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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고 빨래하고
청소 잘하는 살림만이 아니라
죽은 것을 되살아나게 하는 살림.
병든 몸을 살리기 위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기르고 만들고 나누면서 스스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지켜내는 일. 내가 값비싼 수업료를 치르던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것을, 동갑내기 스승이
일깨워준, 돈을 뛰어넘는 살림의 지혜였다.


- 김선미의《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중에서 -


* '살림'은
'살린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회사와 나라를 살립니다.
살림을 잘하면 흥하고, 살림을 못하면 망합니다.
살림을 가르쳐 주는 곳은 따로 없습니다.
인생 전체를 통해 잘 배워야 하고
지혜가 필요합니다.
'살림'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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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생명수 같은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깔려 죽고, 치여 죽고,
허리 끊어져 죽어서 거리는 온통
주검투성이가 될 것입니다.


- 이우성의《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중에서 -


* 믿음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모든 것의 끝입니다.
살고 죽는 것도 믿음에서 옵니다.
믿으면 살고, 믿지 못하면
살아 있어도 죽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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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냄새를 맡으면
건강하고 평화로웠던
과거의 어느 날이 생각나요.
행복했던 그날로 돌아간 것처럼.


- 되르테 쉬퍼의《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중에서 -


* 앨범 속 사진처럼
'행복했던 그날'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불행했던 그날'도 지나고 나면
'행복했던 그날'로 바뀝니다. 지나고 보니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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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곪은 상처를 짜내듯
힘겨운 세상 살아가면서
가슴 한가운데 북받치는 설움
때론 맑은 눈물로 씻어내야 한다


- 고창영의 시집《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에 실린
시<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전문)에서 -


* 물로 몸을 씻듯, 때로는
눈물로 영혼을 씻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눈물이 '나'를 넘어서야 합니다.
내가 흘린 눈물 만큼 다른 사람의 눈물을 이해하고
그 눈물을 말끔히 닦아주는 것,
그것이 힐러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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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젠가 병이 들었을 때 쓰기 위해,
낡은 궤짝이나 벽 뒤에 숨긴 양말 속 또는
보다 안전한 은행 금고 속에 돈을 모아두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결국 그 돈을
모으느라 병이 들고 마는 게
당신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 아버지 책갈피 속의 옛날돈.
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한참 뒤,
화폐 개혁으로 휴지조각이 된 그 옛날돈을 발견하고
땅을 치며 안타까워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 궁핍했던 시절에 '책을 사시려고' 아내 몰래
책 속에 숨겨두었던 아버지의 그 귀한 돈을
생각할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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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면
그 일을 미래의 어느 날로 미루지 말고,
또 그 일을 할 수 없는 이유들을 찾지 말고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은 언젠가 이룰 꿈을 위해
마냥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 용서해의《삶의 마지막 축제》중에서 -


* 그 어떤 일이든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건
오직 바로 지금 이 순간 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일한 시간, 바로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당연하지만 우리가 늘 잊고 사는 사실.
부디 이 단순한 진리를 매 순간 기억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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