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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진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민과 대중의 각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 또한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나쁜 의도로 퍼뜨리는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매몰되어 그것을 근거로 인식할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 우리 사회의 큰 병폐가
이른바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해 가짜를 열심히 퍼나르는 것을
업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자산인 신뢰를 멍들게 하는 일입니다.  
이제야 말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더 멍들기 전에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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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활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다큐멘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알지 못한 채 명함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에둘러 돌아가라니.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 걸까.
질문이 머릿속에서
끊이질 않았다.

- 이길보라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중에서 -


* 때로는 고정관념에 의해
불필요한 과정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바뀌어야 하는 인식일 수도 있고, 생략해도 되는
사치일 수도 있습니다. 내 안의 기준에 따라,
내 안의 목적지를 좇아, 어떤 길을 어떻게
가든, 그것은 오로지 나만의 선택,
나의 몫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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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를 논할 때
사실이 매우 중요하지만 때로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실 너머의 진실이고
그 진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더 높은 차원에서
설명되는 진리라 하겠다. 작금의 현실에서는 진리는
말할 것도 없고 진실을 파악하는 것도 지극히
어렵다. 아쉬운 대로 사실을 알고자 하지만
그 사실조차 파묻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 김윤세의《자연치유에 몸을 맡겨라》중에서 -


* 거짓이
세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거짓이 사실과 진실을 덮어누르고
게다가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내 편'이면 거짓도 사실로 치부하고, '네 편'이다
싶으면 사실과 진실도 거짓으로 매도해 버립니다.
무지막지한 '진영 논리'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고
진리처럼 받아들입니다. 하루빨리 씻어내야 할
우리 사회의 아프고도 부끄러운 속살입니다.


작금(昨今)의 현실

'작금'은 표준어이기는 하지만, 순화 대상어입니다.

현재 '작금'의 순화어로 '요즈음', '요사이', '어제오늘'을 정해 놓았으므로, 순화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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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자신을 제외한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렇다. 불가능한 꿈을 꾸고 있다고 누군가
말해 주었다거나 꿈을 이루려고 노력을 기울일 때
누군가 도와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 사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꿈이 지닌 힘을 압도하는 그 누군가의 말을
믿고 거기에 따른 건 나 자신이다.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뭔가를 하도록 선택한 사람도
바로 자신이다.


- 제이크 듀시의 《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 -


* 꿈은 비전(Vision)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것을 눈앞의 영상처럼
현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산을 넘지 않았는데 산 넘어 마을의 구석구석을
그려낸 밑그림을 갖고 가는 것입니다. 그 중심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나 나 혼자만으로는 안됩니다.
열 사람, 백 사람, 만 사람이 함께 해야 합니다.
'좋은 꿈', '이타적인 꿈'이어야 만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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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더 이상 울지 마


그대 더 이상 걷지 마
거기 그냥 털썩 주저앉아
남들이 뭐라고 하건 펑펑 울어 버려

그대 더 이상 뛰지 마
그 앞에 아무거나 붙잡고
숨이라도 좀 쉬어 봐

그대 더 이상 울지 마
아직도 흘릴 눈물이라면
바람에 천천히 말리고
들풀 젖지 않을 만큼만
그 자리에 놓고 와.


- 임권의 시〈아무것도 하지 마〉전문 -


* 시인은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펑펑 울라'고도 하고 '더 이상 울지 마'라고도 합니다.
도대체 어찌 하란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더는 걸을 수 없어 그 자리에 고꾸라지듯
털썩 주저 앉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압니다.
어린아이처럼 펑펑 울 수밖에 없고, 울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흘리는 눈물을
바람에 말리고 들풀이 젖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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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경영
그러므로
훌륭한 의자(醫者)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의방(醫方)을 제시하고
'약 아닌 약'을 활용하도록 깨우쳐준다. 온갖 병이
생겨나도 병과 싸우지 않고 몸 안의 자연치유 능력을 돋운다.
질병이 발생해도 병을 공격하지 않고 병마를 다스리되
무리한 치료를 하지 않으며 병이 물러간 뒤에도
생명 경영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생명 경영을
게을리하지 않으므로 질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게 된다.


- 김윤세의《자연치유에 몸을 맡겨라》중에서 -


* '생명 경영'이라는 말이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에도 경영이 필요합니다.
그냥 되는대로 대충 사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계획과
디자인이 요구된다는 말입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을
잘 관리하고 심지어 숨 쉬는 것조차도 '호흡법'을 잘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 환경, 기후를 살피고
일과 휴식, 운동과 명상, 사랑과 감사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생명 경영의 토대입니다.
하루하루가 모두 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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