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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일촌의 추억, 싸이월드 부활한다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던 국내 1세대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다음 달 서비스를 재개한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지난달 말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 기존 싸이월드 PC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가 접속할 가능성이 높아 내부 베타 서비스를 거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제완 대표는 기존 직원들에게 체불한 임금 10억원을 컨소시엄이 해결하는 조건으로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0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5월 매출과 영업 활동이 장기간 포착되지 않아 관할 세무서에 의해 폐업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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