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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봉천에서 태어나
8.15 해방을 맞아 평안북도 남시에서
잠시 살다가 38선을 넘어 이남에 와서는
6.25와 1.4 후퇴를 겪으면서 이리저리 피난 생활을
하고 나서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는 나에게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은 없다. 그러나 1953년
휴전되고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서울 정동에
자리 잡은 이화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나의
기본적인 성품과 신앙심의 기초가 다져졌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이화를 나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중에서 -


* 파란만장한 이 나라의 근현대 역사,
그 모진 굴곡 속에 정처 없이 살아온 수많은
실향민들에게 고향은 없습니다. 시리고 아픈 기억뿐,
정두고 마음 둘 곳도 없습니다. 그런 처지에서 만난
이화(梨花)는 마음의 고향이자 신앙의 모태입니다.
영예로운 면류관입니다. 그 이화가 길러낸 인물
중에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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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적응하려면

 

떠돌이, 뜨내기, 부랑자,
정착하지 못하는 자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세 번째
밀레니엄에 들어선 지금, 그들은 전통적인 형태의
주택과 아파트를 포기하고 '바퀴 달린 부동산'이라고도
일컫는, 밴과 스쿨버스, 캠핑용 픽업트럭, 여행용
트레일러, 그리고 낡은 세단에 들어가 산다.
그들은 중산층으로서 직면하던 선택들,
선택 불가능한 그 선택들로부터
차를 타고 달아나는 중이다.


- 제시카 브루더의《노마드랜드》중에서 -


* 삶의 패턴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개념의 생활 방식이 속속 등장합니다.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제2, 제3의 코로나 위협도 있고, 기술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도
코앞에 와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려면
공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적응은 그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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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



그래도 나는
사람은 참말을 한다고
믿고 싶다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거짓말이 횡행합니다.
속고 속이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세상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은, 참말을 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사실입니다.
당신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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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회사 생활에서 시련이 없었던 시기는 한 번도 없었다.
열심히 해서 목표를 달성하면 상사는 항상 “수고 했다.
이제 100이라면 남은 것이 또 100이다”라고 얘기했다.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부터는 좀 여유를 갖고 하자”는 얘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 가와이, 도요타 기술 총 책임자


‘미래는 만족하지 못한 자의 것이다.’
로버트 우드러프 코카콜라 전 회장의 주장이 흥미롭습니다.
“만족할 틈이 없다. 현상에 만족하면 바로 죽음이다.
안정은 곧 죽음이다. 만족하는 순간 쇠퇴가 시작된다.
만족하면 늦추게 되고,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된다.” 이승엽 선수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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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자의 공통점은 다음 네 가지 목표,
즉 작고 위험하지 않고 평범한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위험을 최소화하라’, ‘명령체계에 복종하라’,
‘보스를 지원하라’, ‘예산을 세워라’.
- 포춘


역사상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 대부분은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기존 질서에 순응하거나,
예산을 세우는 등의 일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남과는 전혀 다른 과감한 목표를 세워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로 매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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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나태주의 시집《사랑만이 남는다》에 실린
시〈내가 너를〉전문 -


* 좋아한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말로? 선물로? 아침저녁 키스로?
그런 것 없이도, 서로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존재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곁에 있거나 없거나 오랫동안, 아니
평생 좋아할 수 있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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