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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어린아이가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나와 할아버지의
여행이 그늘 짙은 쓸쓸한 여행이었다면, 지금
나와 서준이의 여행은 환하고 행복에 가득한 여행이다.
여수역에 내리면 서준이가 노래처럼 불러대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부터 돌아볼 참이다. 그리고 서준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실컷 먹여주어야지. 여수의
관광명소인 오동도에도 가고 새로 생긴
케이블카도 태워줘야겠다. 점심은
꼬막 정식을 먹여야지.


- 임철호의《길 위의 정원》중에서 -


* 6.25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랐던 아이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는
풍경이 아프고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이순신 장군,
간장게장, 여수 오동도, 꼬막 정식, 그 하나하나가
우리의 기구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하고 있고,
오늘의 우리 삶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여행을 한 서준이가
잘 자라나 자랑스러운 인물로 자라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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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에 도전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할 수 있는 일이 늘고
성장하지만, 가능한 일만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지 않습니다.
고로 성장은 그 사람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각오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 마스다 무네아키


잘 알고 익숙한 일은 힘들이지 않고 쉽게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하던 일만 하면 실력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찢어진 다음에야 근육이 자라는 것처럼
해보지 않은 일, 불가능한 일에 도전해야 비로소 실력이 늘어나고 더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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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좋네 나쁘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생은 좋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인생으로 인해,
오직 인생으로 인해 우리는 좋음과 나쁨의
개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면,
삶은 달콤하고, 끔찍하며, 매력적이고, 달고, 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인생은 빨간색이기도 하고
파란색이기도 하며 두 가지 색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색을 띠기 때문이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인생은 한 가지 색이 아닙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모든 색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은 한 가지 맛이 아닙니다. 단 맛, 쓴 맛, 떫고, 맵고,
끔찍한 맛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의 개념과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항상 단 맛만 맛볼 수 없고,
더 자주 쓴 맛을 맛보게 되며, 쓴 맛을 보았기에
단 맛을 더 잘 알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나쁜 일 뒤에는 좋은 일이
반드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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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정든 곳이 한두 군데 있을 것이다.
고향집이거나 모교이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이들끼리 늘 함께 만나곤 했던 그곳이거나.
나한테 누가 "정든 곳이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송광사'가
그곳이라고 대답하겠다.


- 정채봉의《첫 마음》중에서 -


* 누구나 정든 곳이 있지요?
어떤 장소이거나 자란 곳이거나 추억이
많은 곳일 겁니다. 그곳을 떠올리며 거기에서
받았던 위로와 위안을 안고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위안 받은 곳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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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한다.
꿈과 희망은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보다 나은 바람’을 바라는 특권이다.
이 특권을 초월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는 내일도 없다.
내일은 ‘내일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있다.
- 백영훈 원장, ‘대한민국에 고함’에서


모든 성공의 시발점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의지와 믿음입니다.
나의 꿈과 희망은 나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성취동기와 에너지를 낳고,
동기와 에너지는 실천을, 그리고 실천은 성공을 낳습니다.
3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낙담과 좌절을
꿈과 희망으로 돌릴 수 있음을 상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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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관심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여는 데
반드시 필요한 또 다른 기술이 조율이다.
조율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알아차리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체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 모니카 윌라인, 제인 더튼의 《컴패션 경영》 중에서 -


* 사람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 불화, 혐오, 미움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인내, 믿음, 사랑, 감사 같은 긍정적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가진 긍정적인
요소에 공감하며 서로 맞춰가는 것이 조율입니다.
잘 조율된 악기가 아름다운 선율을 내듯이
잘 조율된 사람들이 주변을 아름답게
합니다. 조율도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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