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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그 답은 사람에게 있다.
사람의 삶 속에 있다. 문자화되어 있는
지식이나 정보는 인공지능이 더 잘 알고 있다.
필요하면 챗지피티ChatGPT에게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갖고 있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지혜다. 지혜는 사람에게서 구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 공부가
최고 공부다.


- 강원국의 《인생공부》 중에서


* 지식은 백과사전에 가득합니다.
요즘에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체되었습니다.
필요한 정보, 원하는 답을 놀랍게도 거의 충족해
줍니다. 그러나 이들이 지혜를 안겨주는 것은 아닙니다.
지식과 지혜는 차원이 다릅니다. 인간의 고뇌와 사색,
고난과 역경의 경험 속에서 싹트는 것이 지혜입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선에서 움틉니다.
AI(인공지능) 기술과 테크놀로지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정신, 철학, 윤리, 도덕에 더 많은
관심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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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란 말은
우리 시대에 와서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나아가 오늘날 '영성'은 어떤
종교에 소속되어 있는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타고난 것으로 여겨진다. '영성'은
개인마다 다르고 민주적이고 다종다양하며
개인의 권위를 살려 주는 대안적
원천이기도 하다.


- 필립 셸드레이크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


* 영성은 어느덧
종교적 울타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몸(肉)과 혼(魂)과 영(靈), 즉 바디(Body), 소울(Soul),
스피릿(Spirit). 그 모두를 하나로 통합해 사랑과 감사로
일상에 몰입하는 것이 '영성'(靈性, Spirituality)입니다.
인간 정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넓힐 수 있고
자기 인생의 의미와 가치도 달라집니다.
인간 혁명, 정신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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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반했던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은유는
카프카로부터 온 것이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책이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되어야 하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 카프카의 '변신'은 신선하다 못해
섬뜩한 충격을 깊숙이 안겨주기까지 합니다.
예리한 송곳에 찔린 듯 가슴 깊은 곳에 생채기를 내고
기괴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난하던 일상을 흔들어
놓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렇게 살다 가도
되는 건가!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굳은 머리를 강하게 내리칩니다.
정신이 번쩍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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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師, 스승 사)는
스승이란 뜻이다. 스승 사로
끝나는 단어는 요리사, 간호사, 의사, 목사,
그리고 교사다. 스승 사의 옛 글자를 보면, 스승이란
배고픈 사람들에게 고깃덩이(혹은 중요한 명령)를 나눠주는
역할이란 뜻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역할이 스승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직업에 스승 사라는 글자를
붙인다. 교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렇게 살라고 보여주는 사람이다.
언행일치. 이것이 가르침이다.


- 최준우의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중에서 -


* 스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스승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어떤 스승,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뀝니다.
제자들의 몸을 살리고 정신을 살리고 꿈을 살립니다.
정신이 번쩍 나게 하는 훈계는 천둥번개와 같습니다.
허물을 품어 안아 녹여주는 너른 가슴은
청정 하늘과 같습니다. 깊이 잠들었던
사람도 다시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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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리어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리어 지나니라.


- 주시경의 '한나라말'('보성중친목회보' 제1호) 중에서 -


* 말과 글.
그 사람의 거울입니다.
그 사람이 품은 뜻과 일과 정신입니다.
최명희 작가는 '언어는 영혼의 무늬'라 했습니다.
자기가 쓰는 언어의 격과 수준에 따라
출렁이는 그의 삶과 영혼의 무늬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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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영성


그릇이 깨지면
담겨 있던 게 다 쏟아지듯,
죽으면 육체도 욕망도 다 없어집니다.
깨지고 쏟아져도 남아 있는 빈 공간, 모든 그릇의
비어 있는 부분 보이드, 그게 스피릿이에요. 스피릿은
우주의 것이지요. 내가 죽으면 내 안에 있던 우주의
스피릿은 남아 있어요. 그래서 영성이 중요한 것이예요.
몸뚱이도 내 것이고 마음도 내 것이지만
영혼만은 내 것이 아니예요.


- 이어령의《메멘토 모리》중에서 -


* 사람의 몸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릇의 목적은 무언가를 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그릇을 비우면서 늘 새로운 것을
채우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그 그릇이 깨지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정신은 살아남습니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던 故 이어령 박사가 죽음을 앞두고
남겨진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이 시대의
영성이고 그 영성은 그 사람이 떠나도
살아남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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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중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인자들의 공격 때문에 발생하는 것도 적지 않지만
내 몸의 방어 시스템이 정상적일 경우 비의료의 자연치유에
의한 회복이 가능하다. 대부분 공해의 증가에 따른 질병은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음식이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독성 물질의 증가와 무도(無道)하고
무리한 섭생에 따른 인체의 방어 체계, 즉
면역력 약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 김윤세의《자연치유에 몸을 맡겨라》중에서 -


* 시간이 갈수록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년 전 '깊은산속 옹달샘'을 꿈꿀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긴가민가 했습니다. 저를 두고 "드디어 맛이
갔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을 맞으면서
자기 몸의 방어 시스템과 자연치유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결국 각 개인의
자기 면역력입니다. 육체와 정신, 여기에
정서의 면역력까지 높여야 내 몸의
방어 시스템이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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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하루 종일 서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
- 괜찮아.
우리 심심한데 몸풀기 체조하자
- 좋아.
자, 나 따라서 시작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어때, 시원하고 재밌지?
- 그래, 그래.
지루함도 졸림도 싹 날려준 바람아
정말 고마워!


- 조오복의《행복한 튀밥》중에서 -


* 한자리에 꼼짝없이
서 있는 나무에게 바람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그래서 흔들흔들 몸풀기 체조가 시작됩니다.
나무도 때로 바람과 더불어 체조를 합니다.
그래야 지루함도 졸림도 날아갑니다.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때때로 몸을 풀어야 합니다.
정신도 함께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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