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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떻게 해야
삶을 즐길 수 있는 걸까요?
멜라니 클라인은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첫 번째는 '감사'예요. 두 번째는 '운명을 인정하는
것'인데요.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좌절한 것에 지나치게 원망하지
않는 걸 말해요. 감사할 줄 알고 운명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은 대부분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즐길 줄
알아요.


- 쉬하이오의《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중에서 -


* 삶을 즐기기 위한 두 가지,
'감사'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건강'입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감사도 운명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몸의 건강,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의
건강입니다. 영혼이 건강하고 아름다우면
몸도 마음도, 감사와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아름답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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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영성


그릇이 깨지면
담겨 있던 게 다 쏟아지듯,
죽으면 육체도 욕망도 다 없어집니다.
깨지고 쏟아져도 남아 있는 빈 공간, 모든 그릇의
비어 있는 부분 보이드, 그게 스피릿이에요. 스피릿은
우주의 것이지요. 내가 죽으면 내 안에 있던 우주의
스피릿은 남아 있어요. 그래서 영성이 중요한 것이예요.
몸뚱이도 내 것이고 마음도 내 것이지만
영혼만은 내 것이 아니예요.


- 이어령의《메멘토 모리》중에서 -


* 사람의 몸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릇의 목적은 무언가를 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그릇을 비우면서 늘 새로운 것을
채우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그 그릇이 깨지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정신은 살아남습니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던 故 이어령 박사가 죽음을 앞두고
남겨진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이 시대의
영성이고 그 영성은 그 사람이 떠나도
살아남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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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의 아내이었다가
어부의 아내이었다가
자유로운 영혼이었다가

지금은
당신의 마지막 여인이고 싶습니다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
만인의 연인이고 싶습니다


- 이영월의 시집《하늘길 열리면 눈물의 방》에 실린
  시〈숲의 미로〉전문 -


* 인류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연인이 있는 사람과 연인이 없는 사람.
연인의 범주에는 아내, 남편, 친구도 포함되고,
첫 연인과 마지막 연인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자신의 삶에서 '마지막 연인'은
특별합니다. 죽어서도 사랑하고 교감하는
영혼의 동반자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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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들의 일기를 읽으면서
일기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일기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선한 면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말이다.


- 문보영의《일기시대》중에서 -


* 일기는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줍니다. 서로의 생각의 흔적을 읽다 보면
나의 영혼과 타인의 영혼이 미묘하게 뒤섞이면서
상대를 온전히 미워하는 게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나는 일기를 쓰고, 읽는 걸 좋아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나의 생각을 하얀 메모장에
써 내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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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진다.
왕년의 대배우 오드리 햅번과
오랑우탄의 외형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 둘의 몸에서 세포를 떼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형상과 기능이 거의 같다. 이것은 파리도
마찬가지다. 세포의 기본적인 구성과 구조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세포의 수는 생물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인간은 약 37조 개의세포로 이루어진다.
참고로, 이것은 세포 하나하나를 셀 수는 없으므로
추측해서 도출한 수치다. 이 수치를 알게 된 것은
2013년, 즉 21세기에 들어와서였다.


- 요시모리 다모쓰의《바이오 사이언스 2025》중에서 -


* 37조 개의 세포.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 천문학적인 숫자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많은 세포 하나하나가 그 안에 우주를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현미경으로 보아야 겨우 보이는
그 작은 정자 하나에 한 인간의 모든 DNA가 담겨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른 동물이 따라올 수 없는 것은
숫자뿐만이 아닙니다. 최상위의 고등 생물인
인간에게 37조 개 보다 많은 마음의 세포,
영혼의 세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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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싫다 싫다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엄마를 닮게 되더라. 우리 어머니가
하도 욕을 하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아버지를 미워했던 것 같다. 그게
나를 더 외롭게 했어."
"좋은 이야기만 해 줬어도 됐잖아.
그냥 평범한 이야기."


-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의《각자의 정류장》중에서 -


* 엄마가 꽃을 좋아하면
딸도 꽃을 좋아하기 쉽습니다.
엄마가 남편을 미워하고 욕을 하면
딸도 그 엄마를 닮아 아버지를 미워합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 부모의 무심한 언행이
딸아들의 언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욕만 닮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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