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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힘은
자기를 높이기 위해
그 힘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린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시인 타고르가 노래했습니다.
'내 방의 촛불을 끄면, 휘영청 밝은
달빛이 방으로 가득 쏟아져 들어온다.'
자기 일신만을 위하고자 하는 '에고'가 잠잠할 때,
비로소 신적 의식이 드러납니다. 우주를 움직이는
보편적 지성은 비어진 나를 통로로 삼아
세상에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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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질병'이라고 부르는 증상 대부분은
사실 자연이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수행하는 대청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자연은 조화로움을 추구합니다.
스스로 정화하고 스스로 치유합니다.
우리 인간도 자연입니다. 잘못된 습관과 섭생으로
체내의 조화가 깨졌을 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정화
작업이 시작됩니다. 마치 천둥 번개가 치고, 해일이 일고,
홍수와 산불이 일어나 지구를 정화하듯이 질병도
우리 인간의 정화와 치유의 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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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타오르고 나면
어둠만 남는다
너를 만났을 때 그랬다
그날 이후 나는 한 번도
웃은 적 없다


- 김남권의 시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에 실린
  시 〈첫사랑〉 전문 -

* 이은상 시인이 쓴
가곡 '사랑'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대(부디) 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 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일 곳이 없느니다"
사랑은, '다 타서 재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가 재가 될지라도, 나로 말미암아 상대가
밝게 빛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한 것,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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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소녀는 울고 있다
술래가 끝난 지 오래되었는데
울음이 그치질 않는다
그는 돌아올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김남권의 시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에 실린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문 -

* 첫사랑의 기억은 영원합니다.
마치 영혼에 각인된 것처럼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기억은 달지만
때때로 쓰라리기도 합니다. 내 안의 아이가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울고 있듯이, 첫사랑 소녀의 기억도
그렇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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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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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눈에
색종이는 대수롭지 않은
물건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색종이로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해도 그리 대단치
않은 능력이라 여길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나는
이 색종이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색종이를 만나 곤궁한 처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가족들을 건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색종이를 통해 수많은
이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요.
그러니 색종이 접는 기술은 분명
나의 달란트라 할 것입니다.


- 김영만의 《코딱지 대장 김영만》 중에서 -


* 색종이 접는 기술
하나만으로도 이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취미도 직업도 될 수 있고, 예술가의 반열에 올라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도 있습니다. 비단 색종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버려지는 캔이나 생수통도 훌륭한 예술품으로
재탄생합니다. 그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야말로
크리에이터,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신을 닮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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