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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시내버스를 모는 것도 
부족하나마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아버지 덕분이다. 상처가 깊은 사람이 
글을 쓴다. 버스에 오르는 영감님 중 십중팔구는 
성난 내 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아픈 
우리 근현대의 얼굴이다. 나이를 더할수록 
아버지를 닮아가는 내 얼굴 또한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 허혁의《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중에서 - 


* 신기한 일입니다.
아버지를 자식들이 닮아갑니다.
표정, 걸음걸이, 취미, 상처, 심지어 병까지도
닮아갑니다. 아버지가 60세에 걸린 병을 
아들이 그 나이에 걸리기도 합니다.
좋은 것은 물려주고, 안 좋은 것은
예리하게 도려내는 것이
아버지의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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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수염고래는 
이십 헤르츠의 소리를 
아주 크게 낸대." 이십 헤르츠는 
피아노가 내는 가장 낮은 옥타브에 해당한다. 
"바닷속에서 그렇게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거의 
흡수되지 않아. 그래서 남극해에 사는 고래와 멀리 
알류샨 열도에 사는 고래가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한 달 내내 우리는 멀리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장거리 전화로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 
고래 같은 사랑...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 아무리 작은 소리도,
아무리 먼 거리도 고래의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그 먼 거리에서도 피아노의 가장 낮은 옥타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비행기, 장거리 전화라는 
문명의 도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서로 힘듭니다. 오늘도
먼 대륙을 오가며 고래 같은 사랑을
나누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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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책은 도끼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과 
같은 구절을 확인하고 자기 생각을 더욱 확실히 굳히는데, 
책은 도끼로 내려치듯이 다른 생각을 배우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지만 
배움이 많습니다. 만남은 도끼입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도끼는 
나무를 베고 자르는데 쓰입니다.
베인 나무는 아름다운 가구로, 멋진 집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런 점에서 책은 도끼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줍니다.
만남도 도끼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통해
엄청난 배움이 시작됩니다. 
사랑도 시작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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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뮬엘 루카이저는 말했다.
"우주는 원자가 아닌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 크리스 임피의《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중에서 - 


* 한 사람의 우주에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또 오늘이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을 가만히 세어보면, 이 우주에
온통 이야기로 가득 차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도, 나라에도 수많은 우주가 
씨줄과 날줄로 엮이며 이야기가 됩니다.
역사가 나오고, 전설이 탄생합니다.
먼 훗날 역사의 한 장, 전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우리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저의 우주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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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수련을 통해 
감각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각이 덧없고 무의미한 동요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 우리는 그런 감각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게 된다. 생기자마자 
사라지는 것을 뭐 하러 뒤쫓는가? 


- 유발 하라리의《호모 데우스》중에서 - 


* 살면서 덧없는 일에 
많이들 흔들리고 삽니다.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낭비합니다.
금방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는 감각과 감정에
휩쓸려 정처 없이 표류하는 일도 많습니다.
끌려다닐 일도 뒤쫓을 일도 아닙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는 명상 수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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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것은 
일방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행위다. 
나의 것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면, 
나 역시 그것의 일부를 영위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나눔을 통해 공동체가 
형성된다. 모두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한다. 
부자는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고,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부자들과 
나누는 것이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중에서 -


* 나누면 커집니다.
물질이든 경험이든 꿈이든
함께 나누면 커지기 시작합니다.
나눔의 비밀, 나눔의 상호작용입니다. 
작은 것을 나누어 더 크게 만들고, 그것을 다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행복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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