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건을 사는 일,
그것만큼 우리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행위가 또 있을까?
우리의 자원은 '하나뿐인' 지구로 한정되어
있는데도, 누군가는 마치 지구가 여러 개인 것처럼
막대한 자원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버린다. 당연하게도
다른 누군가는 극심한 자원 부족에 시달리게 될 테니
죄책감에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생각하기를
멈추는 것으로 슬그머니 발을 빼곤 한다.
- 소일의 《액트 나우》 중에서 -
* 새 물건을 사는 재미,
제법 쏠쏠합니다. 새 물건을 쓰다 보면
어느덧 헌 물건이 되고 버리는 때가 오게 됩니다.
많은 자연이 소실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나무들이 벌목되고 숲은 황폐해져 갑니다.
새 물건을 살 때마다 잠깐만이라도 자원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지구가 건강해야 우리 인간도
건강해집니다.
아침편지
- 새 물건을 사는 재미 2025.02.26
- 여론의 계절 2025.02.25
- 아보하 2025.02.24
- 원시시대 2025.02.24
-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2025.02.21
- 떼쓰는 아이 달래는 법 2025.02.20
새 물건을 사는 재미
여론의 계절
많은 사회현상이 그러하듯,
여론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증명하기도
쉽지 않다. 시민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공중의 의견'이라니, 얼마나 실체 없고 이리저리
끼워 맞추기 쉬운 말인가. 여론 조사 기관이 있다지만
모든 사안에 대해서 수치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언론은 이렇듯 보이지 않는 여론에
이끌리고 여론을 밀어
움직이는 매체다.
- 김인정의 《고통 구경하는 사회》 중에서 -
* 여론의 계절입니다.
여론에 일희일비하고 여론을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 기관도
도처에 우후죽순처럼 생겨 '여론'을 경쟁 상품의
하나로 전락시킵니다. 중요한 것이 언론의
역할인데, 언론마저 신뢰를 잃고 있어
걱정입니다. 여론조사도 언론도
신뢰를 잃으면 헛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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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하
나쁜 것보다 좋은 게
조금이라도 더 많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괜찮은 것이다. 정다운 날에도 외로움이
스며있고, 좋은 사람에게도 힘든 면이 있다.
비율적으로 괜찮으면 좋은 날이고 좋은 사람이다.
좋고 나쁘고 힘겹고 수월한 나의 요일들이 마음의
부력이다. 바람 빠진 날도 있고, 빵빵한 날도 있고,
풀이 죽은 날도 있고, 빳빳하게 깃을 세운 날도
있다. 다만 가라앉을 날들을 위해 산소통을
채워두고 언제든 떠오를 수 있게
열기구의 점화장치를
점검해 두면 된다.
- 림태주의 《오늘 사랑한 것》 중에서 -
* '아보하'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뜻입니다. 일상의
하루를 보통으로 지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는, 보통이지 않은 순간을 겪어보면
절실히 알게 됩니다. 행복과 불행은 자기 안에
있습니다. 같은 하루도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의 정점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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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시대
눈에는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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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영감을 받는 삶과
의미가 있는 삶을 원한다면,
우리의 질문은 힘을 가진다. 질문은
우리를 그 경험에 더 가까이 데려간다.
그런데 질문은 역설적일 때가 많다. 처음
질문을 할 때 바로 나오는 대답은 조건화된
반응이기 쉽기 때문이다. 반면 이 질문들을
깊이 천착하는 것, 자신의 내면을 깊이
살펴보는 것이 바로 영적 수행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아디야 산티의《가장 중요한 것》중에서 -
* 삶은 늘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여는 첫 번째 관문이 질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답도 명확해집니다.
물론 그 답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내적 경험과 자기 성찰, 영적 수행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얻은 답이어야
올바른 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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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이 달래는 법
떼쓰는 아이를 마주하고
가장 괴로운 상황은 아이의 고집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고집인지 도저히 파악이
안 될 때입니다. 자기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은 "아, 나도 몰라",
"그냥", "아무거나" 같은 퉁명한 말을 툭툭
뱉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러워하고 화를 내기도 하죠.
- 최혜진의《그림책에 마음을 묻다》중에서 -
* 아이가 떼쓰는 것,
고집이 아닙니다. '자기표현'입니다.
말로 안 되고 몸으로도 안되니까 떼를 쓰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떼쓰는' 경험 없이 자란 어른이
과연 있을까요? 누구나 거쳐가는 성장통입니다.
이때 부모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되 '사랑'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사랑이 빠지면
아이의 떼는 더 고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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