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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가운데
혹 습관이 만들어낸 불행은 없을까요?
제 인생엔 타자와 외부로부터 온 불행도 있지만
분명 나 스스로 만들어낸 나쁜 습관으로 인한 불행도
많았습니다. 무심히 쌓은 좋은 습관이 행운과 성공을
불러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압니다. 마찬가지로
그저 대수롭지 않은 습관일 뿐이라 변명해왔던
나쁜 버릇이 계속 쌓이면 결국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합니다.


- 한동일의《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중에서 -


* 가장 나쁜 습관은
나쁜 습관을 스스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나쁜 버릇, 나쁜 습관인 줄 뻔히 알면서도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계속 내달리는 것,
참으로 무지하고 미련한, 나쁜 습관입니다. 종국에는
자신의 인생을 불행으로 몰아가는 결과를 낳습니다.
남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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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보고파라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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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오는
내면의 늑대가 배고프다고 울어도
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 늑대가
거침없이 자라서 힘이 세지면 우리 안으로
뛰어들어 나의 소중한 양을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치기는 양에게만
밥을 주어야 합니다.

- 한동일의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중에서 -

* 양치기의 중요한 임무는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는 일입니다.
하물며 부지불식간에라도 늑대에게 밥을 주는
일을 한다면 그는 이미 양치기의 자격을 잃은
셈입니다. 나의 내면 안에도 늑대가 버젓이
살고 있습니다. 그 늑대에게 양분을 주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수행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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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걸어서 넘어간다는 건
지평의 논리를 버리는 일이다.
무엇보다 지팡이를 제대로 다듬는
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소나무 뿌리처럼
드러내놓고 얽힌 바람길을 부는 일이다.


- 이하석의 시집 《기억의 미래》에 실린
  시 〈산 넘어가기의 성찰〉 전문 -


* 산을 넘어간다는 건
잘 닦인 탄탄대로를 걷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아닌 길을 지팡이 하나 들고 길을 내며
가는 것입니다. 바윗길, 벼랑길, 가시덩굴 길도
마다않고 소나무 뿌리처럼 질긴 의지로
묵묵히 걷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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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꽃을 꺾지 마라
꽃을 꺾었거든 손에서 버리지 마라
누가 꽃을 버렸다 해도 손가락질하지 마라


- 안도현의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에 실린 시 〈귀띔 〉 전문 -  


* 길가에 핀 들꽃 한 송이 꺾일 때
숲이 흔들립니다. 그 꽃을 버릴 때 땅이 울립니다.
들꽃 한 송이 속에는 하늘이, 햇살이, 비와 바람이,
뿌리 속 깊은 샘물이 깃들어 있습니다.
한 송이 사람은 꽃보다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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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청자(靑瓷) 연적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수필은 흥미는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 피천득의 《수필》 중에서 -


* 수필은 톡 쏘는 탄산 사이다나
목울대를 자극하는 콜라가 아닙니다.
담담하고 담백한 풀빛을 머금은 녹차와 같습니다.
그 한 잔 속에 하늘과 땅이 담겨 있습니다.
비와 바람, 햇빛과 구름이 깃든
천년 고수 잎차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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