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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나에겐 

주말텃밭이 그랬다. 

매주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가서 

해의 움직임에 따라 차차 올라가는 온도를 

몸으로 실감하며 땀 흘려 일하다보면 말 그대로

'숨통이 탁 트였다'. 두 손 가득 흙을 만지고 

맨발로 땅을 밟아가며 참 즐겁게 일했다. 

온종일 행복했던 덕분에 저녁 늦게 

서울로 돌아오는 길엔 피곤한 

줄도 몰랐다. 



- 강수희, 패트릭 라이든의《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중에서 -  



* 글쟁이인 저에겐

아침편지가 그러했습니다.

5년 동안 대통령 연설문을 쓰다가  

머리에 바늘구멍 하나 내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였습니다. 주말마다 텃밭에서 

땀 흘리고 흙을 만지는 잠깐멈춤의 시간,

'숨통이 탁 트였다'는 저자의 말이

절절하게 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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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밟는
잔디의 느낌이 좋습니다.
맨발로 거닐 때는 천천히 걷게 됩니다. 
발바닥에 닿는 잔디의 느낌이 좋아서 빨리
걷게 되지 않습니다. 부드러움, 평화로움, 가볍게
찌르며 다가오는 풀의 감촉을 표현할 적당한
말이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발이 아니라
가슴에서 느껴지는 짜릿함 같은 것도
있습니다.


- 도종환의《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중에서 -


* 발은 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머리가 시원해집니다.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다듬어줍니다.
발은 가슴의 심장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장박동을 돕고 들끓는 감정을 달래줍니다.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천천히 걷노라면
고요함과 평화로움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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