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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1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는
'액티브 시니어'의 대명사이다. 그는
80대 중반이 되면 대개 혼자가 되는데
홀로 남은 이에게 재혼을 권한다고 말했다.
재혼이 어려우면 연애라도 하라고 했다. 그는
80대 중반까지는 남성성을 유지한다고 털어놓았다.
90세가 되면 그마저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100세
시대, 곱게 나이 들어가는 건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은 과제다. 무엇보다 노인 빈곤의 나락에
떨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노욕(老慾)과 노추(老醜)를 피해야 한다.

- 이필재의《진보적 노인》중에서 -


* 장수 시대입니다.
그 대표적인 상징 인물이 김형석 교수입니다.
그로부터 배울 점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입니다.
육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건강은 더 중요합니다.
홀로되었을 때 재혼도 하고 연애도 하라는 충고는
나이 들수록 더 젊고 활기차게 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노욕과 노추를 조심하라 말합니다.
명예롭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 본받을
액티브 시니어의 모습입니다.

 


* #노욕(老慾) = "늙은이가 부리는 욕심", 자신의 나이와 입지(立地)를 망각하고 욕심을 부려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야말로 허욕(虛慾)일 따름이다. 인생의 끝자락,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놔야' 할 나이, "네가 못 가진 것을 아쉬어 말고, 가진 것을 최대한 선용, 안분지족(安分知足)하라." 지금 나를 지탱(支撑)하고 있는 좌우명이다.

 

* #노추(老醜) = "늙은이의 추태", 신체.외면적 측면과 정신.내면적, 두 측면이 있을 것 같다. 외면적 추(醜)함은 부지런히 닦고 씻고 다듬으면 어느 정도 커버될 수 있겠지만, 내면적 추함은 문제가 그리 간단할 것 같지 않다. 그 사람이 일생 동안 살아 온 정신적 삶의 결과이자 그 결정체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 #노망(老妄) = "늙어서 망령(妄靈)을 부림", 그러면 '망령'은? "늙거나 정신이 흐려서 말과 행동이 정상을 벗어난 상태." 의학적으론 곧 오늘 날 치매(dementia) 증상이겠는데,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이 같은 의학적 견지를 떠나 대수롭지 않게 "노망.망령 부리다", "노망.망령 떨다"라는 말을 흔히 쓴다. 이 때 그 뜻은 그 사람의 행동거지가 엉망진창, 언행이 제 '나이 값'을 못하고 주책 떠는 것을 지탄하는 정도의 의미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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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 사는 일이
힘든 건 장애 그 자체보다도,
장애로 인한 외로움에서 비롯한다.
시각장애인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봐도
시선을 알아차릴 수 없다. 청각장애인은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자기 얘길 해도 말을 들을 수 없다.
따라서 그토록 고독하다. 또 하나의 아픔은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장애가
있으면 못 할 것이라고, 안 될 것이라고
미리 단정한다. 장애 하나로 모든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 아지오의《꿈꾸는 구둣방》중에서 -


* 장애인이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결코 실감하지 못합니다.
편견과 선입관도 무섭습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무조건 단정하는 것도 장애인에게 안겨주는
아픔입니다. 그러나 장애가 있기 때문에 열리게 된
감성적 영적 능력을 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따르지
못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음의 눈',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마음의 귀'는
모든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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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지우님.
저는 천년손이입니다. 이곳 소장이죠."
천년손이라니, 처음 듣는 독특한 이름이었다.
천년손이는 모습만 아이였지 전혀 아이 같지
않아서 이름만 부르기가 왠지 껄끄러웠다.
지우는 천년손이처럼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불렀다.
"안녕...하세요. 천년손이님."


- 김성효의《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중에서 -


* '천년손이'. 아마도
세상에 하나뿐일 참 귀한 이름입니다.
이 이름을 보는 순간 옹달샘의 '천채방'이 생각났습니다.
'하늘의 기운으로 채워진 방', '천년의 꿈', '천년의 향'이
담긴 뜻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까운 사람에게 지어준
이름들, 곧 향지(香地, 향기로운 땅), 새나, 황금비,
해니, 다니, 루니 등이 떠올랐습니다. 저마다
각자의 이름이 갖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역사가 되고 전설이 되는 이름으로
오래 빛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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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의미 있게 사는 것, 명예롭게 사는 것,
연민하며 사는 것,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것과 뭔가 다르게
사는 것이다.
(랠프 왈도 에머슨)


- 제이크 듀시의《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 -


* 사람마다 사는 목적이 있습니다.
다 다르지만 저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도 좋은 목적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에 이르는 길, 곧 그 방법과 과정이
무엇이냐도 중요합니다. 의미, 명예, 연민을
마음에 품고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뭔가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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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가
1822년에 레이크 지방에서 산책을 하다가 경험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어느 날에 나는 작은 시골집을
지나가고 있었다. 배달부가 이 집 여자에게 우편요금으로
1실링을 요구했지만 여자는 지불할 의사가 없어보였다.
그리고 결국에는 편지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내가
요금을 지불하고, 배달부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여자는 내게 아들이 안부를 전해주기 위해 보낸
편지이며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봉투를 열어보았고,
안은 텅 비어 있었다!


- 클라이브 윌스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중에서 -


* 일자리를 찾아 멀리 집을 떠난 아들이
어머니에게 보낸 '텅 빈 안부편지'가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당시 영국의 비싼 우편 배달비(1실링은
현재의 40파운드, 약6만원)는 수신자가 요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종종 빈 편지를 보내는
일이 흔했다고 합니다. 보고싶은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하고는 싶고, 그렇다고 어머니가 비싼 배달비를
내는 것은 원치 않은 아들의 애틋한 마음이
슬프고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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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상대방이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무엇인가?' 이렇게 살펴보면
상대방의 동기가 보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면 바르게 응할 수 있습니다. 말의 형태에서
핵심을 놓치지 마세요. 그러면 남의 말을
잘 듣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 용수 스님의《사자》중에서 -


*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그 마음을 그대로 읽기 전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분석해서 읽고 있는 자신을 돌이켜봅니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은 결국 마음과 마음의 소통과 공감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바쁠수록 생각의 먼지를 털어내고
미소를 지으며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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