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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몸은 물먹은 솜처럼
피로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별들이 찬란한 창공 아래 세상에 감각을 열고
조용히 앉아 있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드물다.
달이 동쪽 하늘을 가로질러 빛나고 있었다.
더 많은 별들이 깜박이기 시작하면서
다이아몬드가 깔린 검은 벨벳처럼
하늘이 반짝였다.


- 다이앤 애커먼의《사랑의 백가지 이름》중에서 -


* 시인들은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별에서 왔다고.
유대땅 '동방박사들'은 말합니다.
별빛따라 아기예수 나신 곳을 찾아왔노라고.
별은 우리의 고향입니다. 우리를 인도하는 빛입니다.
옹달샘에서도 별이 쏟아지는 밤, 하늘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차오릅니다.
다이아몬드가 가득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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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학자는 독수리가 더 빨리, 더 쉽게 날기 위해
극복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공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기를 모두 없앤 진공 상태에서 새를 날게 하면
그 즉시 땅바닥으로 떨어져 아예 날 수 없게 된다.
공기는 비행하는데 저항이 되는 동시에 비행의 필수조건이다.
- 존 맥스웰

 

모터보트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프로펠러에 부딪히는 물입니다.
그러나 그 저항 없이는 보트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서도
장애물이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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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


우리 주변에는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의 불행에
가슴 아파하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모자란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기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외로운 타인에게
내 어깨를 내주는 일, 추운 등을
서로 기대는 일, 그게 우리가
잘 살아가는 일이겠지요.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중에서 -


*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외롭고 춥고 홀로 떨어본 사람만이
서로 기대며 살 수 있는 사람 하나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늘 부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함께 나누고 채울 수 있는
'옆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참 좋은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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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서있는 모습은 조는 것 같고,

범의 걸음은 병든 듯한지라,
이것이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쥐고 물어뜯는 수단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을 나타내지 말며
재능을 뚜렷하게 하지 말지니,
그렇게 함으로써 큰 일을 맡을 역량이 되느니라.
- 채근담

 

 

공자도 유사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듯함으로 지켜야 하고,
공덕이 천하를 덮더라도 겸용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용맹이 세상을 진동하더라도 겁내는 듯함으로 지켜 나가며,
부유함이 사해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겸손함으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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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할머니와 숲 속을 돌아다닐 때
나는 무당벌레 몸짓을 자세히 본 적이 있다.
나무 밑동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진딧물을 깨끗이
먹어치운 다음 꼭대기에 오른 뒤에야 녀석은 다른
나무로 날아갔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빨간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새겨진 둥근 날개 딱지를
활짝 펴고 자랑스럽게 포르르
날아가던 모습.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무당벌레가 꼭대기에서 난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잠시 돌아보게 됩니다.
꼭대기에 오르기도 전에 날고자 하지는 않았는지...
무당벌레 하나도 어느 경지에 오른 다음에
포르르 날개를 펴는데, 행여라도 우리는
너무 일찍, 너무도 성급하게
날개를 펴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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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은 햇빛을 찾아 옮겨 다니지 않는다


"들꽃은 햇빛을 찾아 옮겨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
햇빛도 들꽃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는다!
모든 때가 지금이고, 모든 곳이 여기다.
무엇을 따로 하러, 누가, 어디로,
갈 것인가?


- 이현주의《공》중에서 -


* 행복해지는 최선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단지 생각만으로 더 나아 '보이는' 그 무엇을 동경하며
현재의 순간을 무심히 지나치는 것보다는 지금 내가
마시는 차 한 잔, 읽고 있는 책 한 구절, 바라보는
풍경 한 조각이 내가 누릴 수 있는 최선임을 알고
그 순간에 온 마음을 다해 몰입할 때 어느새
행복이 환하게 깃들어 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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