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결국 어떻게 살고 싶은가와 직결되는 것 같다. 
과거에는 정의롭고, 열정적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이 좋았고 나도 그리 산다고 부단히 
애썼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다르다. 
내가 아는 사람 중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나를 떠올리며 찾아가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 이상윤의《외롭다, 참 좋은 일이다》중에서 - 
* 이따금 스스로 
조용히 물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을지 
두렵기도 합니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어느 시구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아프고 외롭고 힘들 때 나를 떠올리며 
힘을 얻고 다시 뜨거워지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조용히 꿈꿔봅니다.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모의 가슴에 박힌 대못 수십 개 (0) | 2021.08.02 | 
|---|---|
| 몸과 마음의 '중간 자리' (0) | 2021.07.30 | 
| 주변 환경에 따라 (0) | 2021.07.27 | 
| 경쟁과 협력 (0) | 2021.07.26 | 
| 일기가 가진 선한 면 (0) | 2021.07.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