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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 이 세상에는 '멈춤'이 없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선택과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그 멈춤의 시간 동안 우리는
자기 자신은 물론 동료나 고객을
돌아볼 수 있고, 주변의 도전과
기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 낸스 길마틴의《당신, 잠시 멈춰도 괜찮아》중에서 -


* '멈춤'의 철학이
점차 우리 안에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제가 쓴 '잠깐멈춤'을 비롯하여 혜민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등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이 시대 특별한 현상으로 읽혀집니다.
그만큼 모두가 열심히 달리기만 했다는 뜻일 겁니다.
잠깐 멈추면 큰일나는 줄로 생각하고 살지만
정작 큰일은 멈출 줄 모를 때 찾아옵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당신, 이제는
잠깐 멈춰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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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의 양을 늘리거나
새로 창조하기 위해 매일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심호흡과 명상을 하고, 감사의 마음을 품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기운을 늘리는
방법들이다. 당신은 또한 당신의 기운을
고갈시키고 그 보유량을 줄이는 행동도
할 수 있다. 나는 당신에게
당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라고 권한다.


- 메리 J.로어의《생각관리》중에서 -


* 에너지를 얻는 법.
밖에서 얻으려면 한계가 있습니다.
퐁퐁퐁 솟아나는 샘물처럼 안에서 만들어지고
창조되어야 합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좋은 물, 좋은 공기를 마시고,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 속에
에너지 창조의 샘물이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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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의 시<그 꽃>(전문)에서 -


*그러게 말입니다.
세월이 한참 지난 다음에,
많은 풍상을 겪은 다음에 알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녔더라면… 내가 좀 더
베풀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려움을 안고
좀 더 애써 노력할 것을… 좀 더 참고 기다릴 것을…”
행여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이제부터라도
실천에 옮겨봤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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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공', 당신은 당연히
'충격과 공포'를 뜻하는 이 말을 모르겠죠.
시인인 당신은 이런 폭력적인 줄임말들을
심각한 언어훼손이라고 걱정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걱정일 뿐이고, 은교 또래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당신은 요즘 말을 못 알아듣는
늙은이로, '개콘'을 봐도 전혀 웃지 못하는
딱한 노인네로, 혼자 어려운 책이나 읽는
꼰대로 존재할 뿐입니다.


- 성수선의《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중에서 -


* '충공'과 '개콘'을 모르면
하루아침에 '꼰대'가 되는 세상입니다.
그런 말을 쓰는 젊은이들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그들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친구가 되고 선생이 되어
'충공'과 '개콘'에 열광하는 그들에게 꿈과 그 너머의
꿈너머꿈을 심어줘야 합니다. 링컨학교를 거치면서
저도 요즘 '아충공'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충격과 공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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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타 시게코는
평생 남편 백남준을 예술가로서 존경했다.
그래서 그와 함께 고물 TV를 사다가 작업을 도왔고,
사타구니에 붓을 꽂고 그림을 그려달라는 황당무계한
제안에도 그녀는 기꺼이 존경의 마음으로 응했다.
평생 백남준의 아내로 살아온 것이 축복이었다고,
행복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 나승현의《그 책, 있어요?》중에서 -


* 남편 백남준에 대한 깊은 존경심으로
쓴 책이 구보타 시게코의 '나의 사랑, 백남준'입니다.
옹달샘 부부학교에서 서로 '존경합니다'라고 말하며
인사하게 하면 처음에는 어색하게 웃다가도
나중에는 눈물을 흘리며 깊이 껴안습니다.
많이 부족한 나를 만나 부부의 연으로
함께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나의 존경의 대상입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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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남의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인다."는
속담은 모두 남의 처지가 더 좋아 보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고
자기가 하는 일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급한 일이 있어서 택시를 기다리면 택시는 반대편에서만
나타난다. 기다리다 지쳐 길을 건너가면 원래 있던
그쪽에서 빈 택시가 나타나 누군가가 그 택시를
잡는다. 그 사람은 쉽게 택시를 잡고,
나만 매번 허탕을 치는 것 같다.


- 이민규의《행복도 선택이다》중에서 -


* 남이 가진 것,
내 것이 아니고 그의 것입니다.
남에게 주어진 행운, 그의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 나에게 주어진 조건만이 내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가진 것'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잠시 맡겨진, '선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남이 가진 것에 박수쳐주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기꺼이 나누며 사는 것이
참다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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