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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할 때 나는 가장 설렌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슨한 질감,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때때로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 때문이다.
새 책은 공장에서 태어나 곧장 서점으로 오는 것이라
아직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상태다.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은 아직 책이 아니다. 책은 누군가가
읽었을 때 비로소 책이 된다. 읽히지 않은
책은 글자가 적힌 종이뭉치일 뿐이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가》 중에서 -


* 낯선 거리에서
헌책방을 만나면 아주 반갑습니다.
켜켜이 쌓인 헌 책들 사이에서 보물을 발견하면
횡재라도 한 느낌입니다. 더구나 저자의 사인이나
읽은 이의 밑줄이라도 보게 되면 비밀을 훔쳐본 것처럼
설레기도 합니다. 저자가 쓴 글을 매개로
낯선 이와 만나 친구가 된 듯합니다.
헌 책이 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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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세상의 살갗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걸치는 옷과도 같다.
그래서 이상기후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기분을 망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인간의 신경계는 대기의
미묘한 차이를 감지한다. 구름이나 안개의
미세한 밀도 차이가 극적인 기분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1980년대에 새로
등장한 "계절성 우울증"은 미국
정신의학회가 계절성 동반을
특징으로 분류하고 있다.


-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중에서 -


* 계절성 우울증은
해가 짧아지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낮 동안의 일조량이 줄어들었을 때,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면서 우울해집니다.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계절이 변하는 걸 민감하게 느낍니다. 온몸의 세포가
계절의 날씨에 따라 먼저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그 반응을 알아차리고 '흐림'을 '맑음'으로
바꿀 줄 알아야 계절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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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네가 진짜 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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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짱 핫 완탕 쇼유맛.  일본 컵라면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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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매양
소멸과 끝의 시간만은 아니다.
눈 덮인 산속의 모든 생명이 휴식과
절제의 시련을 통해 생성의 시간을 기다린다.
눈에 갇힌 나는 샹젤리제 왕국의 성주다. 밋밋한
삶을 못 견디는 나는 부족한 호기를 채우기 위해
엉뚱하게도 한평생 산속을 쏘다니며 나만의
자유와 홀로서기 왕국을 만들어왔다.
나의 낙원이자 피난처이기도 하다


- 박상설의 《박상설의 자연 수업》 중에서 -


* 누구나 자기만의
'샹젤리제 왕국'이 필요합니다.
휴식과 충전,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는 곳.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곳.
사람 사이 관계가 버겁고 뒤틀릴 때 숨을 쉴 수 있는 곳.
가득 눈 덮인 겨울산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곳이면
차라리 더 좋습니다. 눈 쌓인 산과 함께 숨 쉬고
교감하며 진정한 쉼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우리 인간도 결국은
자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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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진심을 담아 말하고, 간단명료하게 전달하고, 무대를 떠나라.“
  • Be sincere; be brief; be seated.

 

또 윈스터 처칠 역시 이런 명언을 했습니다.

  • 대체로 짧은 단어가 가장 좋다. (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오래된 단어가 가장 좋다.”
  • "Broadly speaking, short words are best and the old words when short, are best of all."

 

간결하고 명료한 표현이 효과적이며, 서로 서로 시간이 없을 때는 누구나 다 아는 오랜 표현을 사용해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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