강 건너편에서 사람들과 
함께 놀고 싶습니다. 

- 조천현의《압록강 아이들》중에서 -


* 강은 흐르면서 물길을 엽니다.
사람이 모이고 산물이 쌓이고 삶이 섞입니다.
고대 4대 문명도 모두 강가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직은 건널 수 없는 압록강, 그 강 건너편에는
어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어떤 꿈을 꾸고 살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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