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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자기의 이름을 부끄러워했다.
순덕이. 6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순댁아, 순댁아,
불렸을 텐데 엄마는 그때마다 볼이 빨개졌다고 한다.
왜 우리 엄마와 이모들은 순덕이, 숙자, 삼순이 그렇게
불렸을까. 가난에는 세련이 없는지 이름 지어준
외할아버지가 조금 야속하기도 하다. 내가 가끔
장난으로 "조순덕 여사님!" 하고 부르면,
"엄마 이름 부르지 마!" 하고
손사래를 쳤던 엄마.

- 임희정의《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중에서 -


* 순덕이.
푸근하고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아버지가 보기에 아마도 갓난 딸의 타고난 성품이
착하고 순해서 그런 이름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이름값을 하기 위해, 순박하고 자애롭고
부드러운 성품의 엄마로 살았을 것입니다.
자녀들도 그 엄마를 본받아 틀림없이
좋은 성품을 지녔을 것입니다.
'조순덕 여사님'이라 불러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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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국가를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석유가 풍부한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광물자원이 
풍부한 콩고, 다이아몬드 생산지로 유명한 시에라리온, 
은이 풍부한 볼리비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한국은 다이아몬드 광산과 
유전이 없어 복 받은 나라, 달리 말하면 
다이아몬드와 석유로 인한 문제로 
피해를 입지 않는 복 받은 
나라일 수 있습니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의《나와 세계》중에서 - 


* 다이아몬드 광산은 없어도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으로 키울 사람도
많습니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그가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여 극대화하면 됩니다. 아이도 복 받고, 
나라는 더 큰 복을 받습니다. 사람이 우리나라의
재산이고,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 
어른 된 사람 모두의 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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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점을 
각자의 타고난 개성으로 인정하지 않고
'틀린 점'으로 취급하는 순간 상처가 자리잡기 시작한다.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처럼 '다르다'를 '다르다'로 
기쁘게 인정하자. 세월이 흘러 '다르다'가 
'틀리다'로 느껴진다면 이전보다 
꼭 두배만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 

- 최일도의《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중에서 - 


* 나와는 다른 모습들이 
신선한 매력으로 끌리면서 내 옆에 있게 된 사람.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나와의 다름이 '네가 틀렸어', '네가 나쁜거야' 
서로 내가 맞다고 주장하며 많은 날을 다투게 되었지요.
서로 다름이 갈등이 되어 힘들 때 이전보다 꼭 두배만, 
더도 말고 꼭 두배만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는 글은 
내 마음을 조금씩 열수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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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길은 없다.
한꺼번에 많은 길을 가지 마라.
작은 오름의 꼭대기를 수없이 오르듯
마음에 작은 정상을 많이 오른 자만이
진정한 정상에 도달 할 수 있다.

- 서명숙의《서귀포를 아시나요》중에서 -


* 마을 길을 열심히 걸으면
올레 길을 잘 걸을 수 있습니다.
올레 길을 잘 걸으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잘 걸을 수 있습니다. 작은 걸음으로
작은 오름의 꼭대기를 많이 올라야
큰 산도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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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는 걸출한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한 명이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다. 그는 런던에
찾아온 어린 모차르트에게 교향곡 작곡법을 가르쳤다.
이처럼 선배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은 모차르트는
자신의 후배에게도 이를 전했다. 1787년 어느 날,
그의 집에 한 소년이 찾아왔다. 바로 베토벤이었다.
서른한 살의 모차르트는 갓 열일곱 살이 된
소년에게 반해 이렇게 말했다.
"이 젊은이를 주목하십시오.
곧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

- 문갑식의《산책자의 인문학》중에서-


* 바흐는 모차르트에게,
모차르트는 베토벤에게 좋은 선배이자
좋은 멘토 역할을 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아무리 빼어나도 좋은 스승, 좋은 멘토를 만나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 후배가
자신을 넘어서 더 뛰어난 인물이 되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받아들일 때
진정한 멘토 멘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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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호화로운 자리에 있는 게 아닙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이 함께 하는 곳에
신의 숨결이 있습니다. 겉치레의 언어 잔치는
공허일 뿐. 무언의 노동이 경건합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한 땀 한 땀
그물에 손질하듯 삶을 한 칸 한 칸
수놓아야겠습니다. 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하루의 삶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갑니다. 고점과 저점이 겹쳐 있고, 행복과 불행이
동시에 춤을 춥니다. 그러나 바로 거기에 삶의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들숨에도 날숨에도 신의 숨결을 느끼듯
행복한 시간에서도 불행한 시간에서도 신의 숨결을
느끼는 순간 거칠고 고단한 하루가
거룩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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