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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 저에게도 

어머니의 기도상자가 있었습니다.

저를 위한 기도 제목이 늘 그 안에 있었습니다.

오늘의 제가 그 힘으로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아내의 기도상자가 저를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기도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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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황홀경! 

지난밤은 황홀한 밤이었다.

꿈속에 잠긴 채 또는 환상에 잠긴 채, 

그는 치천사(熾天使)의 삶과도 같은 황홀경을 

체험했던 것이다. 이는 다만 순간의 황홀경이었던가,

아니면 몇 시간의, 며칠의, 몇 년의, 몇 시대의 

황홀경이었던가. 



- 제임스 조이스의《젊은 예술가의 초상》중에서 - 



* 황홀경의 경험.

한 순간이지만 그 여운은 오래갑니다.

삶의 에너지가 소진돼 기진맥진, 기운을 잃었을 때도 

황홀경의 그 순간을 생각하면 힘이 솟아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황홀할 수는 없지만 어느 한 

순간만이라도 '심장의 황홀경'을 맛보았다면

그것은 일생에 걸쳐 기운을 안겨주는 

값진 선물입니다. 



 * 치천사(熾天使, 히브리어: שׂרף 사랍, 라틴어: seraph[us]; seraphim 세라푸스; 세라핌[*])는 옛 히브리어 성경(타나크 또는 구약성경)의 이사야서에서 한 차례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 가운데 하나의 이름이다. 한국어 성경 번역판들에서 스랍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나중에 유대인들은 그들이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한 것으로 인식하였고, 그러한 영향을 받아 기독교의 천사 계층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다. 기독교의 천사 계층도에서 사랍은 가장 높은 첫 번째 계급의 천사들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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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했다.

예술과 철학에 대해 토론이 시작되면 

몇 시간이고 지칠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이 시들해지면 사랑을 나누곤 했다. 

젊고 거칠 것 없이 자유분방한 우리였기에, 

절제도 수줍음도 몰랐다. 그러다 때로 

심각한 언쟁이 붙으면 남준은 웃으며

"말 되게 많네, 시끄러워"하고는 

나에게 달려들어 덮치곤 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 누군가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또 그런 순간이 과연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부부든 친구든 어느 시점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는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지칠 줄 모르고 하는 사랑이 

그 징검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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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깃든 쇠약함의 

이미지는 어딘가 기만적인 데가 있다.

왜냐하면 비록 여러분의 에너지가 과거 젊은 시절

같지는 않다 하더라도, 이제 여러분은 또 다른 장에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꽃을 활짝 피우는 시기이고,

진정한 성취의 시기이며, 여러분이 열매 맺기 위해 

준비해 왔던 것을 드디어 열매 맺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 조지프 캠벨의《신화와 인생》중에서 - 



* 최근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의 기준에 따르면

18세부터 65세까지가 '청년기'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가 '장년기'이며,

80세 이후 99세까지가 '노년기'라고 합니다.

100세 이상은 '장수자'라 하고요.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꽃을 피우고 진정한 성취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꾸준한 독서와 운동,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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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밝은 마음에는 

병이 깃들 수 없다는 것이 

나의 변함없는 신념이 되었다.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의 힘과 작용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게 되니 마음과 정신의 

본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명상에도 심취하게 되었다. 내 몸 속에서는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떠오르곤 했다. 



- 이남순의《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중에서 - 



*100% 밝은 마음.

이를 가리켜 '절대 긍정'이라 말합니다.

어떻게 100% 밝은 마음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일이 아닐까요?

몸과 마음의 병, 삶의 무게를 말끔히 털어내고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길이

100% 밝은 마음, 절대 긍정에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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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가리켜 

병이라 한다면 그 치료는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고침을 얻을 수 있는 병일지 모른다. 

멘델스존은 연인을 잃었으나 우아한 멜로디를 

얻었고, 평생을 고독 속에 보낸 괴테는 

그 대가로 파우스트를 얻을 수 있었다. 



- 김형석의《고독이라는 병》중에서 - 



* 고독이 병이라면

그 병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의 병 때문에

어떤 사람은 사랑을 하고, 음악을 만들고

불멸의 언어를 남깁니다. '고독'은 

병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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