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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나 조현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환자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끝날 기약이 없는 
장기전에 동원된 병사의 삶과 닮았다. 시간이 흐르고 
그들 중 더러는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또 많은 가족과 환자는 서운하더라도, 
다들 제 갈 길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그 시간들을 버텨낸다. 그래도 
누군가가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내심 바라며.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 기약 없는 고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버티고 견디는 것도
한계에 이르기 쉽습니다. 혼자 견디기는 정말
힘듭니다. 누군가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힘든 시간이 
오히려 더 큰 축복의 시간으로 
바뀝니다. 더 용맹스런 
용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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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우리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라 합니다. 온갖 부끄러움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손 씻으라'고 강권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는 것'은 그가 하던 
나쁜 일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부디 이 기회를 잃지 말기를.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안겨준 메시지가 자못 큽니다.
손을 씻으면서 마음을 함께 씻습니다.
우리의 잘못된 삶의 양식과 습관을 씻습니다.
수치와 갈등과 증오를 씻어내고 다시
시작하라 말합니다. 씻을 때는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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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세계는 
이동성이 있다.
밖으로 더 확장하려 하고 안으로 더 깊어진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안팎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에는 방향이 있게 마련이고,
그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관심사다.


- 문요한의《관계를 읽는 시간》중에서 - 


* 자기 세계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크기와 깊이는 사람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제 아무리 크고 깊어도 그 방향이 
어떤 쪽이냐에 따라 결과는 딴판입니다.
그 출발점은 자신의 관심사입니다.  
관심사에서 시작되고 
완성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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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30대 중반 남성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좀 사달이 났다. 예진이 
끝날 무렵 그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것이다. 
그도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자기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정신과를 찾게까지 이야기를 
미처 다 끝내지도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살면서 여태껏 한 번도 이런 이야기를 끝까지 
말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말하고 나니까 
시원하다고.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 어려운 발걸음으로 옹달샘에 와서 
제 앞에서 펑펑 울고가는 사람들을 이따금 봅니다.
"선생님만 보면 그냥 눈물이 나요." 
"그래요. 실컷 울고 가세요." 
그는 눈물을 쏟고 저는 눈물을 삼키는 시간입니다.
삶은 눈물입니다. 때때로 쏟아내야 합니다.
영혼을 씻어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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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제일 오래 알고
가장 잘 아는 동시에 가장 잘 모르는 존재입니다.
내 속에는 조상에게 받은 유전자는 물론 내가
살아온 모든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울고
웃고 좌절하고 흥분하고 성내고 결심하고
희망하고 절망했던 모든 시간의
총화가 바로 나입니다.


- 김흥숙의《쉿(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내가 가장 잘 알면서도
가장 잘 모르는 것이 '나'입니다.
이제라도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한 노력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지나간 시간, 현재의
시간 속에 녹아있는 내 모습, 내 생각,
내 감정 속에 '나'가 숨어 있습니다.
그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
자기성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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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일상이 된 지 오래이다 보니,
사람들 모두 전쟁의 공포에 무뎌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종전 선언이
이루어지지 않은 휴전 상태(2019년 6월 현재)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 한준식의《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중에서 -


*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휴전 상태인 것을 잊고 지냅니다.
'휴전 상태'는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중지된 상태를 뜻합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언제 다시 전쟁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리를 잘해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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