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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다. 비 소식은 없는데.

사우나에 10분 앉아 있다가 들어갔다.

체조는 건너뛰고.

수영장 물이 너무 차갑다.

자유형 4

오리발 착용

자유형 8

자유형 55초 인터벌 8

배영킥 4

접영킥 4

접영 6

접영 50m 3

한번도 안쉬고 40분 풀 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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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되풀이된 빙하시대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난 무리들은
‘달아난 원시인’들이 아니다.
난관을 뚫고, 짐승에서 인간으로 진화한 자들은
앉을 나무조차 없어진 그 자리에 버티고 있던 무리,
나무 열매가 없어지자 짐승을 잡아 고기로 배를 채운 무리,
햇볕을 따라 후퇴하는 대신 옷과 불을 만들어 낸 무리들이다.
-아놀드 토인비

‘생우우환 사우안락(生于憂患 死于安樂)’이라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은 사람을 분발하게 하지만
안락한 환경에 처하면 쉽게 죽음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동물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적이 없는 동물은 시간이 갈수록 허약해지는 반면,
천적이 있는 동물은 점점 더 강해지고
웬만한 공격쯤은 스스로 이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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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하게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위기를 얼마나 잘 피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일찍 위기를 만나서 잘 극복하고
다음번 위기로 넘어갈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위기를 살아가는 동안에 담아낼 수 있는지로
그 사람의 능력이 판단된다는 점이다.


- M. 스캇 펙의《아직도 가야 할 길 끝나지 않은 여행》중에서 -


*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부릅니다.
그러나 위기를 잘 극복해 넘어서면
그 위기가 오히려 다시 없는 기회로 바뀝니다.
그것을 우리는 '전화위복'이라 말합니다.
오늘의 위기는 다음에 다가올 위기의
예행 훈련이며, 전화위복의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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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날씨가 차다. 만개한 벚나무가 간간히 보인다.

사우나에서 한참을 앉아 있다가 30분에 입수.

접영 킥 4

접영 4

접영 2

무호흡접영 1

자유형 4

마무리하고 자유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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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조경전문가에 들은 이야기다.
“야, 저 소나무 굉장히 멋있다. 아주 멋지다” 해서
정원에 가져다 심는 나무들은
하나같이 비정상적으로 발육된 나무란다.
악조건을 무릅쓰고 생존하기 위하여
뒤틀리며 성장한 나무들인 것이다.
-차동엽 신부, ‘희망의 귀환’에서

영국시인 바이런은
‘시련이란 진리로 통하는 으뜸가는 길이다.’ 했습니다.
차 신부는 ‘말쑥하게 잘 자란 사람은 신의 눈에는 별로이고,
신은 고통과 역경을 이겨낸 이들,
그 한가운데를 헤쳐나간 이들에게
훨씬 더 큰 매력을 느낄 것’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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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받기를 좋아하고 주기는 싫어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받는 일이 곧 주는
일이며 주는 일이 곧 받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주었기 때문에 받고, 받았기 때문에 주는 것이다.
준다는 일은 결코 주어 버린다는 관념만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주는 것과 다시
돌아오는 것의 순환은 너무나도
보편적이다.


- 윤준호의《변화하는 시대의 지혜》중에서 -


* 우리는 흔히
주는 것과 받는 것을 따로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비움과 채움이 하나이듯,
주는 것과 받는 것도 하나입니다. 어느 한 쪽이
막히면 선순환이 끊겨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호수도 받기만 하면 사해(死海)가 되고
주기만 하면 사막이 됩니다.
주고 받는 것이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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