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리 마음은 밝고 맑으며 차분하다. 더러움은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니며, 우리 삶에 필요불가결한 요소도 아니다. 더러움은 우리 마음에 몰래 들어와 오래 머무는 초대받지 않은 방문자일 뿐이다. - 바지라메디의《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 * 몸이 더러우면 목욕이나 샤워로 씻어냅니다. 방이 더러우면 창을 열고 청소를 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영혼이 더러워지고 있는 것은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깨끗하게 씻어내는 방법도 모르고 삽니다. 더러워진 내 마음을 밝고 맑게 씻어내고 청소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자연 만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무엇이든 인간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해 냈다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가 빤히 드러나지요. 이 지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우리 인간은 이미 존재해 온 것을 다시 찾아낼 뿐이며, 우리 이전에 생명이 걸어간 길을 그저 '놀란 어린아이'처럼 뒤밟아 가고 있을 뿐입니다. - 모리스 마테를링크의《꽃의 지혜》중에서 - * 우주 탄생 137억년 전, 지구 탄생 45억년 전, 그 장구한 시간 속에 많은 것들이 생성되고 또 소멸되었습니다. 새로운 발견, 새로운 창조라 하는 것도 이미 존재했던 것들의 재발견입니다. 허나 건성으로 스쳐보면 발견하지 못합니다. '놀란 아이'의 눈으로 혼을 담아 보아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재키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더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거부할 줄 알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없는 일은 누가 뭐래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우리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다. - 티나 산티 플래허티의《워너비 재키》중에서 - * 우리에게 '강남 스타일'이 있다면 미국에는 한때 '재키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는 '옹달샘 스타일'이 있고요.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의 '자기 스타일'이 있습니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내면의 깊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자기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자기 스타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희망과 감동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자욱한 안개 너머 막연한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누가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렵기 때문에, 함께 가는 것이다. 결혼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냉정하게 상대를 바라봐줄 필요가 있으며, 그런 관점으로 자기 자신 또한 돌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 한상복의《여자에겐 일생에 한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중에서- * 청첩장을 많이 받는 요즘입니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이기에 뜨겁게 사랑하라고만 해서인지 결혼 성사만큼 많아지는 것도 이혼이라네요. 냉정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배려할 때 결혼은 단지 환상이 아닌 행복의 버팀목이 되지 않을까요? 모두 행복하세요!
삶이 나를 지치게 해도 시간은 꾸준히 흘러갑니다. 힘들어도 뚜벅뚜벅 걸어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느끼지만 초조한 마음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삶은 대개 흐리거나 비 뿌리는 나날이고 나에게 기쁨을 주는 활짝 갠 날은 드뭅니다. 돌풍이 몰아치는 날도 있습니다. 매일 아침 화창한 날을 기대하는 것은 그저 꿈일 뿐입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 삶의 날씨가 늘 좋을 수만 없습니다. 구름 낀 날도 많고 거센 돌풍도 몰아칩니다. 하지만 그 날씨에 따라 자기 삶이 춤을 추면 올바른 방향으로 항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날그날의 희로애락에 흔들리지 말고 인내와 도전 정신으로 걸어가면 '돌풍 부는 날'이 오히려 선물일 수 있습니다.
가슴속에 꽁꽁 숨겨놓은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나보다 더 넓은 공간 속으로 비상할 수 없다.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가 망설여질 때는 날개를 옆구리에 접어 넣고 밧줄 위에 앉아 있는 한 마리 새를 떠올려본다. 마음도 열지 않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날개도 펴지않고 밧줄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중에서 - * 가장 밀접하고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문을 닫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 사이의 진정한 관계, 진정한 사랑은 문을 활짝 열어 모두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열지 않으면 드러낼 수 없고, 드러내지 않으면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알 수 없습니다. 열고 맡겨야 더 넓은 공간으로 함께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