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상대방을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는 것이 아닌,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해 주어야 한다.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살아가는 힘이 솟아오르는 법이다.
- 이케다 다이사쿠, ‘인생좌표’에서

사람은 칭찬과 인정을 양식 삼아 살아갑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우리 사이에 말 안해도 알겠지’ 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 안하고 표현 안하면 모릅니다. 의심하게 됩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적극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
반응형
반응형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를 다니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언제나 돈이 문제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입에 풀칠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크레파스니 물감이니 하는 
학습 준비물을 가져가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미술 시간이 되어 친구들이 교실 밖으로 
그림을 그리러 나가면 나는 알아서 
혼자 남아 청소를 했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 이 또한 제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크레파스를 가질 수 없어 늘 크레용으로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몽당 연필 하나로 백일장에 나가 장원이 되면서
글쟁이 길을 걷게 되었고, 오늘의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술시간마다 크레파스가 없어
외롭고 슬펐던 시간들이 저에게는 둘도없는
글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
반응형
반응형
두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튼튼한 신체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영혼을 위해 무언가를 
투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혼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아니, 그저 영혼은 
죽을 때가 되었을 때 몸에서 빠져나오는
기운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영혼 없이 산다.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


* 몸을 위한 투자,
마음을 위한 투자는 들어봤어도
'영혼을 위한 투자'는 처음 접할지 모릅니다.
영혼이 삭막하면 몸도 마음도 삭막해집니다.
영혼이 촉촉해야 몸도 마음도 촉촉해집니다.
영혼이 지치지 않고 늘 촉촉하도록 
물기를 주는 것이 영혼을 위한 
투자입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법을 아십니까?  (0) 2019.01.25
크레파스와 미술시간  (0) 2019.01.24
수학여행, 난생처음 신어본 운동화  (0) 2019.01.22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  (0) 2019.01.21
삶은 달라질 수 있다  (0) 2019.01.19
반응형
우리 인격은 성공보다는 실패에 의해 형성된다.
고난은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는 잠잠하게 숨어있을
재능들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실수를 저지르는 것보다 나쁜 것은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지혜는 우리가 도달하지 못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실패로 인한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이다.
- 앤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삶의 진정성’에서

우리는 성공보단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실패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배우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과 같습니다.
‘악천후나 폭풍을 겪지 않고는 큰 나무로 자랄 수 없다.
온갖 불행과 역경은 나약한 인간에게는 독이지만
강인한 사람에게는 위대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다.’
니체의 역경예찬입니다.


...
반응형
반응형
내가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어딘가에 다다르거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 진화하는 방법,
더 나은 자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과정이다.
그 여정에는 끝이 없다.
- 미쉘 오바마, ‘비커밍’에서

노자 말씀 덧붙입니다.
“남을 이기는 자는 지혜롭고, 나를 이기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세고, 나를 이기는 자는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며 힘껏 실천하는 자는 뜻이 있다.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자는 장수한다.”


...
반응형
반응형
수학여행도 선생님들 
덕분에 겨우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은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 나는 지레 못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집으로 찾아오셔서 몇 시간이나 
설득하여 결국 수학여행에 가게 해주셨습니다. 
수학여행을 가며 난생처음 신어 본 운동화는 아무리 
아껴 신어도 금세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아 버린 
열두 살, 이런 경험들은 나를 너무 일찍 
철들게 하였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 수학여행.
저에게도 가슴 아픈 추억의 단어입니다.
초, 중, 고를 통틀어 저는 단 한 번도 수학여행을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운동화 역시 가슴속 추억이 많습니다.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 난생처음 운동화를
신었던 날의 날 듯한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어쩜 그렇게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까,
생각하며 살며시 미소 짓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레파스와 미술시간  (0) 2019.01.24
영혼을 위한 투자  (0) 2019.01.23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  (0) 2019.01.21
삶은 달라질 수 있다  (0) 2019.01.19
약(藥)과 독(毒) 사이  (0) 2019.01.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