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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외딴섬이 아니라 거미줄이다 어렸을 때 저는 책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심지어 '15소년 표류기'의 저자가 '해저 2만리' 저자와 같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점점 많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개개의 책들이 외딴섬처럼 고립돼 있는 것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김영하의《읽다》중에서 - * 외딴섬이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 속의 한 공간이고, 또 다른 외딴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책도 사람도 자연도 온 우주도 얽히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거미줄처럼 촘촘히 연결되어 서로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면서 성장하고 소멸합니다. ... 더보기
외톨이가 아니다 사람이 자기를 들여다보고만 있을 때에는 자기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인 듯하나, 사실 자기 혼자 외따로 설 수 있느냐 하면 절대로 그렇지 못하다. 사람은 고립된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홀로가 아니다. 외톨이가 아니다. - 함석헌의《뜻으로 본 한국역사》중에서 - * 사람은 혼자 살지 못합니다. 함께 살아야 합니다. 서로 섞이고 부딪치고, 서로 알아가고 배우고 공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끝내 자기중심에 머물지 않고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는 순간부터 올바른 성장은 시작됩니다. 외톨이가 안됩니다. .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