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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인간은 경주마를 이길 수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 타는 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미래 설계는 불안과 체념을 완전히
벗어날 때 가능하다.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는 경주마는
절망과 불안 그리고 체념을 받아들이는 유령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의 경주마여야 한다. 콘텐츠는 바로
그 말 타는 법을 배워 말을 몰고 더 멀리
달려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요소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아무리 좋은 경주마가 있어도
말 타는 법을 모르면 그림의 떡입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있어도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속도에 밀리면
빛을 볼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타이밍입니다.
말 타는 법을 배우는 타이밍, 콘텐츠를 만드는
타이밍, 그때를 놓치지 않아야 경주마도
콘텐츠도 내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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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는다는 것.
나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동갑내기 친구가 물었다.
서른한 살이나 먹고 아직도 그걸 모르냐고 타박하면서
대답을 해주려다가 나도 말문이 막혔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오늘처럼 추운 겨울날 그 사람이랑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있어. 그 사람이 따뜻한 커피 잔을
두 손으로 감싸고 손을 녹이고 있네. 근데 자꾸
그 손에 눈이 가고, 그 손등 위에 네 손을 포개
감싸주고 싶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그게 다야?
응, 그게 다야.
첫사랑과 처음으로
손잡던 날을 잊어버린 사람이 몇이나 될까.


- 좋은비의《서른의 연애》중에서 -


* 첫사랑의 풋풋한 기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때 그 시절 그 사람 생각이 나고, 처음 잡았던
손에 차오르던 설레임과 따뜻함도 되살아납니다.
그럼요. 처음 손을 잡았던 날을 잊을 수 있을까요?
세월은 흘렀지만 그날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저절로 힘이 나고, 그때는 애달프고 아팠던
기억도 미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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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자기 인생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사건들이 있음을 깨닫는 것 말이다. 지지부진한
사랑 끝의 이별, 잘못된 결혼 후의 이혼, 그 밖에도
병고, 사고 등 각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고통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나 살면서
어쩌면 처음부터 각오했어야 하는
고통들이다.


- 조은강의《마흔 이후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중에서 -


* 살다보면
피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늘 각오해야 합니다. 계획되고 예상했던 것보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우리네 삶이니까요.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안녕과 행운을 빌어줍니다.
뜻밖의 불운과 불행이 닥쳤을 때는 액땜을
했다고 위로도 해줍니다. 피해갈 수 없는
사건도 누군가와 함께 하면
피할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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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걸 찾으렴.
그건 단순히 네가 좋아하거나 재미있는 것과는 달라.
그걸 하고 있으면 '나다움'에 가슴이 뿌듯해지고
스스로가 좋아지는 일, 그걸 찾아야 해. 조금
힘들어도 견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일
말이야. 우리 마음속의 나침반은 우리를
생각하고 탐험하게 이끌어.


- 곽세라의《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중에서 -


* 내가 '나다움'을 찾는 것.
인생의 궁극적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나다움'이 한순간에 척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러 음식을 먹어보아야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쉽고 어려운 여러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일인데
지치거나 힘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힘이 나고 가슴이
차오르고 생산성까지 좋아지는 일이라면, 그 속에
나를 나답게 만드는 나침반이 숨어 있습니다.
'나다움'은 우주에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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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걷는 사람들
대부분이 걸리는 '산티아고 앓이'에
나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길이 나를 부르니
방법이 없었다. 까미노에서 맡았던 바람의 향기,
종일 내리는 빗속을 걸으며 깔깔 웃고 울던
기억, 수많은 감정과 함께 내 안의 나를
마주했던 순간들이 사무쳐왔다.
다시 떠나야 했다.

- 박재희의《산티아고 어게인》중에서 -


* 6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행은
내 인생에서 커다란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행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풍광을 만났습니다. 어쩌다 '산티아고', '까미노'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기분이 괜히 좋아집니다.
길이 부르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응답을 했고
걸었던 그 길이 가끔씩 저를 다시 초대합니다.
여행 때 다짐했던 그 부름에 다시 응할 때가
점점 다가옴을 느낍니다. 오늘도 걸었던
그 길을 떠올리며 정중한 초대에
다시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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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건
검색하면 다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검색이 능사는 아니다.
검색으로 얻는 건 자투리 지식에 불과하다.
그것으로는 주제 전체를 관통하는 맥을 찾아낼
수 없다. 호흡이 긴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되 이를 또
걸러내고 재구성할 수 있는 '지식과
사유의 근력'을 함께 키워야 한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조각 지식,
자투리 지식이 넘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때입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입니다. 자기 관점과 주관이 중요합니다.
'지식과 사유의 근력', 다시 말해 자기만의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조각난 자투리
지식도 반짝이는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지식을 요리할 줄 알아야
이 시대의 지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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