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경은 슬프게도 짧다.
이런 경험은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느닷없이 당도하며, 절대적으로 확실한 설명을
전혀 제공하지 않으며, 그 즐거움이 강렬한 반면
지속 시간은 짧다. 그것은 전적으로
무작위적으로 까닭 없는 것처럼
보인다.
- 마이클 폴리의《행복할 권리》중에서 -
* 황홀경이 짧다고
슬퍼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황홀경은 본래 짧은 것입니다.
그 황홀경에 매달리면 힘들어집니다.
얼른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그다음 다가오는
황홀경을 다시 맛볼 수 있습니다.
황홀경은 너무 짧기 때문에
오래 가는 것입니다.
생활의 발견/아침편지
황홀경은 짧다
심장의 황홀경!
심장의 황홀경!
지난밤은 황홀한 밤이었다.
꿈속에 잠긴 채 또는 환상에 잠긴 채,
그는 치천사(熾天使)의 삶과도 같은 황홀경을
체험했던 것이다. 이는 다만 순간의 황홀경이었던가,
아니면 몇 시간의, 며칠의, 몇 년의, 몇 시대의
황홀경이었던가.
- 제임스 조이스의《젊은 예술가의 초상》중에서 -
* 황홀경의 경험.
한 순간이지만 그 여운은 오래갑니다.
삶의 에너지가 소진돼 기진맥진, 기운을 잃었을 때도
황홀경의 그 순간을 생각하면 힘이 솟아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황홀할 수는 없지만 어느 한
순간만이라도 '심장의 황홀경'을 맛보았다면
그것은 일생에 걸쳐 기운을 안겨주는
값진 선물입니다.
그리워하라
그리워하라.
내일을 보며 살게 된다.
그리움은 우리를 붙들어 두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마음을 넓게 해주고
우리를 자유롭게 숨 쉬게 한다.
그리움은
우리 삶에 인간적인 존엄성을 부여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그리움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더 커집니다.
곁을 떠나 멀리 떠났을 때 더 간절해 집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고, 그 사랑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있어야
내가 살아갈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나에게 진정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합니다.
잠시 멈추어 서서
숨 가쁘게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서서 자문해보라.
나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진정으로 그리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잠깐멈춤'의 뜻과 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말을 타고 달리다 '내 영혼이 잘 따라오는지' 돌아보기 위해
잠깐 멈춘다는 인디언처럼, 잠시 멈추어 선 지금의 시간이
더없이 값지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멈추어 서야
내가 달려온 길을 다시 돌아볼 수 있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도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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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보라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라.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에
충분하다. 인생에서 무엇을 할지는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지 말고
지금 눈앞에 펼쳐진 그 길을 가라!
- 왕 이지아의《어제는 버리고 가라》중에서 -
* 어릴 때 일기를 쓰면
항상 끝맺는 말이 있었지요.
"그래도 오늘은 보람찬 하루였다."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겠다"
부족했던 오늘, 하루를 곱씹어보며 다가올 내일을
기대했던 순수한 마음... 어른이 된 지금도 그 마음은
같습니다.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내일이 기분 좋은 오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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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땅
이곳은 한때 시셸트 원주민이
대대로 살아오며 번성한 땅이었으나
질병으로 인해 부족의 인구가 줄어들고 말았다.
야생의 땅이다.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지만 적대감이 느껴질 정도로 험준하다.
비밀의 땅.
산림 관리인, 그가 말했다.
"아무도 저 너머로는 가지 마세요."
인적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너무나 험하고 광활한 곳.
세상의 변두리.
- 샬럿 길의《나무 심는 여자》중에서 -
* 세상은 넓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밀의 땅'이 많습니다.
야생 그대로, 자연의 원형이 남아 있는 세상의 변두리.
그러나 사실은 그곳이 세상의 변두리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입니다. 그곳에서 문명으로 묻은
때들을 씻어내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지친 삶의 중심을 다시 잡게 됩니다.
나만의 '비밀의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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