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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홀한 꽃들이여!

 

아~ 저 작은 꽃나무들은
과연 누굴 위해서, 뭘 위해서 이 새벽에
꽃을 피우고 있다는 말인가? 잠이 덜 깬
제 눈에 너무 처절하게 피어 있는 손톱보다
작은 앙증맞은 꽃들이 들어옵니다. 동트기 전 새벽,
이 새벽에 너희들을 나만 볼 수 있는 그 독점적
황홀함이여! 아~ 너무 황홀한 꽃들이여!
그들의 삶에 가슴이 숙연하게
가라앉습니다.


- 윤창중의 《남자라는 이유로》 중에서 -


* 꽃나무들은 삶의 절정일 때
꽃을 피웁니다. 가장 황홀한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봄이면 싹이 나고,
여름이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씨앗을 퍼뜨리며,
겨울이면 숙연하게 기다리며 다시 화려하게
피어날 꽃을 준비합니다. 자연은 스스로
그러하게 존재하는 황홀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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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내가
또 어떤 말썽을 부렸는지
버니가 방과 후에 어머니에게 죄다
일러바칠까 나는 항상 걱정해야 했다.
어느 날 오후에 우리가 버스에서 내렸을 때,
버니가 어머니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프랭클린이 오늘 또 싸웠어요."
나는 버니가 어머니에게 고자질하는 걸 들었다.
"얘가 어떤 애 입을 때렸어요."


-프랭클린 그래함의《이유 있는 반항아》중에서 -


* 반항아, 싸움꾼, 말썽꾸러기...
상당수 목사 아들이 어린 시절에 듣는 말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쩌다 내가 목사 아들로 태어났나,
언제 내가 이 지옥과도 같은 교회 울타리에서 벗어나나,
많이 반항하고 말썽 부리고 엇나갔습니다. 친구들 입에서
"목사 아들이" 하는 순간 몸을 날려 덤비고 깨지고
코피가 났어도 집에 가서는 "넘어져서 그랬다"라고
둘러댔습니다. 이제 돌아보니 결국은 그 아들이
아버지의 뜻과 길을 따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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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안개에 젖는다.
그리하여 내 시야 끝에서 강은 안개와
하나가 된다. 이제 강은 안개이고 안개는
곧 강이다. 안개는 서로 하나된 사랑의 끝에서
강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안개 속에서 강은
하늘로 흐른다. 하늘로 올라가 하늘과 섞인다.
강은 끝내 하늘에서 사라진다. 안개는 강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나는 안개에 홀린
나머지 안개에 휩싸인 강의 눈썹이라도
밟아보려고 애를 태웠다.


- 박인서의《너에게 미치도록 걷다》중에서 -


* 강과 안개는 모습을 달리 한 하나입니다.
때로는 강물로, 때로는 안개로, 형태를 바꾸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질료는 하나이지요.
우리도 언젠가 몸이 생명을 다하면
지수화풍 사대 원소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나 되어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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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한 거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을 '관계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관계의 거울을 통해
우리의 초공간적 자아를
발견합니다.


- 디팩 초프라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중에서 -


* 사람은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왔고, 어떤 관계들을
맺어왔는가를 살필 때 나를 제대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인연은 의미없이 그냥 오지
않습니다. 내 눈에 비치는 상대의 모습과
상대에게 비치는 나의 모습을 통해
서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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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는 소년아
너의 어리석은 등불을 꺼라
이제 별이 환하다
<소년에게>


- 제페토의《그 쇳물 쓰지 마라》중에서 -


* 별빛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주변이 우주처럼 어두워야 합니다.
등불을 내리면 은하수가 보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렇습니다. 나의 시선을
내려두고 상대의 마음에 섰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상대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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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됐건
일이 됐건 전적으로 하라.
어중간한 것은 사람을 퇴보시킨다.
하다가 그만두지 말라. 안 한 것만 못하다.
남에게 폐가 되지 않는 한 무슨 일이든지 전력을
기울여 하라. 그때 자기 안에서 어떤 변혁이
일어난다. 그 변혁의 과정에서 참된
자기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 법정의《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중에서 -


* 전적으로, 전심을 다해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려는 도전의 과정을 통해서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제가 있습니다. 열심히, 전심전력으로,
어중간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안에
자신의 참된 모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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