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신수양을 한 사람은 
자신의 주변 모든 것에서 
끝없이 관심을 찾아내지요. 
자연의 이런저런 대상들, 예술 작품, 
시적인 상상력, 역사적인 사건, 인류가 걸어온 길,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등등 
관심은 무궁무진합니다. 


- 존 스튜어트 밀의《타인의 행복》중에서-


* '정신수양'과 '관심'이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를 설명해주는 글이어서
흥미롭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저절로 보이게 됩니다.
관심이 있으면 스스로 공부하게 됩니다. 애를 쓰지 
않아도 골수에 박혀 자신의 것으로 체화됩니다.
전제가 있습니다. 정신 수양을 해서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그래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이 즐겁다  (0) 2019.03.13
'맹꽁이 같다'고 할 때  (0) 2019.03.12
고래를 위하여  (0) 2019.03.09
쓰레기 천지  (0) 2019.03.08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19.03.07
반응형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다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 정호승의《광화문 삶과 사랑》중에서 - 


* 누구든, 특히 젊은이라면,
아니 나이 든 사람일수록 짙푸른 겨울 바다를 
헤엄쳐 가는 고래처럼 큰 꿈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해 존재하듯, 세상은 꿈꾸는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살아 있음에 그리고 
내일이 있음에 우리는 꿈과 희망을 
함께 노래해야 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꽁이 같다'고 할 때  (0) 2019.03.12
관심  (0) 2019.03.11
쓰레기 천지  (0) 2019.03.08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19.03.07
지문  (0) 2019.03.06
반응형
2001년 9월, 
남이섬은 쓰레기 천지였다. 
갓 취임한 신입 사장의 첫 업무는 청소였다. 
다음 업무도 청소였고, 그다음 업무도 청소였다. 
내가 남이섬에 들어오기 전 땅속 깊숙이 묻혀 있었던 
쓰레기가 내 발목, 아니 남이섬을 붙들고 있었다. 그때 
쓰레기를 얼마나 치웠는지 한 번 따져봤다. 2002년 1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일반 쓰레기 1,675.7톤, 합해서 3,500톤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치우는 데만 
1억 6,400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 강우현의《남이섬에 가고 싶다》중에서 -


* 쓰레기 천지였던 남이섬이 
지금은 한해 400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몇 날 몇 달 오로지 쓰레기 치우는 일이 새로 부임한 사장의 
주요 업무였습니다. 쓰레기를 치운 공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아름다움을 가꾸었습니다. 섬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도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이 쓰레기를
깨끗이 쓸어내고 꽃을 심는 것이 명상입니다.
새가 날아들고 코끝에 스치는 바람결에 
향기가 실려 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심  (0) 2019.03.11
고래를 위하여  (0) 2019.03.09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19.03.07
지문  (0) 2019.03.06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0) 2019.03.05
반응형
남이섬은 오늘이 좋다. 
관광객들에게 지금 준비 중이니 
다음에 오시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은 
관광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숙명 아닌가. 
내일 오는 사람이 있으니 내일은 또 새로워져야 한다. 
한 가지가 좋다고 보존만 한다면 유적지가 되지 않겠는가. 
설레는 봄, 싱그러운 여름, 시가 되는 가을 단풍도 좋지만 
호텔 정관루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벽, 소복이 쌓인 눈을 
가지에 받치고 있는 잣나무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그 새벽은 모두 나의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내가 갈 수 있다. 


- 전명준의《볼펜 그림 남이섬》중에서 -


* 엊그제 남이섬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걸은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의 남이섬이 있었음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옹달샘도 그렇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함께 걸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고, 사계절이 다 좋습니다.
봄은 꽃이 피어서 좋고, 여름은 푸르러서 좋고,
가을은 화려해서 좋고, 겨울은 
눈이 쌓여 좋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를 위하여  (0) 2019.03.09
쓰레기 천지  (0) 2019.03.08
지문  (0) 2019.03.06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0) 2019.03.05
남이 못 보는 꿈과 환상을 보라  (0) 2019.03.04
반응형
지문에는 
뭔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모호하면서도 예술적인 부호로 
인간의 개성이 외부에 표시되어 있는 셈이다. 
태아의 지문은 약 26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며 
태어날 때의 지문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디네족(나바호족으로도 알려져 있다)의 전통에 
따르면, 일종의 생명력인 영혼의 바람이 
지문에서 나온다고 한다. 


- 데이비드 J. 린든의《터치》중에서 -


* '영혼의 바람이 지문에서 나온다.'
이 대목을 읽으니, '혼불'을 쓴 최명희 작가의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글은 영혼의 지문이다."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르듯, 손끝에 새겨진 지문도 
모두 다릅니다. 영혼의 무늬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마다 오직 하나뿐인 영혼의 무늬가 손가락 끝에서
바람으로 변해 지문도 되고 글도 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쓰레기 천지  (0) 2019.03.08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19.03.07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0) 2019.03.05
남이 못 보는 꿈과 환상을 보라  (0) 2019.03.04
사연이 많은 친구  (0) 2019.03.02
반응형
그러니 
역사를 연구하려면 
먼저 역사가를 연구하라. 
역사가를 연구하기 전에 그 역사가가 살았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라. 


- 에드워드 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중에서 -


*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각'입니다.
그 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올바른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올바른 역사가가 
될 수 있습니다. 새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대를 잘 읽어야 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0) 2019.03.07
지문  (0) 2019.03.06
남이 못 보는 꿈과 환상을 보라  (0) 2019.03.04
사연이 많은 친구  (0) 2019.03.02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죄인가  (0) 2019.03.01
반응형
당신이 겪는 
고통이나 외로움, 
실망감이나 가슴 아픈 경험, 
중독이나 인생의 함정처럼 보이는 것들은 
모두 깨달음으로 통하는 문이다. 이런 것들은 
영혼의 균형이나 성장을 돕기 위한 것들로서 
환상을 초월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게리 주커브의《영혼의 의자》중에서 -


* 아이도 아프면서 성장합니다.
아픔이 고통과 통증을 안겨주지만
그걸 견디고 나면 어느새 쑥 자라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자라
생각과 표정과 행동도 달라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혼의 균형과 깨달음은 고통과 고독의 문을 
거쳐야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나만의 
꿈을 찾고 남이 못 보는 환상도 
볼 수 있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문  (0) 2019.03.06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0) 2019.03.05
사연이 많은 친구  (0) 2019.03.02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죄인가  (0) 2019.03.01
'사랑에 빠지게 하는' 기술  (0) 2019.02.28
반응형
어느 새벽, 
뭔가 웃기는 일이 하나 생겼다.
그러나 그 얘길 듣고 웃을 사람은 그간의 사연을 
다 아는 친구 S뿐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처음부터 얘기하자면
얘기도 장황해지고 싱거운 반응만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잘 시간이라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린 그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사연이 많은 친구가 귀하다.


- 도대체의《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중에서 - 


* 척하면 척! 
눈빛만 보아도 통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오랜 친구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설명은 커녕 단어 하나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족도 직장 동료도 다 마찬가지겠지요.
함께 웃을 수 있는 사연있는 사람,
모두가 더없이 귀합니다.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