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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따뜻하지 않다.
온도계는 체온이 없다. 항생제에도,
산소포화도의 모니터에도 체온은 없다.
생명은 거기에, 생명을 다루는 그 기계들에
있지 않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 앞에서
약전만을 쳐다보며 갸우뚱하는 나와
숨을 헐떡이는 환자를 옆에 두고
모니터만 쳐다보던 전공의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의사다.


- 양창모의《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중에서 -


* 의사는 수많은 기계에 의존합니다.
청진기도 쓰고, 온도계도 사용하고, 혈압기도
이용합니다. 하지만 기계는 늘 한계가 있습니다.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리지 못합니다. 의사의 시선이
모니터나 기계에만 머물면 그것은 이미 의술이
아닙니다. 온도계는 체온이 없어도 의사는
체온이 있어야 합니다. 따뜻한 손길로,
따뜻한 시선으로, 기계를 보지 말고
사람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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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살아도
처음 듣는 민족 이름이 매일 생긴다.
닌바 민족은 티베탄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훔라주에
사는 민족이다. 훔라에는 여섯 개의 소수민족 언어가
사용되며 4백 년에서 천 년도 더 된 티베트 불교 사원이
있는 곳이다. 문화혁명 때 티베트 지역의 사원은 많이
파괴되었지만, 국경선 하나로 네팔로 속한 이 지역은
다행히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었다. 산으로 막혀
강수량이 적은 곳이라 네팔에서 트레킹을
하기 힘든 우기 시즌이 이곳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 몇 해 전 네팔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그 첩첩산중에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이런 곳에 어떻게
이토록 오래된 사원이 건재할 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이
컸습니다. 1966년부터 10년 동안 광풍처럼 불어 닥친
중국의 문화혁명에 많은 것들이 쓸려 나갔지만
'산으로 막힌' 국경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 다시 네팔에 갈 수 있을까'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겹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C%B8%ED%99%94%EB%8C%80%ED%98%81%EB%AA%85

 

문화대혁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문화혁명은 여기로 연결됩니다. 삐삐밴드의 음반에 대해서는 문화혁명 (음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76년 베이징. “(윗줄) 신선한 피와 생명으로 당중앙을 보위하자! (아랫줄) 신선한 피와 생

ko.wikipedia.org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영어: Cultural Revolution,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은 1966년 5월부터 1976년 12월까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벌어졌던 사회·문화·정치상의 대변혁 또는 소란으로, 공식 명칭은 무산계급문화대혁명(중국어 간체자: 无产阶级文化大革命, 정체자: 無産階級文化大革命, 병음: Wúchǎn Jiējí Wénhuà Dàgémìng 우찬제지 원화다거밍 )이고 약칭은 문혁(중국어: 文革, 병음: wéngé 원거 )이다. 중국에서는 이 기간을 십년 동란(十年動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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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거짓말, 한 번의 회피는
더 많은 거짓말, 더 많은 회피를 부른다.
한 번의 자기 기만은 또 다른 거짓을 불러내
원래의 거짓된 믿음을 보강한다.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의지나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실수의 원천은
더욱 커진다.


-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 중에서 -


* 한 번의 거짓말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번의 거짓말이 통하거나 별일 없이
넘어가면 두 번 세 번 반복되기 쉽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한순간의 추락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 번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입니다. 신뢰로 통하는
믿음직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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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떻게 해야
삶을 즐길 수 있는 걸까요?
멜라니 클라인은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첫 번째는 '감사'예요. 두 번째는 '운명을 인정하는
것'인데요.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좌절한 것에 지나치게 원망하지
않는 걸 말해요. 감사할 줄 알고 운명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은 대부분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즐길 줄
알아요.


- 쉬하이오의《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중에서 -


* 삶을 즐기기 위한 두 가지,
'감사'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건강'입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감사도 운명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몸의 건강,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의
건강입니다. 영혼이 건강하고 아름다우면
몸도 마음도, 감사와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아름답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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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정상에 도달하면
하강하기 시작한다. 정점에
이르기 전에 새로운 길을 찾아라.
너희는 세 번의 삶, 어쩌면 그 이상의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중에서 -


* 정점에 오른 다음에
새로운 길을 찾으려 하면 늦습니다.
그것은 마치 전투를 지휘하는 사령관이
고지 탈환 이후의 계획 없이 고지를 점령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점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은
제2, 제3의 계획(Next Plan)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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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의 핵심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에게 있어서는 성실하게 사는 것, 그리고
이웃에 대해선 사랑을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기주의자를 제외하고서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 가능성, 희망 그것이
인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김형석의《인생문답》중에서 -


*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 할 일 하나만 꼽으라면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을 완성하는 것, 자신의 인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 인격의 핵심은 많이 배우고 많은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입니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인격을 완성하는 꾸준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 태어난
인생, 인격을 가꾸고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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