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오늘도 저녁나절 혼자
아무도 없는 눈길을 걸으며


- 정호승의 시 <또 기다리는 편지> 중에서 -


* 그립기 때문에
당신의 편지를 기다립니다.
보고싶고 사랑하는 까닭에 더 기다립니다.
편지에 늘 사랑과 행복만 담긴 것은 아닙니다.
미움도 있고 아픔과 슬픔도 있습니다.
그러나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우린
혼자가 아닙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쾌를 꿈꾸다  (0) 2014.02.26
"일단 해봐야지, 엄마"  (0) 2014.02.25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0) 2014.02.22
"여기 있다. 봐라."  (0) 2014.02.21
함께 산다는 것 - 공감(共感)!  (0) 2014.02.20
반응형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자신과의 화해입니다.
우리는 자주 자신의 내면과 논쟁합니다.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실수를 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 안젤름 그륀의《머물지 말고 흘러라》중에서 -


* 몇 달 전,
잘못된 만남을 가지고 난 뒤
이미지를 실추시킨 자신을 무척 책망했습니다.
내게 상처를 준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자책으로 상실감과 무력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와 화해 해 보려고 합니다. 가만히 어깨를
감싸며 "미안해, 니가 제일 많이 아팠을 텐데
너를 보지 못했구나."라고
따뜻하게 말하면서요.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단 해봐야지, 엄마"  (0) 2014.02.25
또 기다리는 편지  (0) 2014.02.24
"여기 있다. 봐라."  (0) 2014.02.21
함께 산다는 것 - 공감(共感)!  (0) 2014.02.20
황무지  (0) 2014.02.19
반응형

하늘을 나는 마법에 도취된 이카루스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당부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점점 높이 올라갔다.
밀랍이 녹아내려 날개를 잃은 아들은 바다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했다.
자만을 경계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너무 낮게도 날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점은 이야기에 빠져있다.
수면에 너무 가까이 날다가는 날개가 젖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으니까.
- 세스 고딘,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분수를 모르고 너무 높게 나는 것도 위험하지만,
너무 낮은 것에 만족해 안주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서
안전하다는 느낌 속에 살아가는 것은 일견 안전해 보이지만,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여기 있다. 봐라."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으냐?
내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내 모든 삶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싶으냐? 여기 있다. 봐라."


- 켄 가이어의《영혼의 창》중에서 -


* 어디선가
"여기 있다. 봐라."
알려주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서든, 자연을 통해서든...
진정한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눈처럼 희고 깨끗한 '영혼의 창'을 열어
새 공기를 마시는 순간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기다리는 편지  (0) 2014.02.24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0) 2014.02.22
함께 산다는 것 - 공감(共感)!  (0) 2014.02.20
황무지  (0) 2014.02.19
선한 싸움  (0) 2014.02.18
반응형

내 안에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은 독수리가 한 마리 있고,
진창에서 뒹굴고 싶은 하마도 한 마리 있다.
성공의 비결은 뒹굴고 싶은 욕망보다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을 따르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끝나지 않은 투쟁이다.
- 칼 샌드버그

 

 

그렇습니다. 매순간 벌어지는 독수리와 하마의 싸움 속에서
독수리 손을 많이 들어주는 비율만큼 성장하는 것입니다.
소설가 제임스 톰은
“자수성가한 사람이 숨김없이 진실을 털어 놓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나는 내 게으름, 무지와 싸우며 한 계단 한 계단을 힘겹게 올라
정상에 이르렀다’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함께 산다는 것


공감(共感)!
함께 산다는 것은 공감에 있습니다.
공감은 똑같이 느끼는 것만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느낌까지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느낌을 무시하거나 자의로 판단하지 않고
그 느낌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서로간의 신뢰가 자라고
그 신뢰 속에 천국도 옵니다.


- 장길섭의《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중에서 -


*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느낌, 상대방의 아픈 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몇 달 몇 년을 마냥 무심하게 보내는 일도 허다합니다.
공감(共感)은 상대방의 느낌을 그 사람의 것이 아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때 가능합니다. 그 사람의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함께 사는 것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0) 2014.02.22
"여기 있다. 봐라."  (0) 2014.02.21
황무지  (0) 2014.02.19
선한 싸움  (0) 2014.02.18
영혼의 창  (0) 2014.02.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