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동물의 죽음.
당신이 동물과 살고 있다면,
어느 시점엔가 그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일은 피할 수 없지요. 그 일은 어떤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슬픔을 안기고, 심지어 부모나
형제자매, 가까운 친구를 잃는 것보다
더 큰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합니다.
동물이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힘이 그만큼 큰 것이죠.


- 피 호슬리의《말하지 않고 동물과 대화하는 법》중에서 -


* 경험자는 압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얼마나 큰 상실감을
안겨주는지를. 사람보다 더한 정서적 교감과
유대, 전폭적인 신뢰, 무조건적 사랑, 그 모든 것이
한순간에 멈추는 아픔입니다. 그러나 그 아픔은
이후 수없이 맞닥뜨릴 상실의 고통을 넘어서게
하는 선험적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그 경험을
선물처럼 안겨준 반려동물을 고마움으로
떠나보내는 것도 오래도록 기억하는
한 방법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는 것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0) 2021.06.21
속근육, 자세 근육, 코어근육  (0) 2021.06.18
별빛  (0) 2021.06.16
누군가의 웃음  (0) 2021.06.15
그저 듣습니다  (0) 2021.06.14
반응형

말이란
꼭 별빛 같다.
이 사람 저 사람을 거치며
공기 중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처음 말이 지녔던
색을 잃고 전혀 다른 색이
되기도 한다.


- 조승현의《고작 혜성 같은 걱정입니다》중에서 -


* 말은 씨가 됩니다.
별처럼 색도 되고 빛도 됩니다.
환한 색, 밝은 색, 어두운 빛, 캄캄한 밤.
같은 밤길인데도 그 별빛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같은 말인데도 그 빛과 색에 따라
달리는 열매가 전혀 달라집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근육, 자세 근육, 코어근육  (0) 2021.06.18
반려동물의 죽음  (0) 2021.06.17
누군가의 웃음  (0) 2021.06.15
그저 듣습니다  (0) 2021.06.14
말투가 중요한 이유  (0) 2021.06.14
반응형

어둠과 고요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어둠과 고요 사이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지나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부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죽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살린다

검은 입술과
분홍 입술 사이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에 실린
시〈사랑〉중에서 -


* 입술이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연인끼리 입맞춤도 하고 부지런히 말도 하고
서로 웃음도 짓습니다. 그 모든 하나하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웃음, 나와 당신의 웃음이
세상을 치유하고 살립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동물의 죽음  (0) 2021.06.17
별빛  (0) 2021.06.16
그저 듣습니다  (0) 2021.06.14
말투가 중요한 이유  (0) 2021.06.14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0) 2021.06.11
반응형

나는 그저
가만히 듣습니다.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 엊그제, 저도 옹달샘에서
어느 분의 이야기를 2시간 넘게 들었습니다.
그저 듣기만 했습니다.
답을 찾았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빛  (0) 2021.06.16
누군가의 웃음  (0) 2021.06.15
말투가 중요한 이유  (0) 2021.06.14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0) 2021.06.11
더 나은 나, 더 나은 당신  (0) 2021.06.10
반응형

아주 일상적인 인사말부터
진심을 담은 이야기까지 우리는 말,
때로는 글로 소통한다. 그래서 말투는 중요하다.
말투에 따라 나의 이미지가 규정되고 관계의 질이
결정되고, 내 위치가 달라지고, 때로는 원하는 것을
더 손쉽게 얻거나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말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김범준의《말투의 편집》중에서 -


* 상대방의 말투에 따라
감정이 상하거나 기분이 좋아지거나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말을 하더라도 정감이 가는데
어떤 사람은 비꼬는 듯하거나 뭔가 불만이 가득 담긴
느낌을 전달받게 됩니다. 살면서 툭툭 던진 내 말투로
상대가 상처받지 않았는지.... 말 그릇에 가시가 박혀
이리저리 사람을 찌르면 자기 주변은 상처투성이의
사람들로 넘쳐나게 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의 웃음  (0) 2021.06.15
그저 듣습니다  (0) 2021.06.14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0) 2021.06.11
더 나은 나, 더 나은 당신  (0) 2021.06.10
내 몸은 내가 만든다  (0) 2021.06.09
반응형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몸을 움직여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몸을 습관적으로 이완시키는 연습을 하면
몸과 정신이 평형을 이룬다.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 때문에 어깨가 올라가 있지는
않은지, 몸이 움츠러져 있지는 않은지 살피자.
의식할 때마다 깊은 호흡을 하면서 몸을
이완시킨다면 몸의 피로도 덜할 것이다.
그러면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일도
좀 더 쉬워진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얼굴은 상기,
머리는 늘 뜨끈뜨끈하고, 뒷목이 땅기고, 어깨가
잘 굳습니다. 머리칼이 빨리 세거나 잘 빠지기도 합니다.
그 상태를 무심히 넘기면 어느 순간 번쩍! 강제 멈춤의 불행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름 아닌 20년 전 제가 겪었던 일입니다.
때때로 반드시 몸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강제로 무너지기 전에 스스로
의식해서 몸을 살피면 몸과 정신이
점차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듣습니다  (0) 2021.06.14
말투가 중요한 이유  (0) 2021.06.14
더 나은 나, 더 나은 당신  (0) 2021.06.10
내 몸은 내가 만든다  (0) 2021.06.09
고추밭을 굽어보며  (0) 2021.06.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