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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번역본을 읽히고
싶었던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었다.
그 번역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감각과
이미지, 감정의 원천도 바로 나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번역본을 남겨둠으로써 훗날 그 번역본을
내가 다시 읽었을 때, 내가 그 책을 처음 읽고
느낀 감각, 감정, 감동 그대로를
다시 공유받기를 원했다.


- 이어떤의《무면허 번역가의 번역이야기》중에서 -


* 9년 전 파리행 비행기에서 들었던
'Missing you'. 그 음악을 다시 들으면
여행길에 오른 22살 대학생의 설렘과 기대, 앞좌석의
색깔, 형태, 내부의 메마른 공기와 냄새까지가 모두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감각,
감동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나만의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음악이던, 그림이던, 메모나
낙서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그 기록을
마주한 순간 희미해진 추억들이 다시
찬란하게 되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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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동'이란
말이 영 단순하지 않아.
감동하기 쉬운 세상인가?
아니면 더 어려워진 세상인가?
감동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한둘인가?
감동마저 상품화되어 버린 세상 아닌가?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참된 감동을
갈구하고 있겠지.

- 홍승의의《푸른 물고기》중에서 -


* 그렇습니다.
감동이란 말이 혼탁해진 세상입니다.
기술이나 능력으로 상품화된 요즈음의 감동 속에
사람을 움직이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참된 감동이
필요합니다. 삶 속에 배어 있는 진정한 사랑과
사람다움으로 전해지는 신비의 감동이
더 크게 자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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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찬사를 보내고 싶을 때,
진정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들 때,
가슴을 툭 두드리는 감성의 시그널에 감사할 때,
망설이지 않고 일어서서 박수를 칠 수 있는 용기, 
너무나 아름답다. 
누군가의 빛나는 순간에
서슴없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사람이고 싶다. 
언제나. 


- 성수선의《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중에서 - 


* 마음을 울리고 감동이 밀려올 때
저절로 터져나오는 것이 기립박수입니다.
기립박수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먼저 일어나 박수를 치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일어나 박수를 칩니다. 그 기운이 내뿜는
엄청난 힘에, 박수를 받는 사람도 더 큰
에너지와 용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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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대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막이 오르면 연기는 배우에게 맡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배우는 성장하지 못하고 연극은 
망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막이 오르면 경영자는 
사원이라는 배우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사원 스스로가 감동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업은 성장하지 못한다. 
(야마다 아키오, 일본 미라이 공업 창업자) 


- 박준기의《프라이드》중에서 -


* 연극 막이 오르면,
무대에는 배우만 남습니다.
감독도 연출도 작가도 보이지 않습니다.
연극의 성패,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것은
전적으로 배우의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언제든
막이 오르면 몰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명배우, 명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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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생이 가르쳐 준 대로 이해할 때, 
그의 얼굴에 처음으로 이해하는 표정이 떠오를 때 
소름 끼치게 아름다워요, 그가 내게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감동했다. 


- 제니 오필의《사색의 부서》중에서 -


* 배우는 재미, 쏠쏠합니다.
가르치는 재미, 더 쏠쏠합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 제대로 이해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가르침과 배움은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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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문화를 알아야 합니다. 

군사력, 경제력 다음에는 남을 감동시키는 

매력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만 보면 즐겁고, 

그 사람이 말하면 어려운 일도 함께하고 싶은 것. 

이렇게 절로 우러나오는 힘은, 금전과 권력이 

현실인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에서도 

돈과 권력으로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 중에서 - 



* 지도력에도 격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감동으로 이끄는

지도력이 최상의 격입니다. 무력, 금력이 아니라

마음으로 움직이는 힘, 그것은 문화에서 나옵니다.   

문화를 안다는 것은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픔과 슬픔과 눈물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부터

매력 있는 지도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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