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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을 6개월 앞두고
윤동주가 2월 16일에,
송몽규는 3월 7일에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숨을 거뒀다. 윤동주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죽어갔고 송몽규는 눈을 부릅뜬 채 죽어갔다.
순국 당시 윤동주와 송몽규의 나이는
28살이었다.


- 하성환의 《우리 역사에서 왜곡되고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 중에서 -


* 중국 연변 용정에 가면
윤동주 생가가 있고, 바로 옆집에
송몽규의 생가도 있습니다. 같은 나이에 태어나
서로 벗하며 자랐고, 일본 유학도 함께 했고, 그 기막힌
생의 마감도 함께 했습니다. 28세,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조국의 해방을 불과 6개월을 앞두고
말입니다.윤동주의 외마디 비명,
송몽규의 부릅뜬 눈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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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우리는 참으로 나답고,
참으로 그녀 다운 방법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내 삶에도 몇 번의 기적과 같은 순간이 있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기적은, 소리 없이
다가왔다. 내가 더 잘해서, 내가 더 좋은
사람이어서 온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냥 갑자기
찾아왔다.


- 좋은비의《서른의 연애》중에서 -


* 기억하시나요?
연애가 시작되었던 그날을!
그날의 하늘, 그날의 바람, 그날의 심장 뛰는 소리를!
그리고 거친 사랑의 강을 건너면서 비로소 알게 된
격랑과 상처와 아픔을! 몇 번의 기적과도 같은
순간도 기억하시나요? 사랑하고 부딪치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던 그 순간순간들이 나를 쑥쑥
성장시킨 값진 시간들이 아니었나요?
연애가 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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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가
물질문명에 기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물질문명이 지닌
한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 '탈물질주의'의
흐름입니다. 물질주의가 경제적 성공에 따라
사회적 서열화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탈물질주의는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적 책임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 쉽게 말하면
돈,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하고 쉬운 말 같지만 사실은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자기 삶의 중심 가치로
삼아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질의 바다'에서
노를 젓되 또 다른 영역으로 존재하는 '탈(脫)물질의 바다'를
향해 헤엄칠 수 있어야 자신의 생존력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물질과 탈물질의 융합에 있습니다.

 

탈물질주의(post mat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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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펴기 같은 건
못해도 상관없어. 하지만
눈부신 바다엔 뛰어들어야 하지 않겠니?
데이지가 핀 비탈길은 달려 내려가고 싶지 않니?
몰디브의 산호초 속으로 다이빙해 들어가고
싶지 않니? 아라비아의 사막을 낙타를 타고
다섯 시간 동안 흔들리고 싶지 않니?
코파카바나의 삼바 축제에서 동이
틀 때까지 춤을 추어야
하지 않겠니?


- 곽세라의 《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 중에서 -


* 소녀도 팔굽혀펴기를 해야 합니다.
몸의 근력을 키워야 마음의 근육도 단단해지니까요.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소녀 시절이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몽환적인 꿈, 낭만, 도전이 필요합니다.
눈부신 상상의 바다에 뛰어들어 다이빙하고
노래하고 춤추며 하루하루 매일이
멋진 축제가 되게 해야 합니다.
소년소녀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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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등대는
둘 다 비추기와 보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거울은 나를 비추고, 등대는 앞을 비춘다. 거울을
통해 나를 보고, 등대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다. '존경'을
의미하는 영어 'respect'는 '다시(re) 본다(spect)'는
뜻이다. 한 인물을 스승으로 삼은 것은 존경하기
때문이다. 존경은 스승을 보고 또다시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스승을 통해 나를 재발견하고
내 삶을 조망할 수 있다.


- 홍승완의《스승이 필요한 시간》중에서 -


* 인생에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스승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스승을 통해 기본기를 배우고 스승의 삶을 통해
삶의 방식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스승은 제자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어 자신을 잘 알게 하고 자신 안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합니다. 이러한 스승이 참 귀한
시대입니다. 우리 또한 누군가의 거울과 등대와 같은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스승과 제자는 서로를
더욱 성장하고 변화게 하는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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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역시
유대인의 삶을 의미합니다.
특히 샤갈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바이올린은
유대인들의 축제 때 자주 등장하는 악기인데,
구슬프면서도 강렬한 음색에 유대적 색채가
강한 악기로 간주되곤 했죠. 떠돌이 바이올린
연주자 역시 러시아에서 살았던 유대인들의
결혼식에 어김없이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실제로 샤갈의 자사전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지붕으로 도피하려 했던
친척들에 관한 일화가 등장하지요.


- 정우철의《내가 사랑한 화가들》중에서 -


* 누구에게나
자기 삶을 의미하는 악기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하모니카가 제 어린 시절의 삶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어머니에게 하모니카 하나
사달라고 꼭 말해야지", 단단히 마음먹고서도
끝내 삼키기를 수없이 반복했던 악기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하모니카만 보면 목울대가
조금 시큰거립니다. 미소도 나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4748888

 

고향은 샤갈에게 환상과 신비로운 감성의 샘이었다

1 39음악(유대인 극단의 벽화)39(1920 ), 캔버스에 템페라및 과슈, 104*213㎝ “너희들의 세모 난 식탁 위에 네모 난 배들을 올려놓고 배고파 죽어버려라!” 거만한 입체파들이 그린 각진 그림을 보면

new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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