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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도 그렇다.
가끔은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일들이 있다. 도무지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는 순간도 있다. 분명 내 인생인데 내 운명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느낌, 내 운명을 다른 누군가가 움켜쥐고
뒤흔드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의미 없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것을. 존재의 뿌리가
흔들렸던 날들조차 나를 키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내 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


- 조송희의《길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통제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마주치는 많은 일들은 우연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일들은 자신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거기서 어떤 길을 가든, 어떤 선택이든,
그 책임은 오롯이 자신이 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온전히 자신의 삶으로 쌓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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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형 꿈'은
어른들이나 외부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현해가는
포부이자 가치 실현이다. 동사형 꿈은 빛을
투과하는 프리즘과 같다. 젊은 세대들이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를 프리즘처럼
비춰 스스로 형형색색 꿈의
스펙트럼으로 만들어낸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 '동사형 꿈'
매우 신선하게 들리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그렇습니다. 꿈은 고정된 명사형이 아닙니다.
동사형처럼 역동적이고, 쉼 없이 자라고, 수시로
바뀌고 변화무쌍합니다. 그러면서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가 시시각각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냅니다.
별처럼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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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에서
신병 훈련을 받고 있는 젊은이에게는
불면증이라는 말이 달나라보다도 더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립니다. 혹독한 신병 훈련소에서
어려운 상황에 적응하다 보니 고향, 부모,
두고 온 친구는 누워 눈을 감기 전에만
잠시 생각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순간에 이미 꿈나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 논산 훈련소에서는
수면제 같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하루 종일 신병 훈련에 땀 흘리다 누우면
곯아떨어집니다. 아침이면 벌떡 일어나 또다시
혹독한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걱정할 시간도,
외로울 틈도 없습니다. 힘은 들지만 몸도
마음도 가장 건강할 때입니다.
꿈같은 젊음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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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와 향엽나무는
구약성경에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거룩한 나무다. 이 두 나무에 얽힌 고대
이스라엘인의 종교심도 비슷한 점이 많다.
참나무를 뜻하는 히브리어 '엘론'과 향엽나무를
의미하는 '엘라'는 '높다', '세다', '첫째가다'를
뜻하는 고대 셈어 어근에서 파생한 단어다.
그래서 이 나무들의 이름을 직역하자면
'드높은 나무' 또는 '우두머리 나무'
정도가 될 것이다.


- 주원준의《구약성경과 신들》중에서 -


* 풀 이름,
꽃 이름 하나도
그냥 지어진 것이 없습니다.
나무 이름에도 반드시 그만한 뜻이 있습니다.
어떤 나무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나무가 되기도 하고
어떤 나무는 사람을 드높이는 '거룩한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이름은 더 거룩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모두 거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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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 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 빨래를 보면
그 집의 형편이 다 보입니다.
누가 사는지, 넉넉한지 궁핍한지,
부지런한 집인지 게으른 집인지 읽혀집니다.
문화도 보입니다. 히말라야 동네의 빨래는
히말라야 문화를, 티벳 동네의 빨래는
티벳의 문화를 드러냅니다.
속살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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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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