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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면
세상 모든 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시대다. 돈이 있으면 그른 것이
옳은 것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생각해 보니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옥에 갈 것을
기다릴 필요도 없는 지옥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돈이 전부가 되어
우리의 몸과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니 말이다.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 돈은 '힘'입니다.
사람을, 세상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돈은 에너지입니다. 그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몸과 영혼을 살릴 수도 있고,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의 씀씀이에 따라,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고,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돈뿐만이 아닙니다.
권력, 정의, 이념, 세상 모든 것이
같은 이치를 갖습니다.


이치 : 사물()의 정당()한 조리().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
 
사물의 정당한 조리().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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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작은창자의
칼슘과 인 흡수를 촉진한다.
비타민D 수치가 지나치게 낮으면
뼈가 물러져 어린이에게 구루병을 초래할 수 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우울증과 피로감, 근육 무력감,
심장 질환, 암을 예방하거나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무력감, 빈뇨,
콩팥 질병 등이 초래된다. 햇빛을 통해 비타민D가
생성되는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이 햇빛으로 인한 비타민D
생성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 중에서 -


* 자연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특히 햇살은 무궁한 에너지와 비타민D와 같은
'천연 치유제'를 공짜로 안겨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소중한 햇살을 기피하고 손쉽게 보충제로 대신합니다.
자연 약을 외면하고 인공 약을 구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자연의 생명력을 능가할 수 있을까요.
인간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또 하나의 자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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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글을 배우듯
느낌을 몸으로 찾아보고
말로 하나씩 말해보기 시작했다.
내 몸이 말하는 신호에 이유를 찾다 보니
점점 나라는 사람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공허한 느낌에는 존재감이 필요했고, 맥이
풀리는 느낌에는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 이런 미세한 변화가 벅차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느낌 세포들이
살아나니 다른 사람들의 느낌도
헤아려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 김숙희 외의 《마음이 길이 된다》 중에서 -


* 몸에는 60조 개의
세포가 있다 합니다. 하나하나의 세포는
저마다 말을 합니다. 온갖 신호를 보냅니다.
생명과 연결된 정보와 에너지와 시스템이 말을
걸며 보내는 신호입니다. 하나의 세포는 이웃
세포와 정밀하게 연결돼 전체 몸을 위해
움직입니다. 자칫 몸이 말하는 신호를
놓치면 전체 움직임이 흐트러지고
여유도 리듬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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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그것은 짧은 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24시간 내내 정신없이
밀려드는 스트레스가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레이첼 켈리의《내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연습》중에서 -


* 스트레스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도 때로는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제가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지 않아야 합니다.
24시간 계속되면 위험합니다. 중간중간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다음 더 큰 스트레스도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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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는 알 수 없지만
내면의 감각은 분명히 무언가를 느꼈다.
빛이나 소리의 느낌이었다. 섬세하지만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눈부신 빛의 형태였다.
그 빛이 교황의 흰머리 아래에 보이는 깨끗한
갈색 피부와 몸을 감싼 거칠고 얼룩진 천을
밝힌 것 같았다. 길게 울려 퍼지는
현악기 혹은 바람의 선율도
들렸다.


- 로버트 휴 벤슨의《세상의 주인》중에서 -


* 사람마다
그가 내는 빛이 있습니다.
밝은 빛 어두운 빛, 맑은 빛 탁한 빛.
어떤 사람은 눈부신 아우라를 내뿜습니다.
빛의 샤워처럼 하늘에서 쏟아지는 영적 에너지가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교황처럼 오랜 기도와 수행,
선한 생각과 목표, 그것을 뒷받침하는 삶이
빛으로 나타나 온몸을 휘감습니다.
바람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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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다네.
생명의 중심은 비어 있지. 다른 기관들은
바쁘게 일하지만 오직 배꼽만이
태연하게 비어 있어.
비어서 웃고 있지."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 태풍의 눈은 고요합니다.
하늘과 바다가 뒤집혀도 요동치지 않는 중심입니다.
인체에 있는 태풍의 눈이 배꼽입니다. 마음이 혼란하고
거친 풍랑이 일 때 배꼽 맨살 위에 두 손을 포개어 얹으면
신기하게도 고요해집니다. 배꼽은 고요히 비어 있으나
태곳적 생명의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배꼽은 늘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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