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반대를 용납하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아이디어를 더 많이, 좋은 아이디어도 더 많이 도출한다. 이는 이러한 반대 견해가 완전히 틀린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저 반대의 존재만으로 (틀린 반대일지라도) 창의성이 향상된다. - 에릭 와이너, ‘천재의 지도’에서
좋은 아이디어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정답만 찾으려고 하는 대신 반대 의견을 맘껏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대가 많을수록 더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치열한 다툼과 토론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선 반대와 갈등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선택을 해야 할 때마다 나는 나에게 물었다. ‘지금 이 순간 더 어려운 선택은 무엇이고, 더 쉬운 선택은 무엇인가?’ 나는 망설임 없이 더 어려운 선택을 선택했다. 어려운 선택을 하는 순간 오래된 낡은 생각 패턴에 젖어있던 뇌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에 뛰어드는 느낌, 이것이 곧 내가 살아야 할 가장 확실한 이유였다. - 예지 그레고렉, 역도 세계 선수권자
힘든 선택을 할수록 인생은 더 쉬워지고, 쉬운 선택을 할수록 인생은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쉬운 선택을 계속하다보면 우리가 처한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삶의 질도 추락하게 됩니다. ‘재앙에는 복이 깃들어있고, 복은 재앙의 은신처’라는 경구를 새겨봅니다.
간혹 폭우나 안개, 눈 같은 게 자네의 앞길을 막을 때도 있겠지. 그러면 자네에 앞서 모든 조종사들이 그와 같은 상황을 겪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그냥 이렇게 말해. “다른 사람이 해냈다면 내가 해낼 가능성도 언제나 열려있는 것이다’라고 말일세. -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에서
과정이 너무 쉬우면 큰 성공은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에서의 성공 과실은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눈에 띌 정도의 커다란 성공 앞에는 그만큼 큰 고통, 장애, 역경이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추구하는 목표가 커질수록 장벽도 높아집니다.
기분이 안좋을 때는 보통 홧김비용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일탈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그럴 때일수록 오히려 밀린 의무를 다 해치우는 것이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안좋을 때 설거지를 한다. 도서관에 연체한 책을 반납한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온다. 가끔 회사 일도, 애인과의 연애도, 블로그 글쓰기도, 다 잘 안 풀릴 때가 있다. 꼭 좋을 때는 다 좋고 나쁠 때는 다 나빠지기 때문에 하나가 안좋을 때 다른 하나가 힘이 되고 그런 일은 거의 없다. 그럴 때 일단 나는 교보에 가서 책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배달로 주문하거나 오늘 볼 재밌는 예능을 떠올리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몰링을 하며 셔츠를 쇼핑하거나 맥도날드에서 귀여운 아이템을 사오거나 이런 걸로 풀 생각을 한다. 근데 그것도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 돈이 없고 도서관에서 책도 한도까지 다 빌려왔고 오늘따라 재밌는 예능도 맛있는 음식도 인연이 없을 때 꼭 그럴 때는 상사한테 혼나고 애인과 싸운다. 심지어 블로그에 글도 잘 안 써진다. 이럴 때 나는 최후의 수단을 쓴다. 바로 의무를 다 해치우는 것이다. 얼마 전에 일본여행 다녀와서 그 후유증으로 고생할 때도 그랬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밀린 설거지를 해치웠고 어제는 도서관에 연체한 책을 반납했다. 일본여행 가기 전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렸다. 홧김비용은 어쨌든 소비이기 때문에 후회할 수도 있고 무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자기혐오가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일탈을 하다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폭식하는 것도 그렇다. 돈도 돈이지만 살이 쪄서 기분이 오히려 안좋게 될 수 있다. 일단 배가 너무 부르면 그 자체로 기분이 안좋아진다. 먹지 말걸 하는 후회도 든다. 시간, 돈, 에너지를 홧김에 쓰고 나면 나중에 후회할 때가 많다. 에너지를 쓰면 그만큼 더 피로해지고 피곤하다. 시간을 쓰면 그만큼 시간 여유가 줄어든다. 돈을 쓰면 그만큼 돈이 사라진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고 삶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고 나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는 오히려 의무를 다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일단 자기혐오같은 부작용이 없고 심지어 뿌듯하고 보람차기까지 한다. 한마디로 의무를 다하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그리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에는 자존감을 올리는 것만한 게 없다. 긍지와 자부심, 품위와 품격, 고결함과 높은 자존감은 의무를 다하는 데에서 나온다. 귀족은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다. 귀족주의는 무엇보다 의무를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회사에서, 집에서, 블로그에서, 일과 연애와 자아실현에서, 의무를 다하려고 한다. 숙제를 미리 해치우고 나면 뿌듯한 것처럼. 다 그만두고 싶고 세상에 좋은 게 하나도 없어보일 때 뭔가 일탈을 하고 싶을 때 그럴 때일 수록 오히려 의무를 다하는 게 효과가 좋다. 착실히 하나씩 차근차근 해야 할 것을 하고 나면 삶이 조금씩 더 좋아지고 어느 순간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의무를 다해서 삶이 좋아져서 더 이상 그만두고 싶지 않게 된 것이다. 삶을 좋게 만드는 것은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홧김비용은 결과적으로 삶을 더 나쁘게 만들어서 자기혐오라는 부작용과 역효과를 가져온다. 반면 의무를 다하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삶도 이전보다 더 나아진다. 삶이 더 좋아지는 것에는 편법이 없다. 지름길이 없다. 돈을 쓰면 돈이 사라지고 술을 마시면 숙취로 고생을 하게 된다.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세상엔 공짜로 생기는 좋은 일은 없다. 그러니 지금 삶이 안좋을 때일수록 착실히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잠깐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홧김비용은 결과적으로 삶을 더 안좋게 만드는 악순환이 된다. 기분을 관리하고 삶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의무를 다하는 것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그 방법만으로도 웬만한 건 다 좋아진다.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의무를 다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다.
적절한 조건에서라면 갈등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 갈등을 통해 사람들은 다른 관점을 고려하게 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게 된다. 달리 말하면 갈등을 통해 우리는 더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 이언 레슬리, ‘다른 의견’에서
갈등은 나쁜 것이고 우리는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더들이 많습니다. 좋은 언쟁은 고정관념을 날려버립니다. 드러내지 않는다고 갈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려 깊게 다룬다면 갈등은 동료들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도 갈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오히려 회피하는 것이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