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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란,
'이쪽' 세계에서 '저쪽' 세계로 통하는
문을 찾아내는 장소인 셈이다. 문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는
수수께끼가 있고, 공포가 있고, 기쁨이 있다.
은유의 통로가 있고, 상징의 창이 있고,
우의(寓意)의 은밀한 책장이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 중에서 -


* 사람이
'이쪽' 세계에만 머물면
자기 안의 울타리에 갇혀 작아집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저쪽' 세계로 성큼 나가야
이야기도 풍요롭고 삶도 풍요로워집니다.
저도 '옹달샘 도서관'을 참 좋아합니다.
책 속에 '저쪽' 세계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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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여전히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다.
그곳에 가면 늘 나를 위한 모닥불을 찾아낼 수 있다.
어떤 때는 그것이 아담하고 친밀한 모닥불이고,
어떤 때는 하늘을 찌를 듯이 거대하게 넘실대는
화톳불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모닥불 앞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왔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 도서관은
책만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땀과 눈물과 꿈과 노래가 있습니다.
때로는 은은한 모닥불이 되고, 하늘로 치솟는
화톳불이 되어 우리 몸과 마음을 덥혀줍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은 따뜻합니다.
자기 마음 안에 지핀 모닥불로
다른 사람의 차가운 손도
녹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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