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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기 이런 마음이 있다고,
방금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세상에 자꾸 그 마음을 말의 형태로 꺼내놓습니다.
말한 저도 잊고 들은 상대도 잊을지 몰라도,
그 순간에 그 말은 거기 존재하게
되는 거예요.


- 김신지의《기록하기로 했습니다》중에서 -


* 가게를 나서며 "좋은 주말 되세요."
멋진 옷을 입은 친구에게 "오늘 멋진데?"
일터로 나서는 엄마에게 "조심히 다녀오세요!"
건네는 말이, 그 마음이, 내 안에서만 일었다
흩어지지 않도록, 순간에 존재하도록, 내뱉는
연습을 해봅니다. 마음을 표현한 한 마디로
나는 나와 상대방, 두 사람이나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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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걷다 보면
종종 생텍쥐페리가 그려졌다.
사구 위에 앉아 어린 왕자처럼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을 그가. 비행기가 사막 한복판에 추락했을 때도
가슴은 꿈으로 가득 찼다는 그가. 자신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절망하는 일이라고 했던 그가.
내가 빠져들었던 사하라 사막의 마법,
그 중심에는 그렇게 생텍쥐페리가
있었다.


-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중에서 -


* 사막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제가 사는 충주의 비내길, 엊그제 다녀온 강릉의
바닷가를 걷다 보면 불현듯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됩니다.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외로웠던 유년의 나.
행여라도 친구들에게 들킬까 숨죽여 울던 아이.
가물해진 절망의 기억이지만 천천히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씻겨지는 치유의
순간이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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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에 몸을 자각하고
좋은 움직임이 만들어지면 이는 정신적인 변화로
이어집니다. 대체로 이러한 움직임은 땀을 흠뻑
흘리게 하는 고강도 운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심박수와 호흡이 비교적 안정된 저강도
운동입니다. 이러한 운동은 몸 수련이자
동시에 마음 수련이 됩니다.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 문요한의《이제 몸을 챙깁니다》중에서 -


* 명상의 효과는 크고 다양합니다.
경험한 사람만이 그 효능을 실감합니다.
가능하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상은 '좋은 움직임'을 배우고 수련하는 것입니다.
몸에서 마음으로, 마음에서 몸으로 흐르는 좋은
에너지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땀을 뻘뻘 흘리지 않아도 됩니다.
흐름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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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베인 상처는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지난겨울에 앓은 감기는 이미 아득한
기억일 뿐이다. 하지만 치유의 자아는 아주
장기적인 전략을 취한다. 처음부터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통합의 길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

- 디팩 초프라의《팬데믹 시대의 평생 건강법》중에서 -


* 지난겨울에 걸렸던 감기,
봄이 되면 언제인가 싶게 사라집니다.
앓던 고통은 잊혀지고 오히려 면역력이 생겨
더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2년 넘게
활개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제 그 정점을 찍고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그래서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겨나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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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훌륭한 분을 잊고 살았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재형 선생이야말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롤 모델로 삼을 만큼 멋지고 훌륭한 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코리안 디아스포라로 살아야 했던
불행한 동포들을 조명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다.


- 문영숙의《독립운동가 최재형》중에서 -


* 조국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진 코리안 디아스포라.
잊혀진 사람도 많지만 반드시 기억하고 기려야 할
롤 모델도 많습니다. 연해주에 살며 독립운동에 막대한
자금을 댔던 최재형은 그 대표적 인물입니다. 아직도
750만 명의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있고, 그중에 24세
미만의 청소년만 200만 명입니다. 땅덩이도 작고
사람이 자원인 이 나라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
특히 청소년 디아스포라를 연결하는 일은
시급한 시대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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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각자
자기 영혼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제각기 특정한 수준의
존경이나 호의를 받는다. 또 개인은 각자
자기 영혼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존엄성이 모욕당하거나
무시되거나 말살될 때는
분개한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두 번째 산》중에서 -


*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각자 자기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로부터도 훼손될 수 없는 절대적
존엄성을 갖고 있고, 동시에 그 누구도
타인의 영혼을 모욕할 수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고
호의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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