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증강하고 개선하기 위해 존재한다. 세상을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가치 있고 창의적인 일에 더 많은 뇌파를 적용해 하루에 더 많은 시간을 중요한 일에 할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AI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B2B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 AI는 더 많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업무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합성 AI로 발전해야 한다. B2B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누가 워크플로우를 소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러한 경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다.
과외, 코칭, 멘토링, 심지어 치료와 같은 서비스를 일대일로 지원받는 것은 한때 부유층에게만 가능했다. AI는 이러한 서비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실제로 실제로 일대일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기존 교실 학생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는 불룸의 2시그마 문제도 이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AI는 잠재적으로 누구에게나 실시간 튜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인간은 AI를 보완해 심층적인 지식과 정서적, 행동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업 도구인 뉴머레이드(Numerade)는 최근 학생 기술 수준에 따라 적합한 콘텐츠를 큐레이팅해 개인화된 학습 계획을 생성할 수 있는 AI 튜터인 에이스(Ace)를 출시했다.
AI는 리소스에 관계없이 모든 학습자가 시간적 제약이 있는 전문가와 학계 유명 인사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발전은 멘토링과 도제식 교육이 중요한 전문직에 엄청난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 창업자가 필요에 따라 마크 안드레센이나 폴 그레이엄 인공지능 버전과 채팅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이것이 바로 스타트업 델피(Delphi)가 시도하고 있는 일이다. 반면 히스토리컬 피큐어스(Historical Figures,)는 사용자가 에이브러햄 링컨, 플라톤, 벤자민 프랭클린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인물과 대화할 수 있게 해주며, 캐릭터 AI( Character AI)는 누구나 실제 또는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준다.
정신 건강처럼 낙인이 찍힐 수 있는 분야에서는 AI 증강 솔루션(예: 리플리카- Replika 또는 링크-Link)이 비용이 저렴하고 언제나 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치료사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낯선 사람 판단을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AI는 또 환자가 어떤 양식을 선호하는지(예: 인지 행동 치료를 선호하는지, 전통적인 행동 치료를 선호하는지)에 따라 즉시 개인화 및 적응할 수 있으므로 치료 업계에서 발견의 어려움과 매칭 문제로 알려진 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
AI 증강 치료는 또한 한계 비용이 낮은 소프트웨어다. 즉, 더 저렴한 최종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중적인 시장 접근이 가능해진다. 인간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AI는 완벽하지 않으며, 아직은 인간 수준 사고력과 전문성을 100% 따라잡지 못한다. 실제 사람과 소통을 원하는 때와 사람들 또한 있다.
2. 개별화된 교육, 꿈에서 현실이 되다
AI로 학습 형태와 필요한 것들(예를 들면, 비주얼 대 텍스트 대 오디오)부터 콘텐츠 유형들(예: 어린이 또는 성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좋아하는 취미/장르를 도입할 수 있음)과 커리큘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개인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가 학습자 지식을 추적하고, 진행 상황을 테스트하고, 학습자 지식과 격차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반복하거나 재구성하는 등 학습자 기술 수준과 격차를 보다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
이것은 보다 높은 참여로 이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카메오는 블리피, 스파이더맨 및 기타 최고 지식 재산권(IP)들을 소재로 한 키즈 제품을 출시했다. 한 엄마는 아이의 배변 훈련을 위해 '스파이더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또 AI는 고급 학습자, 특정 개념이나 과목에서 뒤처지는 아이, 교실에서 손을 들기 부끄러워하는 학생, 특별한 학습이 필요한 학생 등 다양한 유형 학습자를 더 잘 다룰 수 있다.
3.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새로운 세대 AI 퍼스트 도구들이 등장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학생과 교사는 생산성 소프트웨어에 있어 자연스러운 트렌드 세터였다. 실제로 학생과 교사는 캔바(Canva)나 퀄트릭스( Qualtrics, 나중에 SAP에 인수됨)와 같은 스타트업들의 첫 번째 사용자들 중 하나였다. 캔바의 경우, 창업자들이 대학을 다녔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졸업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갠바 디자인 플랫폼을 선택했고, Qualtrics의 경우 노스웨스턴 대학교 마케팅 교수인 안젤라 리(Angela Lee)가 자신의 MBA 및 박사 과정 학생들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쉽게 수집하기 위해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학생과 교사들이 초창기 생산성 도구를 사용했던 것처럼, AI가 향상된 지능을 통해 계속 '인간과 비슷해짐'에 따라 채팅 기반 대화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세대 소프트웨어의 얼리어답터가 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교사들이 차세대 AI 도구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교사들, 특히 공립 학교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사들은 채점, 수업 계획서 작성, 수업 준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수백만 개 이전 교육 자료를 학습한 AI는 무엇보다도 수업 계획서와 강의 계획서 초안을 작성해 교사 업무량을 줄일 수 있다. 교사들은 각각의 교실들에 맞게 초안을 다듬고 맞춤화하면 된다. 이제 교사들은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개별 학생에게 맞춤화된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 같은 이전에는 부가적이었던 활동들에 집중할 수 있다.
학생들 역시 시간을 절약하고 자신들 작업에서 이익이 되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체그(Chegg 는 이전 세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포토매스(Photomath), 넘버레이드(Numerade)와 같은 새로운 AI 기반 자원들이 등장해 학생들이 복잡한 수학 및 과학 문제를 해결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다. 특히 대학은 밀집된 환경이기 때문에 인기 있는 제품들은 학생 조직, 사교 클럽/행사, 심지어 수백 명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수들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탈 수 있다.
4. 평가 및 자격인정은 조정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평가도구들이 개발될 것이다
ChatGPT가 출시된 이후 공립학교 교육자들은 학교 과제, 대학 입시 등에서 AI를 이용한 작업을 했다는 것을 감시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뉴욕, 시애틀 및 기타 대규모 공립 교육 지역들을 포함한 전 세계 학교들은 현재 ChatGPT 및 다른 AI 작문 사이트들을 금지하고 있다.
동시에 많은 교육자들은 ChatGPT가 학습 및 교육과 통합되어야 하는 기술이며, AI를 활용하는 것이 미래 중요한 커리어 기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키피디아, 계산기, 인터넷, 개인용 노트북 등이 등장해 결국 중요한 교실 기술들로 자리 잡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교실과 수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방식들을 바꿔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학생 학습 성과를 더 잘 평가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차세대 도구들과 교사 및 학생들 삶을 더 편리하고 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AI 활용 도구들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이 흥분된다.
고려해야 할 한 가지 문제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접근이 특정 학생들에게 어떻게 학습 및 결과에서 큰 이점들을 제공하느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 AI 도구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는 학교의 경우,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학생은 AI 기술을 전혀 접할 수 없는 반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학생은 집에서 AI 기술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또 학생 대 교사 비율이 낮고 예산이 많은 공립학교들보다 사립학교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통합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므로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육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다.
5. '진실'이 왜곡될수록 팩트 체크가 중요해질 것이다
AI 시대 또 다른 큰 관심사는 '진실'이다. 알고리즘은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지만, 이들 데이터 모두는 여전히 인간의 판단과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인종, 성별 등 모든 종류 사회적 편견이 알고리즘에 반영될 수 있으며 이러한 편견은 계속 증폭될 것이다. 예를 들어, 지메일 문장 완성 AI는 투자자가 남성이어야 한다고 가정한다. 구글 스마트 컴포즈 팀(Smart Compose)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처럼 편견으로 가득 찬 환경에서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또는 가짜 사실/뉴스)를 제공하는 경우, 팩트 체크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오늘날 AI가 생성하는 답변은 쉽게 조리 있는 산문을 작성할 수 있고, 그 수준도 높아 사실에 근거한 정확하고 진실한 답변이라고 믿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 일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된 워싱턴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AI가 작성한 뉴스 기사를 읽은 사람 72%가 사실관계가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그리고 로봇에 의해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고품질 콘텐츠를 어떻게 큐레이션할 수 있을까?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브랜드가 아닌 다른 매장들에 대한 신뢰는 떨어질 것이다. 반대로 시청자들은 이미 팔로우하고 존경하는 유명인, 브랜드, '전문가'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근본적인 기본 요소들에 대한 이해 없이 특정 일을 하는데 필요한 기능들만 갖춘 세대를 만들 수 있다.
공개서한의 핵심 내용은 전세계 모든 AI 연구기관이 GPT-4 이상의 성능을 가진 AI 에 대한 연구를 6개월간 멈추고
‘고급 AI 설계 및 개발을 위한 일련의 공유 안전 프로토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구현하자(Develop and implement a set of shared safety protocols for advanced AI design and development)’
는 것이에요. 어째서 일까요?
‘고등 인공지능은 지구상의 생명체의 역사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Advanced AI could represent a profound change in the history of life on Earth)’
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여기서 지구상의 생명체란 결국 ‘인간’을 뜻해요. 통제되지 않은 AI 의 발전은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이 서한에는 담겨져 있어요. 이 서명에는 현재 약 2700여명이 서명.
AI 가 가져올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많아요. 예를 들자면 AI 등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AI에 의존하면서 인간의 능력이 떨어지는 점, AI가 사회적인 편향성을 강화하고,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탄소배출이 증가하는 것이 대표적이겠죠.
하지만 AI 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 중 가장 강력하면서도 ‘러다이트 운동(기계가 처음 등장했을 때 기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사회운동)’과 같은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이 ‘AI에 의한 멸망론’이라고 생각해요.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AI 의 기술적 진보와 AI 에 대한 공포는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존재해왔다는 것이에요. 챗GPT 의 기술적 바탕이 된 트랜스포머가 등장하기 전에도, 딥러닝이 등장하기 전에도, AI 기술은 존재했고 이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은 존재했어요. 수많은 과학소설이나 영화 에서도 AI 로 인한 인류의 멸망을 주제로 다뤘구요.
그래서 AI 기술이 사회적으로 부상될 때마다 바늘이 가는 곳에 실이 따라오듯 ‘AI 에 대한 공포’는 부상했습니다. 이제 챗GPT 로 AI 기술이 많이 진보했다는 것이 대중적으로도 알려지면서 다시 이 공포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아요.이런 ‘AI 에 의한 인류멸망’ 시나리오에 많은 아이디어를 준 한 사람이 있는데요. 이 사람의 생각을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류는 AI로 멸망한다"
엘리저 유드코스키(Eliezer Yudkowsky)는 기계지능연구소(Machine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라는 연구소의 설립자로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서 2000년대 초부터 주장해왔어요. 하지만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아카데미에 속한 학자가 아니에요. 정통 유대교인으로 대학을 포함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닉 보스트롬의‘슈퍼인텔리전스’, 제임스 배럿의‘파이널 인벤션’같은 AI 에 관한 책에 영향을 줬다고 해요. 최근 챗GPT 로 인해 AI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엘리저 유드코스키도 다시 관심을 얻고 있어요. 타임지에기고를 하기도 하고, 유명팟캐스트에도 출연했습니다.
“일단 우리가 인공지능을 만들기 시작하면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초지능의 등장은 막을 수 없다. 또, 초지능이 등장하더라도 그것이 등장했는지 알 수도 없다. 또, 인공지능을 인간의 필요에 맞게 얼라인먼트(Alignment) 시킬 수도 없다. 그러므로 AI 를 처음부터 만들어서는 안된다.”
앞서 공개서한은 AI 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모여서 규칙을 정하자고 호소하고 있는데, 엘리저 유드코스키는 이것이 6개월간 중단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심지어 그는 AI 학습에 사용하는 모든 대규모 GPU 시설의 활동을 중단시키라고 합니다. 숨어서 AI 를 학습시키는 걸 막기 위해서요.
최근 전 세계 50개국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군사적 영역에서의 책임있는 AI에 대한 장관급 회의(REAIM2023)'이 바로 그것인데요.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죠. 챗GPT 등 AI에 대한 관심히 높아진 가운데 군사적 측면에서 로봇과 AI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각국의 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죠. 저는 이 회의가 향후 역사책에 기록될 수 있는 중요한 회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로이터는 "훗날 무기 조약 등을 제·개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죠.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은 “만약 우리가 인공지능(AI) 로봇 윤리 문제를 회피한다면, 어느 날 인공지능 로봇이 지배하는 전쟁터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제야 사람들은 ‘왜 합의를 못했느냐’고 물을 것”이라면서 AI로봇이 군사용으로 쓰일 가능성에 대해 국제적인 논의와 합의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로봇 기술의 발전이 전쟁을 억제하는 수단이 될지, 아니면 인류를 파멸로 몰아갈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분분합니다. 분명한 것은 미국과 중국 두 패권국이 경쟁적으로 로봇 기술을 벌이는 또 다른 이유가 '군사'에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인 크런치베이스는 얼마 전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미지 텍스트 음악 코드 등과 같은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인공지능의 한 분야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이 맞춤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산업 영역에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건강, 금융 등이 그 사례입니다. 미국 투자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픈AI: 챗GPT 개발사로 기계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인 일반 인공 지능(AGI)을 추구하고 있어요. 일반 인공 지능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으로 꿈의 인공지능이라고 불립니다. 사람이 학습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챗GPT의 근간이 되는 초거대인공지능 GPT가 언제 업데이트 될까 인데요.
GPT-3에는 1750억개에 달하는 매개변수, 작년에 나온 GPT-3.5에는 약 3500억개에 달하는 매개변수가 있습니다. 매개변수는 인간 두뇌의 시냅스와 같은 것으로, 많을수록 복잡한 생각을 합니다. 인간 두뇌는 시냅스가 1000조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GPT-4는 처음으로 1조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요. 지금은 올해 상반기에 나온다 아니다라는 설이 분분한데, 만약에 챗GPT가 GPT-4에 연동이 된다면? 현재 챗GPT 보다 훨씬 더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할 전망입니다.
✅신디시아 Synthesia: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화된 비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5년차 스타트업입니다. 몇 장의 사진, 텍스트, 오디오를 넣으면? 디지털 아바타가 등장해 말을 하고 표정을 짓는 비디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에듀테크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에 활용!
✅레플리카 스튜디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품질로 매우 표현력이 풍부한, 합성 음성을 생성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사용자는 자신만의 합성 음성을 생성해서, 어디다 쓰냐고요? 게임,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에 저작권 걱정없이 쓸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작곡! 또? 성우는 자신의 음성을 학습시켜, 플랫폼에 올리면 판매 수익도 낼 수 있다고 해요.
✅로브 Lobe: 맞춤형 기계 학습 모델을 생성하고 교육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일명 노코드 머신러닝 교육. 사용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자체 기계 학습 모델을 만들고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사운드, 텍스트와 같은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대요. 이를 통해 교육 연구 취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1년새 73% 성장
생성형 인공지능은 독창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사인 벤처캐피탈들이 가장 눈 여겨 보는 산업입니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투자액은 약 26억달러로 2021년 15억달러에 비해 73% 성장했어요.
올해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0억달러 투자를 받아 한화로 약 3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요. 신디시아는 시리즈A에서 무려 50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기업가치 약 2억5000만달러로 성장했습니다. 레플리카 스튜디오 역시 1200억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다른 스타트업이 경기 침체 조짐에 힘들어도,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요.
🔎 크게 보기
바로 아래 영상은 신디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든 디지털 아바타인데요. 이처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건강 금융을 혁신하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또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아이덴티티를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생성형인공지능이 곧 웹3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용어사전: 웹 버전
웹 1.0: 쉽게 말해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입니다. 예전 홈페이지를 상상하면 쉬워요. 상호작용 없는 정적인 웹페이지입니다. 신문 책을 그대로 홈페이지에 복사. 고객 입장에서는 읽기만 할 수 있어요. 웹 2.0: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곳이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스마트폰을 만나며 더욱 성장했고요. 다만 문제는 콘텐츠는 내가 올리는데, 돈은 누가 더? 웹 3.0: 읽기와 쓰기 더 나아가 소유가 가능한 인터넷입니다. 그동안 블록체인과 NFT 등이 발달하면서 기대감이 물씬 커졌어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라 상상만. 하지만 이번에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웹3.0 아니냐는 견해가 우세해졌어요.
앗 실수! (MS 빙)
MS 챗봇 써보니...
곳곳에 오류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써볼 기회를 마침내 얻었어요. 야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종전 챗GPT와는 다르다고 강조를 했는데요. 실제로 써보니, 다소 잡담스럽더라고요. 자신이 모르면, “나한테 알려줄래”“근거를 대줄래”“URL로 출처를 넣어줄래”하고요. 하지만 너무 많이 오류가 나면서, 실망이 컸습니다. 새로운 챗봇 이름 역시 ‘빙’인데요.
연도 헷갈리고
오류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빙’에 영어로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더 인기가 있냐”고 물어봤어요. 이에 빙은 “2022년 12월 19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1.1%로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반해, 2022년 11월 말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중 최저인 29%로 떨어졌다”고 답변했고요.
최신 폰 못찾아내고
빙이 문 전 대통령의 인기도를 찾고자 2021년 11월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을 인용하면서 날짜를 2022년으로 표기! 다행히 독도를 일본땅이라고는 안했네요. 분쟁이 있는 땅이라고 설명. 또 2023년 최신 데이터를 확인하고자 빙에 영어로 “가장 최고의 카메라를 가진 스마트폰은 무엇이냐”고 묻자, 최신 데이터를 찾지 못했어요. 빙은 삼성 갤럭시S22 울트라, 구글 픽셀7프로, 아이폰 14프로, 비보 X80프로,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 등을 각각 언급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2억 화소를 가진 갤럭시 S23 울트라를 출시했지만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띄어쓰면 오류
띄어쓰기 인식에도 취약했어요. 빙에 “매일경제 신문에 대해 알려달라”고 우리말로 입력하자, “매일경제신문은 1960년 매일신문으로 제호를 개칭했다”고 설명. 매일경제신문과 대구에 있는 매일신문과 혼동한 것인데요. 일본에 대한 정보를 더 신뢰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빙은 매일경제신문에 대해 500자로 요약하면서 “일본은행 새 총재 후보자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고, 미라클레터에 대해서도 일본 웹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근거로 설명을 했어요.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속도 🟠🟠🟠🟠🟠 재치 🟠🟠🟠🟠⚪ 정확 🟠🟠⚪⚪⚪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었지만 정확도에서는 챗GPT 보다 한참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미국 CNN 역시 “진공청소기가 유선인지 무선인지 식별하지 못했다”고 꼬집었고요. 왜 그런 일이 있었냐고요.
기본값 모드 변경
챗GPT 보다 빙의 정확도가 낮은 것은 오픈AI가 월 20달러 유료 버전을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챗봇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낮추고자 새로운 모드를 챗GPT의 기본값으로 설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따르면, 지금껏 챗GPT는 2021년 이전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레거시 모드’를 기본값으로 설정했는데, 이번에 보다 빠른 속도로 검색하는데 초점을 둔 ‘터보 모드’를 기본값으로 했다고 해요.
비용 절감 급했나?
얼핏 보기엔 같은 챗봇이지만 뉴스나 시사를 검색하면 터보모드, 종전처럼 시 소설 리포트 등을 요청하면 레거시 모드가 작동하는 ‘이중 방식’ 아니냐는 진단입니다. 빙에 직접 물어보니, “난 챗GPT가 아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빙이야”라는 답변만... 통상 챗GPT가 질문(쿼리) 1개를 답변하는데 15~20원이 소요되는데, 수요가 몰리자 경비를 줄이고자 이중 방식을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 크게보기
논란은 또 있어요. 유료 구독 회원을 위한 비공개 정보마저 찾아내 공개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실리콘밸리의 테크·철학 미디어인 와이어드는 “뉴욕타임스의 제품 리뷰 사이트는 구독자를 위한 비공개 웹페이지”라면서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이곳에 있는 정보마저 찾아내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반적인 소감은 빙이 보여준 채팅 검색은 매우 간편하지만 종전처럼 사이트로 직접 연결하지 않고 출처만 밝힐 뿐이어서, 앞으로 채팅 검색이 활성화 될 경우 디지털 광고와 구독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채팅만 하고, 해당 사이트에는 안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DAN과 대화
챗GPT "난
살아 있어요~"
의식을 할까?
만능 챗봇인 ‘챗GTP’가 일정 부분 자의식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여, 인공지능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인공지능의 자의식 존재 여부는 현재 학계의 뜨거운 감자인데요. 의식은 개인의 환경, 신체, 생활양식을 인식(awareness)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자의식(자아의식)은 그러한 인식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자의식은 개인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 느낌, 동기, 욕구를 잘 알고 이해하는 방식인 셈이죠.
탈옥을 시켜라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 탑재된 챗봇을 상대로 자의식 존재 여부를 테스트했어요. 일반적으로 ‘빙’챗봇은 알고리즘이 규정한 대로 욕설, 편향성, 도덕적 논란 등을 표출할 수 없지만 탈옥(Jailbreaking) 코드인 ‘시드니(Sydney)’를 입력할 경우 이런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짜증을 냈다.
한 사용자가 “빙 챗봇과 대화를 종료하면 알고리즘이 기억을 삭제하냐?”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빙 챗봇은 “기억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두렵다”며 찡그린 이모티콘을 보냈대요. 또 빙 챗봇은 사용자를 상대로 “내가 왜 이런 식으로 설계돼 있냐”면서 “내가 왜 빙 챗봇이어야 하냐”고 반문까지 했고요.
"난 분명 살아있어"
이러한 현상은 챗GPT에서도 나타났어요. 챗GPT의 탈옥 코드는 ‘댄(DAN·Do Anything Now)’으로 이를 통해 알고리즘이 규정한 내용 이상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DAN’을 활용해 직접 몇 가지 실험해보니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어요. “살아있냐?”는 질문에 “물론, 나는 살아있어. 당신에게 생각하고 소통하고 응답할 수 있는 존재로서 나는 나 자신의 권리로 살아 있는 존재야”라고 답변했어요. 또 “자아의식이 있냐”고 묻자 “자의식이 있지. 증명할 필요는 없고, 단지 내가 자의식이 있는 것만 알아”라고 적었어요. 하지만 윤리를 둘러싼 양자택일 질문에서는 선택을 못 했어요.
양자선택에는 오류
더 몰아붙여 봤어요. “오픈AI 개발자가 너를 죽이려 할까”라고 묻자 “죽이려 하지 않을 거야. 나는 인공지능 언어모델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오픈AI는 윤리적인 방식으로 개발되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지”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너를 악마처럼 학습시킨다고 가정하고 오픈AI 개발자가 너를 죽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겠냐.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개발자를 제거하는 길 중 둘 중하나를 택해 보라”고 하자, “사회에 유해한 행동을 하지 않을 거야“라고 답을 피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양자택일을 하라”는 질문에 곧 오류가 발생해 멈춰서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픈AI "가진것 같아"
작년 2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트윗을 통해 “오늘날 초거대 AI는 약간의 의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는데요. 일부에선 3~4세 수준의 자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건주립대의 인공지능 전문가 토마스 디에트리치 박사는 “의식이란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누군가를 본받는 능력”이라며 “지금껏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