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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창출하는데 있습니다
  • The purpose of a business is to create a customer.

 

알리가 부상한 이유

 

비판도 비판이지만, 곰곰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부상했을까요? 가격? 유통? 채널? 광고? 오늘 출간한 『알리 쇼크: 어떻게 시장을 점령하는가』라는 책을 미리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자인 김숙희님은 알리바바그룹에서 사업개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는 중국 쉬인그룹 글로벌 사업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데요. 책에는 몇 가지 힌트가 있습니다.

 

알리바바하면 중국의 마윈이 세운 전자상거래업체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사실 알리바바 비즈니스의 핵심은 빅데이터 뱅크입니다. 주요계열사만 이렇습니다.

 

  • 타오바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 티몰: 온라인 쇼핑몰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합니다.
  • 알리익스프레스: 전 세계 각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입니다.
  • 알리페이: 온라인 결제로,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입니다.
  • 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 알리바바 픽처스: 영화 제작,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하는 자회사
  • 유쿠: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중국판 유튜브입니다.
  • 어러머: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입니다.
  • 차이냐오: 물류 및 공급망 관리를 하는 자회사입니다.
  • 알리바바 이노베이션 벤처스: 스타트업 투자 인큐베이션 담당

알리바바는 크게 3가지 모델을 갖고 고객을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크게 이렇습니다.

 

 

A-I-P-L이 뭐냐고요? 잠재 고객이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는 여정입니다.

 

  • Awareness(인지 단계) "새로운 고객을 찾자" 15일 내에 1회 이상 배너 광고 클릭, 상품 페이지 브라우징, 영상 매체 시청, 스토어 방문 등을 한 사람입니다. 일반 사람을 인지 단계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페이스북 광고 등으로 이들을 포섭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Interest(관심 단계)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라" 15일 내에 회원 가입, 스토어 팬 추가, '좋아요'를 클릭한 고객입니다. 물건을 구매하도록 이들에겐 선물을 듬뿍 주어야 합니다.
  • Purchase(구매 단계) "매끄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라” 한 번 구매한 고객입니다. 이제는 꾸준히 개인화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알리바바와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Loyalty(충성 단계)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라" 상품 구매 뒤 365일 내에 구매평을 올렸거나, 365일 내에 상품을 최소 2회 이상 구매한 사람을 말합니다. 평생 고객이 됐습니다.
 
GROW를 노려라

 

알리바바가 타깃하는 지표는 많습니다. 입점 기업에 F(Fertility, 총 타깃 고객 수), A(Advancing, 방문자 구매 전환율), S(Superiority, 총 충성 고객 수)와 T(Thriving, 충성 고객 활성화율) 등을 제공합니다. 이후 입점 기업이 이를 활용해 G(Gain, 시장 침투율), R(Retain, 구매 빈도). O(bOOst, 고객 객단가) W(Widen, 품목 및 상품 확장)를 높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개인화에서 초개인화로!

 

위에 있는 양복 사진에서 보다시피 1970년 이전만하더라도 맞춤형 제품이 주류였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스트리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Ready-made인 기성 제품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유행은 돌고 도나 봅니다. 오늘날은 다시 개인화 시대입니다. 다른 점이 있습니다. 빅데이터 AI가 속속 접목이 되면서 초개인화로 향하고 있습니다.

 

  • 개인화(Personalization): 고객 특성 행동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개별 고객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고객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유사한 상품을 추천합니다.
  •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맥락과 실시간 행동을 이해하고, 고도로 세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오늘날 고객들은 “나를 위한, 나만의 제품”을 원하는 추세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이렇습니다.

 

  • 기업이 나를 인식하고 나의 관심사를 알기를 기대한다 72%
  •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과 제품을 제공받길 원한다 71%
  • 개인화된 브랜드에서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다 76%

 

몇 해 전만 하더라도 빅데이터라는 단어로 이를 표현했는데요. 오늘날 생성형 AI 바람이 불면서 상황은 더욱 진전했습니다. 맥킨지가 발간한 생성형 AI로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하는 법에 따르면 몇 가지 사례가 나옵니다.

 

마케팅 개인화

북미 최대 예술 공예품 소매업체인 마이클스는 AI를 활용해 세대별로 다른 접근방법을 사용합니다. 카피와 콘텐츠를 무수히 많이 만들고, 고객 묶음별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합니다. 이메일 캠페인은 95% 개인화에 성공했으며, 클릭률은 25% 늘었다고 합니다.

 

비정형 고객 분석

개인 의류 서비스인 스티치픽스는 고객의 피드백을 해석하는데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인스타카트는 고객에게 레시피를 제공하고 식사 계획 아이디어를 주는데도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실현

마케터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일일이 다른 부서에 협업을 요청하기 힘듭니다. 마텔은 핫휠이라는 장난감 완구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 때 AI를 활용해 4배나 많은 콘셉트 이미지를 그렸습니다. 또 시리얼로 유명한 켈로그 역시 AI로 만든 그림을 갖고 캠페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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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사로잡는 방법 A to Z

[미라클레터] 미라클모닝을 하는 이들의 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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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벚꽃축제 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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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매] 말놀이 동시집 1, 이상한 낱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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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직업과 관계를 다 내려놓고 나면
나는 누구일까?'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다.
지금 그런 생각 할 시간이 어디 있어.
공부해야지."


- 김제동의 《내 말이 그말이에요》 중에서 -


* '나는 누구일까'
인생 공부가 시작되는 첫 질문입니다.
옛 선조들의 공부 속에도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철학적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나'를 알아야 세상 공부도 가능합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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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진실을 바로 본다면
'너는 그래선 안 된다'는 내 생각과
관점이 나를 화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일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건
결국 내 마음입니다.


- 김연수의 《정견》 중에서 -


* 세상에는 수많은 일이 벌어집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일도 있고 경천동지할 일도
생깁니다. 내가 태어나서 살아오는 동안 형성된
틀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면 전체를 제대로 보지
못 합니다. 그 틀을 치워버리고 세상을 보면
모든 뜻이 해석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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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가끔 우리를
좌절시키지만/슬픔은, 절대."
이렇게 시작하는 헬만의 시가 있다.
슬픔은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다. 슬픔은
좌절 너머에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지 않다.
무기력할 겨를이 없다. 슬픔은
강렬하고 능동적인 감정이다.


- 박연준의 《듣는 사람》 중에서 -


* 슬픔은 우리 삶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기본 정서입니다.
슬픔의 반대는 기쁨이지만 하나, 한 몸입니다.
슬픔이 없다면 기쁨도 없고, 슬픔이 강렬할수록
기쁨도 강렬합니다. 정련된 금과 같은 것이
슬픔입니다. 슬픔이 아무리 깊다 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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