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11 베타를 처음 공개했다. 6월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레퍼런스 단말기인 픽셀2, 3, 3a, 4 등에 이 신규 베타를 설치해 체험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11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로 사람(People), 조정(Control), 사생활 보호(Privacy) 등을 꼽았다. 우선 알림 기능을 개선해 모바일 메시지를 알림 미리보기 창에서 확대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로그인 정보를 자동저장해 입력해주는 ‘오토필'(Autofill) 앱 등을 지원하면서 보안성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음성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외에 5G(5세대 이동통신) 활용 극대화 등도 언급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자바 지원 등을 강조하며 개발자 도구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역시 업데이트했다. 기계학습(ML) 역시 별도 발표를 통해 관련 도구와 텐서플로우 라이트 모델을 IDE에 포함시키는 내용 등을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클라우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Google Cloud Summit in Seoul)’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서울에서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서밋에서는 한국 고객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글 클라우드 서밋 기조 연설에서는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이 구글 클라우드의 한국 시장 전략과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서 큰 규모의 클라우드 팀 운영중 구글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략은 분명했다. 보안, 분석, 생산성 등 기존 구글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내세워 국내 기업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나섰다.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돕기 위해 밟아야 하는 각종 인증 절차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는 리전 오픈과 함께 시장에 필요한 인증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그런 준비를 시작했다”라며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 부분 등 국내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필요한 인증 부분 작업을 마치고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큰 규모의 클라우드 팀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 총괄에 다르면, 구글에서 클라우드를 다음 집중 전략 사업으로 거론하고 있는 분위기다. 클라우드 관련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관련 집중하는 시장 중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다.
구글 코리아는 내년 초 정식 개소를 앞둔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으로 빈틈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세계적으로 6개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제조, 금융서비스, 통신, 공공 헬스케어 등에 집중하고 있지요. 각 산업이 가진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구글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도움을 주는 측면에서 구글 클라우드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선정하고 일하길 희망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한국에서 일자리 1만5천개 창출할 것 이날 진행된 구글 클라우드 서밋 미디어 브리핑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고동현 MD파트너는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진행한 아태지역 클라우드 시장 심층 분석 보고서 ‘클라우드 도입: 아태지역 6개국의 도약(Ascent to the Cloud: How Six Key APAC Economies can Lift-off)’의 주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180여 명의 한국 IT 의사결정권자를 포함, 아태지역 내 1천명 이상의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업 분야별 전문가 및 고위 이해 관계자의 견해를 심도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6개 국가가 포함됐으며, 디지털 네이티브, 인터넷 스타트업,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리테일, 미디어 및 게임, 공공, 제조 등 폭넓은 산업군의 기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이 한국 경제에 약 450억 달러(약 54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한국 GDP의 약 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의 약 20%에 해당한다.
고동현 MD파트너는 “같은 기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으로 약 1만5천 일자리가 직접 창출되고 간접적으로는 약 3만5천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한다. 1만5천 일자리 중 약 8천개는 디지털 및 IT 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직무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IT 시스템 제공업체와 데이터 과학자, 제품 매니저, 엔지니어링,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인프라 관리 등이 해당된다”라며 “나머지 7천개 일자리는 마케팅, 재무, 운영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 관련 비디지털(non-digital) 계열 직무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은 디지털 네이티브, 게임, 리테일 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융 기관, 대기업, 공공 부문에서도 도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클라우드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의 85% 이상이 유관 산업 부문에서 발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