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소멸에 맞서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단번에
획기적인 변모를 꾀하지 않으며,
꿈이 완성될 날을 미리 정하지도 않는다.
올해가 안 되면 내년에 하면 되고, 내가 하다가
안 되면 아들 세대나 손자 세대에 하면 된다.
옳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실패는 아닌 것이다.
파종도 추수도 이 거대한 순환 속에 있다.
어느 것도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다.
파종이 시작이 아니듯 추수도
끝이 아닌 것이다.


- 김탁환의《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중에서 -


* 파종은 씨를 뿌리는 시작이고
추수는 열매를 거두는 마무리입니다.
시작과 마무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추수가 한 해 농사의
끝이나 소멸이 아니고 다음 해 봄의 파종을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성공과 실패도 서로 붙어 있습니다. 성공이
실패의 씨앗일 수 있고, 실패가 끝장처럼 보이지만
더 큰 성공의 씨앗일 수 있습니다. 파종과 추수,
성공과 실패, 이 거대한 순환을 통해 인생은
그 생명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은 어디로 갈까  (0) 2024.10.18
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올까  (0) 2024.10.17
저체온 여성이 늘고 있다  (1) 2024.10.15
인공지능  (0) 2024.10.14
뭇매  (0) 2024.10.12
반응형

[텃밭] 씨앗 구매 , 씨감자

 

반응형
반응형

물고기떼가
한 방향으로 헤엄치다가 눈 깜빡할
사이에 방향을 바꾸는 광경을 상상해 보세요.
방향을 지시하는 리더는 없습니다. 물고기들은
'내 앞에 있는 물고기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니
나도 왼쪽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이러한
동시성은 자연의 중심에 존재하는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에 의해
일어나며, 이른바 영혼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나타납니다.


- 디팩 초프라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중에서 -


* 자연을 마주하다 보면
경이로운 순간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신묘막측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다못해 한 톨 씨앗도 그 씨앗에 걸맞은 계절이
있습니다. 때가 이르면 정확히 발아합니다. 겉에선
보이지 않던 씨앗 속 모습을 세상에 펼쳐 보입니다.
누군가 진두지휘하는 존재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그 존재는 씨앗 안에도 있고, 우리 안에도 있는
위대하고도 보편적인 지성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하늘의 별  (0) 2024.03.04
초인(超人)  (0) 2024.03.04
무소의 뿔처럼  (0) 2024.02.29
다다다다 터진 엄마 이야기  (0) 2024.02.28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0) 2024.02.27
반응형

"자본을
거의 가지지 못한 개인의
노력이 결국 미래의 씨앗이 될지 모른다."
(고흐의 편지 중에서)

- 인문무크지 아크 7호 《위로》 중에서 -


* 땅이 너무 비옥하거나
환경이 너무 풍요롭고 넉넉하면,
식물은 잎과 가지만을 무성히 키워냅니다.
오히려 척박한 땅과 기후, 거친 환경 속에서
식물은 많은 씨앗을 만들어냅니다.
존속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미래의 씨앗을 남깁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과 영혼의 교류  (0) 2024.02.01
문신을 하기 전에  (0) 2024.01.31
괴로운 불면의 밤  (0) 2024.01.29
오늘 날씨  (0) 2024.01.29
고령의 나이에 더 활발히 활동한 위인들  (0) 2024.01.29
반응형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 고개를 숙여야 한다.
기어야 한다. 철저히 나를 낮추어 생명이 자라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작은 씨앗 하나 심었을 뿐인데
자연은 몇 배의 결실로 보답해 주었다. 자연과의
소통 속에서 헛헛했던 마음이 치유되었고
위로를 받았다. 흙 속을 뒹굴며
초록 범벅으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물들였다.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 농사를 지어보면
작은 씨앗 하나가 갖는 가치와 신비를 온몸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나무를 키워봐도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키높이만큼 깊이깊이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사실을. 적당히 뿌리를 내린다면
비바람에 나무가 뽑히고 말 것입니다. 이십 대는
작은 씨앗과도 같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시간입니다. 낮은 자세와 겸손을
익히는 시기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들판  (0) 2023.11.13
유목민 아이들의 기마놀이  (0) 2023.11.13
위대한 인생 승리자  (0) 2023.11.09
청년은 '허리'다  (0) 2023.11.08
'그림책'을 권합니다  (0) 2023.11.07
반응형

https://www.youtube.com/watch?v=EB2D7c0b9Ec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씨앗은 씨앗이라는 자기 존재를 부정하고,
새싹을 내며 꽃을 피운다.
그러나 때가 되면 꽃은 꽃이라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함으로써 열매를 맺게 된다.
- 헤겔 (Georg Hegel)

독일 철학자 헤겔이 변증법을 설명하면서 남긴 말입니다.
‘자기 부정’이 발전과 성숙의 주 원료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두희 저, ‘미장세’ 인용)
늘 변화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과거 부정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절대 변하지 말아야 할 목적과 핵심가치를
제대로 지켜내는 지혜가 동시에 요구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