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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자리한
이곳의 샘물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더욱 북돋아 주는 참 샘물이었다.
우리는 왜 이 맑은 샘물을 두고 전투를 해야만
했을까? 많은 죽은 영혼들이 맴도는 샘물가에서
신앙인도 아닌 내가 아군이든 적이든 그들의
영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항상 맑은
물을 간직한 샘물처럼 그저 이유도 없이
희생된 모든 영혼들이 평안한 안식을
갖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 손문규의 《전쟁과 사랑》 중에서 -


* 지난 10월 산티아고 순례 명상치유여행에
참여했던 손문규님이 20대에 직접 경험하고 쓴
'베트남전 참전기'. 전쟁터에 있는 샘물을 보면서
무고하게 희생된 영혼들의 안식을 비는 간절한
기도가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육을 벗어난 영의 세상에서는 이념과 같은
가치관은 없을 것입니다. 보다 상위 개념인
평화와 사랑만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은 기필코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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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괴로움과
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오는 걸까?
두말할 나위 없이 집착에서 온다.
집착은 왜 하게 되는 걸까? 집착하는 대상으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욕심을 채워 행복하기 위함이다.
감정에만 취해서 복잡한 업의 내용을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고통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요원하다. 집착하는 만큼 고통의
과보를 감내해야 한다.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에서 -


* 집착은
여러 형태의 내적 고통을 안겨줍니다.
집착이 강할수록 고통의 강도도 세집니다.
삶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지옥 같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착은 욕심에서, 그것도 이기적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그 이기적 욕심을 이타적
꿈으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 고통은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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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도
종류와 단계가 있다.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나라의 평화,
세계의 평화 등 수많은 평화가 있다. 공자는
이미 2,500년 전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진리를 가르쳤다. 필자는 여기에 생태적 평화를
덧붙이고 싶다. 지금 지구의 생태계는 인류의
욕심으로 평화가 깨지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는 인간들끼리의 대립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대립이다.


- 김성곤의 《새로운 평화의 길》 중에서 -


*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닙니다. 자연과 함께, 환경과 함께
살아갑니다. 자연이 병들고 환경이 깨지면 인간의 삶도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나라의
평화, 세계의 평화도 물거품이 됩니다. 인간도 자연의
하나입니다. 자연의 작동 원리는 순리입니다. 극단의
대립, 편가르거나 반목하지 않는 것, 그것이
순리이고 공존의 길입니다.
평화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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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고 여긴다면,
이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은 바로 자기애에서
출발하니까요. 따라서 상황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자신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변화할 수
있습니다.


- 루이스 헤이의 《긍정 수업》 중에서 -


*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사랑할 턱이 없습니다.
자신의 몸부터 스스로 사랑해야 합니다.
내 몸은 신이 머무는 성전입니다. 그 성전 안에
기쁨과 고요와 평화를 가득하게 채워야 합니다.
가득찬 기쁨이 자신에게만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번지고 퍼지게 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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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존재가 평화로우면
때때로 전쟁 한가운데 있어도
평화를 잃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존재 자체가 행복이면 따로
행복을 구할 일이 없습니다.


- 성진, 박세웅 외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중에서 -


* 세계 평화는
내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평화로워야 세계 평화도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평화롭고, 같이 행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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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여전히 인생을 사랑했지만
아무래도 예전 같을 순 없었어요.
나한테도 "의욕이 통 안 생기는구나"라고
말하곤 했지요. 하지만 엄마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았어요. 때가 됐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이제 곧
아흔일곱이니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했지만요.
엄마는 이제 완전히 여기 있는 게 아니었어요.
정신은 자꾸 딴 세상에 가고, 시선은
멍하니 오로지 엄마 눈에만 보이는
어떤 지평에 가 있었어요.


- 베로니크 드 뷔르의 《다시 만난 사랑》 중에서 -


* 97세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시선을 바라보는 자식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세상을 하직할
때를 직감한 사람의 시선은 '가시 구역'의 범주를
벗어납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과 저세상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불필요한 의욕과 집착을 내려놓고
새로운 차원으로 옮겨갈 이주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수를 누리다 가시는
분의 임종은 평온하고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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