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하늘을
끌고 가는 호수
호수를 밀고 오는 하늘

바람을
끌고 가는 구름
구름을 밀고 오는 바람

햇살을
끌고 가는 노인
노인을 밀고 오는 햇살


- 문재규의 시집《바람이 열어 놓은 꽃잎》(인생 2)중에서 -


* 하늘과 호수는 하나입니다.
바람과 구름, 햇살과 사람도 한 그림입니다.
서로 어울려 하나의 그림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주의 어느 것 하나 따로 있는 것이 없고,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함께 가야 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보라  (0) 2013.02.02
비밀의 땅  (0) 2013.02.01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2013.01.30
'어느 날 갑자기'  (0) 2013.01.29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2013.01.28
반응형

옹달샘 부부학교 강의 때,
살다가 배우자의 향기가 다르게 느껴지면
상대가 건강이 나빠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장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먼저 몸의 향기가 달라집니다.
위, 간, 폐, 자궁도 모두 자신의 이상을 향기로 나타냅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그 다음에는 나의 마음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사랑이 차갑게 식어 버리면
상대방의 향기가 싫어지고 가까이
다가오는 것조차 싫습니다.


- 김윤탁의《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중에서 -


* 산에는 산냄새가 있고,
바다에는 바다냄새가 있습니다.
사람도 저마다 그 사람의 냄새가 있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지는 관계입니다.
냄새 하나로 상대의 몸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고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 냄새가 좋아지기도
싫어지기도 합니다. 산에 깊이 들어갈수록
산냄새가 깊어지듯, 사랑이 깊어지면
부부의 냄새도 냄새가 아닌
향기로 바뀝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밀의 땅  (0) 2013.02.01
하늘, 바람, 햇살  (0) 2013.01.31
'어느 날 갑자기'  (0) 2013.01.29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2013.01.28
찾습니다  (0) 2013.01.26
반응형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기
아이들이 보이는 증상은 성인과 비슷하다.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교거부, 성적 저하,
반항적인 행동들로 이런 내면의 고통이 표출되기도 한다.
청소년 아이들의 문제나 여러 가지 증상은 아무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가 지켜야 하는 중요한 덕목은 아이의 반응에
쉽게 흥분하지 않는 것이다.


- 배재현의《내 아이의 트라우마》중에서 -


* 트라우마.
상처는 늘 생깁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늘 새로운 문제가 발생합니다.
쉬운 문제가 생기면 풀기도 쉽지만,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풀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생긴 문제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답을 찾지 못할 때, 그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면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문제는
없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바람, 햇살  (0) 2013.01.31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2013.01.30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0) 2013.01.28
찾습니다  (0) 2013.01.26
창밖의 눈  (0) 2013.01.25
반응형

내 딸.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짝사랑이라도 미친 듯이 해보았으면 한다.
사랑으로부터 오는 괴로움은 얼마간은 황홀하니까.
그리고 사랑도 다 때가 있는 것이어서
때가 지나면 하고 싶어도 안 된단다.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하려면
미친듯이 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 역시 인순이님 답습니다.
그 열정과 끼와 당당함이 오늘의 인순이를 만들었고,
그 피를 받은 딸도 틀림없이 큰 인물이 될 것입니다.
사랑도 그렇듯 어느 것 하나라도 미친듯이 하면
세상에 못 할 것,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미지근한 것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0) 2013.01.30
'어느 날 갑자기'  (0) 2013.01.29
찾습니다  (0) 2013.01.26
창밖의 눈  (0) 2013.01.25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른다  (0) 2013.01.24
반응형

우선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을 산이라 하고 물을 물이라 합니다.
몸을 옷으로 감추지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도 않습니다.
물음표도 많고 느낌표도 많습니다.
곧잘 시선이 머뭅니다.
마른 풀잎 하나가 기우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 한 금도 헛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그 기대로 가슴이 늘 두근거립니다.

이것을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잃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은 제 행복의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흔히 이렇게들 부릅니다.
'동심'


- 정채봉의 시《찾습니다》중에서 -


* ‘해맑음, 순수함, 천진함, 때묻지 않음'
삶에 지친 어른들이 기댈 곳은 어디일까요?
어쩌면 '동심'일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처음 모습인 동심,
그 진실한 마음의 힘을 경험한 사람은 그 힘을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그 힘을 나누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다들 그 '동심'을 찾으셨는지요?

반응형
반응형

창밖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현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집 안에 서려오는 한기가 식어버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신에게는 달콤했을 눈송이가
내 마음을 시리도록 아프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 가슴은 저리도 작은 눈송이 하나
녹여줄 수 없는 걸까?


- DNDD(두식앤띨띨)의
《네가 지금 외로운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중에서 -


* 옹달샘에 눈이 오는 날은 환상적입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옹달샘의 눈, 아오모리의 눈, 바이칼의 눈, 그 느낌은
다르지만 한 가지는 늘 같습니다. 내 마음이 시리면
눈도 차갑게 느껴지고, 내 마음이 따뜻하면
눈도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내 마음에
용광로 하나 있으면 어떤 눈송이도
금세 녹일 수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