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를 치르고 고통을 참는 것이 우리가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런 관점에서 고통은 사람을 좀 더 성숙한 자아로 만드는 성장통이다. 단순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인격이 되도록 만든다. 책임지는 행동이란 "나는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는 대신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 미하일 빈터호프의《미성숙한 사람들의 사회》중에서 -
* 억장이 무너지고 애가 끊어지는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합니다. 다시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반성합니다.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그 일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만과 자기집중적 태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책에서 제시한 답을 소개해드리면 아마 허탈해하실 것 같은데요. 😅
먼저 오만에 대한 해결책은 겸손(humility)입니다.
겸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고 지금의 내가 가진 권력도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는 것입니다. 독재자들이 겸손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들이 가진 권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없다고 믿기 때문일겁니다.
다음으로 자기집중적 태도에 대한 해결책은 공감(empathy)하는 것입니다.
공감은 어떻게 생길까요? 주변 사람의 사생활을 물어보고 별 관심도 없는데 질문을 던진다고 공감이 생기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우리의 사회관계가 사실은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사람은 공감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내 직장동료의 도움이 없으면 내가 일을 할 수 없고, 내가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것이 내게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
그러면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신경 쓰고 그들의 안위를 ‘내 일처럼’ 공감하게 됩니다.
겸손과 공감을 동시에 얻는 가장 좋은 방법. 나의 지위나 권력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개의치 않는 사람들(예를 들자면 어렸을 때 만난 친구)에게 가서 그들과 어울리는 거죠. 혹은, 나의 도움이 필요한 약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봉사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책은 추천하고 있어요.
내가 가진 권력과 같은 무게의 균형추가 필요합니다. <스콧 갤러웨이>
모두에게 균형추가 필요하다
줄리 바틸라나 교수가 제시한 두 해결책은 사실 매우 개인적인 해답. 열린 마음으로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이 두 가지를 마음에 담고 일할 수 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지 않아요. 국가나 기업은 제도를 통해서 권력자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게 됩니다.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함부로 행사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균형추(Counterweight)’를 제시합니다.
균형추란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반대편에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설명인데요. 내가 실무자라면 내게 ‘안 된다’고 얘기할 수 있는 상사. 내가 CEO라면 ‘이사회’가 이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반대’가 직업인 사람을 곁에 두는 건데요.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가정에서 배우자를 이런 ‘균형추’의 대표적인 예로 들었어요. 🤣 배우자는 우리가 정말 멍청하고 나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들이 쓴소리를 하는 것은 우리를 화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갤러웨이 교수의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24년 초까지 전동차 48칸(8편성)을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속적인 증차로 9호선 모든 열차를 6칸 열차로 운행하는 등 혼잡도 완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지하철 경기도 연장 등으로 올해 2분기 기준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5.6%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혼잡도 : 지하철 한칸(60.84㎡) 정원을 160명으로 보고, 160명이 타면 혼잡도 100%으로 계산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혼잡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2024년 초까지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 48칸(8편성×6칸)을 추가 투입해급행열차 혼잡도를 평균 150%에서 12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증편을 앞당기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운행개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9호선 48칸(8편성) 증편 운영…차량 제작, 시 운전 기간 단축
서울시는 9호선 차량 추가 편성을 위해 2020년 말부터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계적 사업을 시행해왔다. 올해 3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1호차의 경우 내년인 2023년 3월 출고될 예정이며, 12월에는 모든 차량이 입고 예정이다.
2023년 12월 전량 입고 이후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등을 거쳐 2024년 초 운영에 투입되게 된다.
9호선 혼잡도 개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9호선 연계 노선 확대 및 추가 증편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각 관계기관과 협의해 운행개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9호선은 현재 6칸 차량 45편성으로(45편성×6칸) 총 270칸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승강장은 건설단계 당시 공항철도와의 연결을 고려해 8칸으로 설계돼 있으나, 지하철 운행 핵심 신호, 설비 등이 6칸으로 설계돼 6칸 차량으로 운행 중이다.
지하철 9호선을 8칸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6칸을 기준으로 건설된 기계설비와 신호시스템 개량 및 유치선 확장 공사 등이 필요해 2032년에나 준공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8칸 운영보다는 6칸 열차를 빠르게 증편하는 것이 효율적이면서도 빠르게 9호선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한 것이다.
혼잡도 높은 주요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늘려 시민들의 분산 유도를 추진한다
혼잡도 높은 주요 역사 안전요원 추가 배치…홍보활동 병행
9호선 증편 운행과 함께 혼잡도가 높은 출근 시간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김포공항,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고속터미널 총 6개 주요 역사에 역무원, 안전요원 등안전 인력 39명을 밀집 구간 내 집중 배치하고, 향후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혼잡도가 높은 역사 열차 간의 탑승 시간 및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홍보물을 부착·게시하고, 승차지점 바닥에는 네 줄 서기 스티커도 명확하게 부착한다. 또한, 무리한 승차 금지를 위한 안내방송도 강화한다.
열차 간의 탑승 시간 및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홍보물을 부착한다
아울러 9호선 이용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한 홍보활동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등 9호선 구간 자치구청의 협조를 얻어 (온라인)반상회보,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등에 혼잡시간대 등을 안내, 출근 시간대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증편을 위한 열차 도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를 이루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탑승 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를 부탁드리며,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질서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늘 정말 신나게 놀았네, 그렇지?" 보바는 내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았고 나는 보바의 몸을 쓰다듬었다. 보바는 양쪽 눈썹을 짧게 번갈아 올려보더니 금방 잠들었고 나지막이 코를 골았다. 누가 뭐래도 나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보바가 자기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 줄 안다는 사실을,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내 인생까지 아름답게 만들었다.
- 디르크 그로서의《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모든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중에서 -
* '보바'라는 이름의 한 마리 개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반려견은 이미 짐승이 아닙니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가깝고 친근한 벗이자 가족입니다. 덕분에 사람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저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름의 네 마리 개가 있었는데, '겨울' 녀석이 가출해서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나저제나 어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의가 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시간 낭비요소라고 말하는 것은 화가에게 캔버스가 가장 큰 시간 낭비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왜냐면 그는 하루 종일 캔버스 앞에 있기 때문이다. - 앤드류 그로브, 인텔 전 회장
어느 조직이나 회의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회의를 ‘무능한 조직에 대한 양보’라고 낮게 평합니다. 그러나 회의는 경영활동의 필수 수단입니다. 회의 그 자체는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닙니다. 어떤 주제로 누가 어떻게 진행하느냐, 그리고 참석자들의 태도와 참여 여부에 따라 효율성 차이는 매우 큽니다. 결국 회의가 아닌 사람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