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들이 맨발로 걷거나 접지할 때, 우리 몸 안으로 올라와 전방위적인 생리적 치유의 메커니즘을 촉발한다. 그것을 '생명의 자유전자'라 일컫는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과 접지하면 그 생명의 자유전자가 마치 전기차에 전기가 충전되듯 우리 몸속으로 충전된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재면 200~600mV(밀리볼트)로 측정되는데, 접지된 상태에서 전압을 재면 땅의 전압과 같은 제로(0)V로 바뀌는데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 박동창의 《맨발걷기학 개론》 중에서 -
* 세상 모든 만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세상으로 왔습니다. 즉 가장 작은 미립자인 쿼크보다 더 작은 힉스입자 이전의 세상에서 점차 힉스입자, 쿼크입자, 나노입자, 원자 핵의 순으로 음과 양의 전기적 성질을 띠고 물질화된 것입니다. 우리 몸도 그렇습니다. 음과 양, 전기적 +,-가 조화로워야 생명력이 유지됩니다. 이 원리를 안다면 특별한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전기체인 맨몸을 지구의 장에 접지했을 때, 이것을 존재 전체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맨발걷기입니다. 신발을 벗으세요.
외식이 부담스러우면 배달 음식이라도 시켜 먹으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내키지 않았다. 배달 음식은 음식보다 나중에 정리해야 할 쓰레기가 더 많았다. 언제인가 국물이 진하기로 유명하다는 설렁탕을 배달시킨 적이 있다. 나는 비닐 포장을 하나하나 뜯으며 여러 번 탄식해야만 했다. 국물은 물론 밑반찬들과 밥, 식기까지 모두 개별 용기에 담겨있었다.
- 최다혜, 이준수의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중에서 -
* 어느덧 배달 음식이 우리의 식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배달 음식을 시키면 그릇을 거두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일회용 용기에 담겨와서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봉지 봉지마다 가득 개별 용기가 담기고, 그것을 또 각기 깨끗이 씻어 버려야 합니다. 그야말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