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개 
사쿠타 미호(여섯 살)

개는 
나쁜 
눈빛을 하지 않는다 

- 하이타니 겐지로의《태양이 뀐 방귀》중에서 - 


* 여섯 살 
시인에게 들켜버렸습니다. 
나는 가끔 나쁜 눈빛을 한다는 것을. 
눈빛은 생각을 담고, 생각은 눈빛에 비칩니다.
나쁜 눈빛을 하지 않는 천진난만한 강아지처럼 
순수한 마음, 맑고 투명한 영혼만이 눈빛에 담기기를, 
그 눈빛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0) 2019.05.21
이야기의 강  (0) 2019.05.20
꿈에 취한 사람들은 서로 알아보고 모인다  (0) 2019.05.17
춤추는 나비  (0) 2019.05.16
당신이 태어난 목적  (0) 2019.05.15
반응형

혁신의 대명사 스티브 잡스가 
명상을 즐겼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7개월간의 인도 순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잡스는 자신의 통찰을 이렇게 소개했다. "가만히 
앉아서 내면을 들여다보면 마음속 불안의 파도는 
점차 잦아들고, 그러면 좀 더 미묘한 무언가를 
감지할 수 있는 여백이 생겨납니다." 그가 말한 
마음의 여백은 바로 영혼이 되살아나는 
자리다. 어느새 잔잔하게 평온이 
찾아온다. 왜 그럴까?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


* 왜 그랬을까요?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마음의 여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여백은 빈 공간입니다. 마음 안에 빈 공간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비워야 비로소 채울 수 있습니다.
놓쳤던 새소리도 들리고 미세한 마음의 소리도 
들립니다. 영혼의 무감각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잡스도 명상을 했을 겁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벽한 한 쌍'이 되기 위해  (0) 2019.04.22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  (0) 2019.04.20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  (0) 2019.04.18
숨이 막힌다  (0) 2019.04.17
세월호 참사 이후  (0) 2019.04.16
반응형
두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튼튼한 신체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영혼을 위해 무언가를 
투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혼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아니, 그저 영혼은 
죽을 때가 되었을 때 몸에서 빠져나오는
기운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영혼 없이 산다.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


* 몸을 위한 투자,
마음을 위한 투자는 들어봤어도
'영혼을 위한 투자'는 처음 접할지 모릅니다.
영혼이 삭막하면 몸도 마음도 삭막해집니다.
영혼이 촉촉해야 몸도 마음도 촉촉해집니다.
영혼이 지치지 않고 늘 촉촉하도록 
물기를 주는 것이 영혼을 위한 
투자입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법을 아십니까?  (0) 2019.01.25
크레파스와 미술시간  (0) 2019.01.24
수학여행, 난생처음 신어본 운동화  (0) 2019.01.22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  (0) 2019.01.21
삶은 달라질 수 있다  (0) 2019.01.19
반응형
동정녀 마리아는 
하느님의 텅 비어 있음, 무無의 상징이다.
마리아의 동정은 우리의 영혼 안에 오로지 하느님을 위해서 
무한하게 내어 놓을 수 있는 열려있음의 상징이다.
에크하르트는 말한다.
"이 탄생이 일어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자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범접하지 못하는 텅 비어 있는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이 필요했다." 마리아의 영혼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순수하고 흠 없이 비어있었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 텅 비어 있음.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
순수하고 흠 없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찾아올 수 있었다는 저자의 해석이
오늘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큰 깨달음을 안겨 줍니다.
영혼이 맑아야 내 몸에 맑은 기운이 찾아듭니다.
영혼이 자유로워야 삶이 자유롭습니다.
영혼을 텅 비워야 하늘의 은총이
내 안에 가득 채워집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라는 질문은 왜 하는가  (0) 2018.12.27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들  (0) 2018.12.26
산이 제일 멋있을 때  (0) 2018.12.24
내 마음은 꽃밭  (0) 2018.12.22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0) 2018.12.21
반응형
땅이 없는 도시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만 있어도 식물들은 예쁘게 
그 멋을 잘 내주니까요. 삭막한 아파트라고 해도 
베란다 한편에서 키우는 화분 하나가 남의 집 
너른 정원보다 더 많은 기쁨을 줍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화분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정원'이라고 말하죠. 


- 오경아의《정원생활자》중에서 - 


* 유럽의 모든 왕궁 뜨락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반드시 있습니다.
비엔나의 '쉔브룬 궁전'의 정원을 보고, 
저도 '깊은산속 옹달샘'을 만들었습니다.
'쉔브룬'은 독일어로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인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샘은? 스스로 묻는 순간
'깊은산속 옹달샘' 동요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상처 난 영혼의 뜨락에
작은 화분 하나를 심었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동사니에 묻혀버린 삶  (0) 2018.11.05
흔들리는 나침반  (0) 2018.11.04
자격증보다 더 중요한 것  (0) 2018.11.01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  (0) 2018.10.31
샐러드 좋아하세요?  (0) 2018.10.30
반응형

"네 영혼으로 

음악을 듣도록 해." 

덩컨은 가난도 고독도 

하얗게 잊게 하는 음악이, 춤이 좋았다. 

무용을 하는 언니 엘리자베스를 따라 춤을 

추었다. 혼자서 숲속과 해변을 뛰어다녔다.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는 음악이었고, 

몸짓은 곧 춤이 되었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움직임이 춤이 될 수 있습니다.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 영혼으로 듣는 음악,

내 내면이 평화롭고 고요해야 들립니다.

새소리 빗소리 바람소리도

생명의 음악이 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순간, 마지막 기억  (0) 2018.08.04
'명품 사람'  (0) 2018.08.04
희망이란  (0) 2018.08.04
'내 아이라서 고마워!'  (0) 2018.08.04
용기  (0) 2018.07.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