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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깨어나는 시간

 

숲은 언제나
한꺼번에 깨어나지 않는다. 만약
모든 씨앗이 동시에 눈을 떴다면,
숲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졌을 것이다.
씨앗은 깨어남을 미루는 독특한 기술을 지녔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을 휴면이라 부른다. 그러나
숲의 언어로 보면, 휴면은 단순한 잠이 아니라
시계다. '아직 아니다'라고 말할 힘, 그리고
'지금이다'라고 결단할 수 있는 지성.


- 남효창의《우리는 모두 씨앗이다》중에서 -


* 씨앗이 눈을 뜨는 시간이
숲도 더불어 깨어나는 시간입니다.
씨앗이 눈을 뜨는 시간이 다 다르듯이
숲이 깨어나는 시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 또한 이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자기 나름의 깨어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아직 아니다' 할 때는 좀 더 기다리고,
'지금이다' 할 때는 얼른 깨어나는
결단력과 지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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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기 씨앗만 키우지 않는다

 

그날 나는 배웠다.
씨앗은 나무의 시작을 넘어,
숲 전체를 이어 주는 생명의 매개체다.
뿌리로 미는 씨앗이 있고, 날개로 떠가는
씨앗이 있으며, 호흡하며 걷는 씨앗도 있다.
나무는 자기 씨앗만 키우지 않는다. 잎으로
그늘을 드리우면, 그 그늘에 다른 생명들이
숨 쉬고 둥지를 튼다. 그 자리 자체가
씨앗의 확장이다.


- 남효창의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중에서 -


* 숲은 나무에서,
나무는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씨앗이 있어야 나무가 있고, 씨앗이 번져야
숲이 살아납니다. 숲을 이루는 존재들은 혼자 가지
않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햇살과 바람,
비를 함께 나눕니다. 다른 나무의 씨앗도
그 그늘에서 움트며 숲을 이룹니다.
사람 또한 이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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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 혹은 흐름만이 영속적이다.
유장하기 이를 데 없는 산도 바다도 변한다.
산은 계절에 따라 다른 옷을 입고 세상과 마주한다.
바다는 끊임없이 출렁임으로 싱싱함을 유지한다.
굳건해 보이는 바위가 허물어져 모래가 되고
그것이 변하여 토양이 되기도 한다.
늙은 바위는 자기 위에 떨어진
씨앗을 위해 자기 몸 일부를
열어준다.


- 김기석의 《최소한의 품격》 중에서 -  


* 세상의 모든 것은
지속적이지 않습니다. 늘 변합니다.
사람도 자연도 단단한 바위도 변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겠다'는 맹세도 변합니다.
조건 따라 상황 따라 모든 것은 있다가도 사라집니다.
놀라운 것은 그 과정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갈 늙은 바위는
자기 몸으로 씨앗을 키웁니다.
위대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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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용기 있게 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다른 하나는 불행에는 희망의 씨앗이
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중에서 -


* 삶의 통과의례입니다.
실패 없이 진정한 성공으로 갈 수 없습니다.
실패라는 디딤돌이 있기에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압니다. 단단한 껍질 속에 씨앗이 숨어 있듯,
불행처럼 보이는 실패의 껍질 속에는 반드시
희망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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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쓸쓸하다고 한 것은
흙도 잠들기 때문이다. 솔직히
밭을 보아도 살아 있는 것은 무, 시금치, 파
정도이고 여름 같은 축제는 없다. 아침저녁으로
밭두둑에는 서릿발이 선다. 추운 아침에는 흰 얼음
기둥이 나타나며 무는 물론 파도 얼어 있다.
모두 잠들어 있다. 이런 밭에서는 흙을
먹는 나날은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한다.


- 미즈카미 쓰토무의 《흙을 먹는 나날》 중에서 -


* 겨울에는 흙도, 나무도,
씨앗도 잠듭니다. 동면의 시간을 거쳐야
봄에 힘차게 흙을 뚫고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하루 일과에 지쳐 잠자리에 들고,
이튿날 아침 다시 기운을 얻어 일어납니다.
모든 것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흙도 겨울엔 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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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에 맞서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단번에
획기적인 변모를 꾀하지 않으며,
꿈이 완성될 날을 미리 정하지도 않는다.
올해가 안 되면 내년에 하면 되고, 내가 하다가
안 되면 아들 세대나 손자 세대에 하면 된다.
옳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실패는 아닌 것이다.
파종도 추수도 이 거대한 순환 속에 있다.
어느 것도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다.
파종이 시작이 아니듯 추수도
끝이 아닌 것이다.


- 김탁환의《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중에서 -


* 파종은 씨를 뿌리는 시작이고
추수는 열매를 거두는 마무리입니다.
시작과 마무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추수가 한 해 농사의
끝이나 소멸이 아니고 다음 해 봄의 파종을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성공과 실패도 서로 붙어 있습니다. 성공이
실패의 씨앗일 수 있고, 실패가 끝장처럼 보이지만
더 큰 성공의 씨앗일 수 있습니다. 파종과 추수,
성공과 실패, 이 거대한 순환을 통해 인생은
그 생명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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