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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울지 말라고 강요한다.
두 팔을 끌어당기며 일어나라고 독촉한다.  
깊은 상실의 아픔에 몸부림치는 이들을
한두 마디 어설픈 말로 위로하려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고통을 가슴으로 함께 나누려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  김병태의《흔들리는 그대에게》중에서 -


* 나만이 홀로 겪는
'이 아픈 통증'을 누가 알겠습니까.
아프면 아프다고 드러내기도 어렵습니다.
알아주지도 않을 뿐더러 싫어하고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아픈 통증'에 몸부림칠 때 진심으로 다가와
아픈자리를 어루만져주는 사람.
그가 곧 나의 치유자입니다.
진정한 힐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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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땅에서 하늘을 점치듯이,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유일한 감지 기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비로소
우주 조화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읽는다.


- 민용태의《시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 -


* 시인뿐만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하나에서 전체를 보고, 그 전체 속에서
오직 하나뿐인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봅니다.
그러므로 '연인'이 생겼다는 것은 일생의
사건입니다. 우주 전체를 통째로
얻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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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순간적으로 뜨거워지는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3초 법칙'을
제시한다.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게 있을 땐 속으로
'1초, 2초, 3초'를 헤아린 다음 다시 생각해보면
대부분 가라앉는다. 욱하는 성질만 이길 수
있어도 당신은 세상의 많은 부분을 이미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 노병천의《서른과 마흔 사이 인생병법》중에서 -

* 우리 한국 사람 기질 중에
가장 고쳐야 할 것이 아마도 '욱'하는 성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오르는 한 지점을 참지 못하고
터뜨리는 순간, 사고를 부르고 상처를 남깁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지울 수 없는 화를 남깁니다.
무의식의 바닥에 웅크리고 있다 때때로
터져 나오는 '욱'소리를 다스려야
삶이 평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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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밥을 먹는다거나,
밝은 표정을 짓는다는 것은
지극히 작은 일이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작은
일상의 일들이 때로는
큰일을 이룬다.

- 유희태의《포용력》중에서 -


* '큰일'이라 하면
거창한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장 소소한 것, 일상으로 늘 하는 일이
가장 큰일입니다. 그걸 놓치면 나중에 정말 큰일이
되고마니까요. 작은 물방울, 작은 구멍 하나가
큰일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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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그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 김선영의 《시간을 파는 상점》중에서-


*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읽다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이처럼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는 무한하고, 속도 또한 무한하며,
양도 무한하고, 가치 역시 무한한...
그런 시간들이 우리에게 선물처럼 주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 소중한 선물을
최대한 값지고 보람차게, 그리고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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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주룩주룩 장대비가 내린다.
산 아래 바위는 둥둥 떠내려가고
다리 아래 빗물은 콸콸 흘러간다.
나뭇잎 사이 빗방물이 후드득
소리치며 떨어지고
강물 위로 모락모락 안개가 피어올라
산자락을 덮는다.
산과 나무와 사람이 다 젖었다.
그림마저 물비린내 난다.

- 손철주의《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중에서 -


* 올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았습니다.
온 땅의 산과 나무, 집과 사람이 다 젖고
눅눅한 물비린내가 가실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는 내려야 합니다. 아무리 축축하고
눅눅해도 장대비가 쏟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땅도 살아나고 들판의
곡식도 영글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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