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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눈에
색종이는 대수롭지 않은
물건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색종이로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해도 그리 대단치
않은 능력이라 여길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나는
이 색종이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색종이를 만나 곤궁한 처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가족들을 건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색종이를 통해 수많은
이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요.
그러니 색종이 접는 기술은 분명
나의 달란트라 할 것입니다.


- 김영만의 《코딱지 대장 김영만》 중에서 -


* 색종이 접는 기술
하나만으로도 이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취미도 직업도 될 수 있고, 예술가의 반열에 올라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도 있습니다. 비단 색종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버려지는 캔이나 생수통도 훌륭한 예술품으로
재탄생합니다. 그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야말로
크리에이터,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신을 닮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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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세상이 더없이 변한다고 느끼며
자신이 물결치는 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는 불안을 야기한다. 이 세상이 덧없는 세상이면,
거기서 살아가는 나 또한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된다. 이 때문에 정말 이 세상이 아무 의미 없는
곳이면 어쩌나 하는 일말의 불안이
잠재해 있는 것이다.


-강기진의 《50에 읽는 주역》 중에서-


* 살다 보면  
일말의 불안감이 스멀스멀 밀려오는 때가
있습니다. 덧없는 세상에서 덧없이 소멸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허망함도 느낍니다. 누구든 자신이
의미 없는 존재임을 느낄 때는 뜻 모를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나 역시 덧없이
소멸되어 가는가? 이와 같은 질문은
인간을 더 깊은 명상으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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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노숙인은
돈이 없는 사람, 집이 없는 사람,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이해된다.
그들에게는 돈, 집, 직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 놓여도 연락하거나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는 사람, 그게 바로 노숙인의 현실이다.
거기서 노숙인의 정의를 이끌어 냈다. 노숙인은
돈, 직업, 집이 없는 사람이기 이전에
사람이 없는 사람이다.


- 최준영의 《가난할 권리》 중에서 -


*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 '노숙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쯤의 돈과 직업, 집이 있다 해도 '사람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받은 사람, 사랑을 줄
사람. 사람이 없다는 것은 삶의 의미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모든 것에서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조차도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다른 말로 하면 희망을 잃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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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심장에 박히면
의미심장해진다. 의미심장함은
논리적 설명 이전에 가슴에 와닿을 때
일어나는 깨달음이다. 설명하려는 화두나 이슈,
개념이나 원리를 체험해 봐서 알고 있거나 몸소
깨달으면서 느낀 바가 많다고 생각하면 공감이 가고
의미심장하게 느낀다. 재미없는 의미는 의의가 없으며,
의미 없는 재미는 재롱에 지나지 않는다. 재미있는
의미와 의미 있는 재미라야 의미가 심장에
꽂히고 비로소 그 의미는 의미심장해진다.

- 유영만의 《2분의 1》 중에서 -

*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그래야
'의미심장해진다'라는 말도 재미있습니다.
의미도 표현도 재미가 있어야 힘을 얻습니다.
아무리 뜻이 깊어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지 못합니다. 의미심장하다는 말은
시시껍절한 것이 아닌, 깊이깊이 새겨야 할 것을
이릅니다. 그것은 심장에 새기는 것이
아마도 가장 강력할 것입니다.


시시껍절하다

 

시시껍절하여 
시시껍절해 
시시껍절하니
 

(무엇이) 대단한 데가 없어서 보잘것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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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을까?
무엇 때문에 태어났을까?
여기는 어디인가?
현재를 살아간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죽음이란 어떤 상태일까?
이 당연한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았다면 인간으로서
어딘가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이데 요코의《깨달음이 뭐라고》중에서 -


* 좌표를 잃으면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인생 목표가 없으면 방향을 잃고 표류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그냥저냥 살다가 그냥저냥
떠날 수는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좌표와 목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최소한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그것만이라도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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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dium.com/@Schwarzenegger/dont-look-back-1355725d01a

몇몇 사람들이 "50년 전에는 상황이 더 좋았다"고 말한 130년 이상 된 신문 스크랩 모음을 저에게 보냈습니다.

 

적어도 1890년까지는 사람들이 매 10년마다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왜 사람들은 항상 50년 전의 삶이 더 좋았다고 생각할까요?

나에게는 이론이 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으면 뒤를 돌아보기 쉽습니다.

비전이 없을 때 오늘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여기에서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정말 무섭습니다. 어제는 상대적으로 좋고 편안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비전을 찾으라고 말하려는 이유입니다. 나는 당신이 과거에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고, 과거의 누구와도 시간을 보낼 수 없으며, 확실히 행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를 되돌아보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비전은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여기에 있어야 할 이유를 제공합니다. 매일 일어나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신나게 만듭니다. 삶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귀하의 비전은 귀하가 될 수 있는 최고의 교사, 간호사, 의사, 소방관 또는 전기 기술자가 되는 것입니다. 최고의 아빠, 엄마, 조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가족을 위해 그곳에 있을 수 있도록 신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식별하고 보는 것입니다. 오늘 시간을 내어 몇 분 동안 앉아서 당신의 비전이 무엇인지 알아낸 다음, 당신이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하고 있는 자신을 시각화하십시오.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재생하십시오.

나는 영화가 50년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보다 낫다는 것을 당신에게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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